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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이진석 멀티히트' SK, 시즌 첫 승 다음 기회로

SSG 랜더스 2015. 4. 3. 09:29

SK 퓨처스팀이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2일 인천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NC 다이노스 C팀)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12로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시즌 성적은 1무 1패가 됐다.

 

이날 SK 퓨처스팀은 이진석(우익수)-조용호(중견수)-김민식(지명타자)-박윤(1루수)-설재훈(좌익수)-안정광(3루수)-최정민(2루수)-이윤재(포수)-유서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로는 2년간 상무에서 군 복무를 수행한 뒤 SK로 돌아온 좌완 김태훈이 나섰다.

 

1회 김태훈이 조평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1실점한 SK는 2회 대량실점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아쉬운 점은 대량실점이 실책에서 비롯됐다는 것. 

 

정성민 타구 때 유격수 유서준이 실책을 저지른 뒤 김태훈의 제구가 급격히 흔들렸다. 몸에 맞는 볼과 볼넷 2개를 내준 뒤 폭투로 실점했다. 이어 또 다시 볼넷 2개를 허용했고 조평호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2회에만 6실점. 3회에도 1점을 더 내주며 0-8이 됐다.

 


1회와 2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에 실패한 SK는 3회 처음으로 주자가 홈을 밟았다. 선두타자 이진석이 고양 선발투수 박명환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리며 출루한 뒤 김민식 타석 때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1사 2루에서 김민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윤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지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이후 SK 타선은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반면 마운드는 4점을 더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오랜만에 SK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를 치른 김태훈은 아쉬움 속에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7사사구 8실점(3자책). 3회까지 투구수가 97개에 이를만큼 제구가 되지 않았다. 2차 드래프트에서 SK에 2라운드 지명된 신인 투수 허웅은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6사사구 4실점(3자책).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이진석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충암중-충암고 대선배 박명환을 상대로 첫 타석 중전안타에 이어 두 번째 타석 우전안타를 때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3타수 2안타 1득점.

 

SK 퓨처스팀은 3일부터 SK퓨처스파크에서 이어지는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kodori@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