- 프로야구 선수다운 책임감과 도덕성이 최우선


SK와이번스(대표이사 류준열)는 1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SK퓨처스파크에서 연고지역 7개 고교야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연고지역 고교 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SK는 국내 프로야구단 중 최초로 연고지역 고교 선수들을 초청해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으며 총 90명의 연고지역 고교 선수들이 참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미래의 프로야구를 이끌어갈 고교야구 선수들이 프로야구 선수에 걸맞은 사회적인 책임감과 도덕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먼저, 인천에 위치한 3개 고교와 율곡고등학교 학생들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오전 8시에 집합하여 구단 버스를 이용해 강화로 이동했다. 프로야구 1군 선수들이 사용하는 버스를 고교야구 선수들이 간접체험해보며 프로야구에 대한 꿈을 키우고 동기부여를 하기 위한 SK구단의 배려였다.



오리엔테이션의 첫 시간은 행사 취지와 배경 설명, SK와이번스 및 구단 육성시스템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승부조작 및 불법도박 등에 관한 윤리교육을 통해 부정적인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고교 선수들의 경각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이번 오리엔테이션의 핵심주제로서 상대적으로 많은 위험성 앞에 놓여 있는 야구 선수들의 의식을 바로 잡아,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시간이었다. 프로야구단으로서 스포츠계의 도덕적 헤이에 대한 책임감을 통감한 SK는 작지만 의미 있는 노력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오전 교육을 마치고 선수들은 식당으로 이동해 SK 선수단 식단과 동일한 메뉴의 식사를 맛봤다. 인천고 공민규선수는 “프로 선수들이 먹는 식단이라고 하니 더욱 맛있고 영양가 있게 느껴진다. 영양사님과 요리사분의 정성과 마음이 느껴지는 식사였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동산중-동산고를 졸업한 연고지역 출신 이건욱 선수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건욱 선수는 성장 배경과 프로에 오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프로에 입단 후 느꼈던 부분들에 대해 상세하게 후배들에게 전해줬다. Q&A 시간에는 후배 선수들의 질문공세가 쏟아졌다.


이건욱 선수는 “그 동안 나이가 어려 남의 이야기를 듣는 입장이었는데 연고지 고교 선수들 앞에서 말을 하게 돼 많이 긴장했다. 후배들을 보니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 고교 시절 아쉬웠고, 못했던 부분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일에 후회 없이 임하라는 충고를 해줬다. 이번을 계기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간담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오후 3시부터 SK 컨디셔닝 코치들의 지도하에 웨이트 트레이닝, 부상방지, 보강훈련에 관한 체험및 교육이 진행됐다. SK 컨디셔닝 코치들은 올 한해 SK선수단을 위해 비시즌 웨이트 트레이닝에 관한 책자를 제작한 바 있다. 교육에 앞서 고교 선수들에게 책자를 배부하고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동산고 김정우 선수는 “오늘 하루 교육 받으면서 새로운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보강훈련 등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과 어렵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기존 윤리 교육, 훈련 방법 교육 받을 때는 지루한 면이 많았지만 오늘은 재미있었고 많은 부분을 느끼고 배웠다. 1군 버스를 타고 오는데 왠지 SK 선수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내년에 좋은 성적을 거둬 꼭 SK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야탑고 이승관 선수는 “학교에서 훈련을 해왔던 방식을 정석대로 하려고 노력해왔지만 오늘 교육으로 훈련 자세나 원리 등에 대해 다시금 깨우친 부분들이 많았다. 팀에 돌아가 배운 것들을 훈련에 접목시켜보겠다. 또, 책자에는 각각의 훈련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진이 첨부돼 있다. 체계적이고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어 우리들도 이해하기가 쉽다. 앞으로 겨울 동안 이 책을 참고해가며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간 고교 선수들은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의 훈련을 받으며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쏟았다.


모든 교육을 끝마친 선수들은 구단에서 제공한 석식으로 배를 채운 후 구단 버스를 통해 각자의 학교로 이동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담당한 스카우트팀 조영민 매니저는 “처음 기획한 행사라 부족한 점도 있었고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행사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이 느끼는 소감 한 마디, 한 마디가 보람이 됐다. 내년에는 고교 선수들이 올해보다 보다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도록 더욱 알찬 행사로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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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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