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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박정권 3안타’ SK 퓨처스팀, 한화에 5-4 승리

SSG 랜더스 2013. 4. 10. 08:57

2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박정권(31)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3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SK 퓨처스팀(2군)은 9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4번 타자 박정권의 맹활약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지난 4일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SK 퓨처스팀은 2연승을 달렸다.


박정권이 1군 재진입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경기였다. 박정권은 이날 3타수 3안타(3루타 1개) 2타점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타격감을 선보였다. 볼넷도 하나를 기록하며 100% 출루를 기록했다. 박정권의 부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1군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하루였다.



SK 퓨처스팀은 1-3으로 뒤진 6회 박정권의 볼넷과 박윤의 3루타로 1점을 추격했고 7회에는 대거 3점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7회 선두 안정광의 2루타로 포문을 연 SK 퓨처스팀은 1사 3루에서 조동화의 번트 때 3루 주자 안정광이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안치용의 2루타, 박정권의 3루타, 박윤의 중전안타가 연이어 터지며 2점을 더 뽑았다.


안치용 박정권 박윤으로 이어진 중심타선은 이날 9타수 6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강한 집중력을 뽐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한진이 5⅓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고 7회 마운드에 오른 신승현이 1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로 등판한 임경완은 마지막 9회를 삼진 2개로 막고 세이브를 거뒀다.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은 “오늘 경기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날씨가 추웠다. 비록 볼넷을 많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선발 이한진이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라고 칭찬했다. 3안타를 친 박정권에 대해서는 “3안타가 모두 정타였을 정도로 괜찮았다. 선구안도 좋아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임경완 역시 1이닝을 깔끔하게 잘 막았다. 공 끝의 힘과 움직임이 돋보이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김태우 OSE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