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선수처럼 오래오래 사랑받으면서 야구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SK는 지난 8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마산 용마고 졸업 예정인 안상현(18)을 지목했다. SK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선택이었다. SK 내야진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한 자리다. 안상현은 우투우타 내야수로 빠른 발과 타격 센스에 높은 점수를 받는 선수다. 2014년 황금사자기에서는 도루상을 받았다. 유신고와의 준결승에서는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50년만의 결승으로 이끌었다. 2015년 같은 대회에서는 타점상을 받았다. 안상현은 “생각지도 못한 상위 라운드에 뽑혀서 얼떨떨하지만 그만큼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상현은 이미 지역에서는 유명인사다. 마산 용마고 출신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