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은 8일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 2군과의 경기에서 4-8로 패했다. SK는 이날 패하며 시즌 전적 41승8무52패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는 중부리그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원용묵은 3⅓이닝 4피안타 6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의 들쭉날쭉한 투구를 보이며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이어 나온 이한진이 1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팔꿈치 재활 후 네번째 실전 경기에 나선 이건욱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박세웅이 ⅓이닝 2실점을 하고 내려 간뒤 윤석주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마운드에서 총 11개의 볼넷이 나온 것이 패인이었다.

 

방망이는 뒤늦은 타이밍에 터졌다. 유서준과 김기현이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정민과 함께,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된 박철우와 조성모가 1타점씩을 보탰다.

 


SK는 6회까지 두산 선발 한주성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0-6으로 두산에게 끌려갔다. 한주성은 이날 SK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SK 타자들은 한주성이 내려간 7회에서야 점수를 만들어냈다. 박철우가 내야안타, 김기현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1사 후 최정민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박철우이 홈을 밟아 이날 첫 득점을 뽑아냈다. 이어지는 1사 2,3루. 조성모의 우전안타로 김기현이 홈인했고, 조성모는 이후 두산 포수 최용제의 실책으로 들어와 3-6으로 쫓았다.

 

그러나 두산은 7회말 볼넷과 내야안타로 출루한 최용재와과 신민재가 홍재용의 적시타와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하며 두 점을 보태고 달아났다. SK는 8회초 이양우가 좌전2루타를 치고 나가 박철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추가했으나 그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SK는 오는 11일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고양 다이노스를 만나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은혜 엑스포츠뉴스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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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선배와 같은 대형 유격수가 꿈입니다.”
 

 지난 826 2014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가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렸다.

 SK가 이날 2라운드에서 성남고 내야수 유서준(18)을 호명하자 주위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유서준은 SK뿐만 아니라 삼성과 롯데 등 다른 9개 구단에서도 눈여겨 본 특급 고교 유망주다. 우투우타인 유서준은 180, 75㎏으로 다소 왜소한 체격이지만 공·· 3박자를 제대로 갖춘 야수로 평가 받고 있다. 유서준의 주력은 현재고교랭킹 1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아울러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때려낼 수 있는 방망이 실력도 갖췄다. 유서준의 올해 고교야구 시즌 성적은 16경기에 나와 타율 362 1홈런 12타점 14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4(0.408)이 넘었고, 왜소한 체구에도 594리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SK
는 상위 라운드에서 유서준을 뽑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향후 SK의 전력 보강을 위해서도 유서준이 구미에 딱 맞았다. 신인지명회의에 참석한 SK 관계자는팀 내 내야수 자원 보강이 필요한 시점에서 상위 픽에서 좋은 내야수가 있으면 지명하려 했다면서그런 의미에서 유서준은 뛰어난 수비 실력 뿐 아니라 타격과 주루 등 삼박자를 갖춘 선수다. 향후 주전감으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지명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꿈에 그리던 프로야구단 입단. 그것도 사상 초유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팀 SK에 지명된 유서준은 아직도 어안이 벙벙한 듯했다. 유서준은주위에서 수비에서 좀더 높은 평가를 받으면 상위 라운드를 충분하다는 기대를 받았는데 지난해 외야수로 뛰었던 것 때문에 고민이 됐었다. 그래서 이번 지명에서 5라운드 이내만 들자고 했는데 SK라는 강팀에, 2라운드에서 호명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활짝 웃었다.
 

 사실 SK는 유서준에게 프로선수로서의 꿈을 키워준 구단이나 다름없다. 경기도 김포 출신인 유서준은 시간이 나면 문학구장을 찾아 SK의 경기를 보면서 프로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무엇보다 SK에는 유서준의 야구 선수로서의롤 모델인 박진만과 성남고 선배 최윤석이 뛰고 있는 팀이라 더욱 애정이 생겼다.
 


 유서준은야구를 시작한 것은 박진만 선배 때문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TV에서 박진만 선배가 야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면서 “SK에는 고교 선배인 최윤석 선배도 뛰고 있다. 올해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만나 격려를 해주셨는데 아주 큰 힘이 됐다. 내 야구 인생의 롤 모델인 선배들이 있는 SK에서 뛸 수 있게 돼 무척 영광이라고 말했다.
 

 유서준이 꼽은 자신만의 무기는 무엇일까. 역시 빠른 발이다. 그는아무래도 빠른 발이 내가 가진 최고의 무기인 것 같다. 주위에서는 주루 센스도 좋다고 하는 데 아직은 더 많이 배워야 한다. 다른 선수들보다 키가 크지 않지만 펀치력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제 프로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유서준은 자신의 목표에 대해  “최대한 빨리 1군 무대에 서보고 싶다. 그냥 벤치에 있더라도 한번이라도 분위기 등을 느껴보고 싶다. 2년 안에 1군 무대에 꼭 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SK에 지명되는 순간 부모님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집이 김포라서 어릴 때부터 서울에서 야구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부모님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학교에 데려다 주시는 등 나를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다. 그동안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야구로 은혜를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세영 
스포츠월드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사진 풀카운트 제공(www.facebook.com/2strike3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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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26일 팀의 미래를 짊어질 ‘아기 비룡’ 10명을 선발했다. 포지션 별로 살펴보면 투수 6명, 내야수 1명, 외야수 3명이다. 2014년 신인 2차 지명을 마친 다음 허정욱 스카우트 팀장은 “주어진 순번에서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며 “미래를 보고 잠재력을 갖춘 고졸 위주의 지명을 했다”고 밝혔다. 류선규 육성기획담당이자 홍보팀장 역시 “내야수와 포수 포지션을 보강하려고 했는데 마땅한 선수가 없어 장래성이 떨어지는 선수를 뽑느니 선수의 장래성을 보고 포지션에 구애 받지않고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1R 투수 박규민-2R 내야수 유서준 계산대로 지명

SK의 첫 선택은 동성고 오른손 투수 박규민이었다. 186㎝, 77㎏의 신체 조건을 갖춘 박규민은 최고 구속 147㎞까지 나오고 위력적인 볼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 키에서 내리 꽂는 직구가 좋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구사 능력이 우수하다. 허 팀장은 “미래 선발 전력”이라며 “대형 투수로 성장할 자질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2라운드에선 아마 야구 최고 주력을 자랑하는 성남고 내야수 유서준을 선발했다. 도루 능력은 물론 타격과 수비가 뒷받침 된다. 수비는 흠잡을 데 없지만 어깨 부상 탓에 송구력이 물음표다. 그러나 정상 몸 상태를 회복하고 약점을 보완할 때 뛰어난 유격수 자질을 보유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



▲3~4R 사이드암 박민호, 외야수 이진석 알짜배기 월척

SK는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예상 외 월척을 건졌다. 3라운드에서 인하대 졸업 예정인 사이드암 박민호를 지명했다. SK는 당초 1차 지명 때 이건욱(동산고)과 박민호를 두고 고민하다 이건욱을 택했다. 3라운드까지 박민호가 남아 있자 주저 없이 선택했다.


박민호는 사이드암이지만 시속 145㎞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던진다. 특히 마운드에서 항상 침착하고 좀처럼 표정 변화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허 팀장은 “어깨 염증 부상으로 올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기가 막히게 던졌다. 부상만 회복된다면 즉시 전력감”이라고 극찬했다.




4라운드에 뽑힌 충암고 외야수 이진석은 SK가 원하는 방향과 잘 맞았다. SK는 김강민 정도를 제외하면 오른손 외야수가 부족한 상황인데다 2군에도 왼손 기대주가 많다. 이런 점에서 오른손 외야수는 입맛에 딱 맞았다. 이진석은 공ㆍ수ㆍ주 3박자를 갖췄고, 찬스에 강하다. 또 수비 시 타구의 순간 판단력과 강한 어깨를 자랑한다.



▲5R 지명 정영일, 야구 열정 보였다 

SK의 정영일 선발은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가장 큰 이슈를 불러모았다. 광주진흥고 출신 투수 정영일은 2006년 7월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계약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2008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결국 2011년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한 차례 좌절을 맛본 뒤 지난해 독립 야구단인 고양 원더스에 입단했지만 한국야구연맹(KBO) 소속 팀과 경기할 수 없다는 규정 탓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3월 일본 독립리그까지 나가 재기를 꿈꾸던 정영일은 이번에 비로소 SK 지명을 받고 다시 기회를 얻었다. 


허 팀장은 “5라운드에서 정영일을 뽑지 않았다면 다른 팀에서 선발했을 것”이라며 “트라이아웃 때 사실 실망스러웠지만 대형 투수 자질을 일찌감치 보여줬다.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을 것이다. 좋은 투수를 건지는 모험”이라고 밝혔다.



▲6~10R 향후 5년을 보자

SK는 하위 픽에서 내야수, 포수를 노렸다. 그러나 이미 괜찮은 선수는 다른 팀에 뽑혔다. 방향이 틀어진 이후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았다. 선수의 성장 가능성 하나 만을 보고 선발했다. 6라운드 대구고 오른손 투수 서동민, 7라운드 야탑고 오른손 투수 이승진, 8라운드 덕수고 외야수 나세원, 9라운드 휘문고 외야수 정선호, 10라운드 휘문고 오른손 투수 김성민을 각각 지명했다. 이들은 모두 180㎝ 이상의 위풍당당한 신체 조건을 자랑한다.




이 중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나세원이다. 나세원은 좌투우타로 보기 드문 케이스다. 원래 왼손잡이지만 최근 프로야구는 왼손 외야수가 많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오른손으로 방망이를 잡았다. 허 팀장은 “오른손 타자로 바꾼다는 자체 만으로 센스를 읽을 수 있다”면서 “오른손으로 전향한지 얼마 안 됐어도 금세 적응하는 것을 보면 재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4명의 투수는 향후 5년을 내다봤다. 류 팀장은 “키는 크지만 체격을 더 키울 필요가 있는 선수들”이라며 “일찍 군대를 다녀오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면 5년 뒤에 팀의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 SK 신인 2차 지명 결과

순번    선수명   포지션    출신교   투타     신체조건

1(8)    박규민   투수      동성고   우/우    187/77

2(18)   유서준   내야수    성남고   우/우    178/75

3(33)   박민호   투수      인하대   우/우    185/95

4(38)   이진석   외야수    충암고   우/우    184/76

5(53)   정영일   투수      진흥고   우/우    188/98

6(58)   서동민   투수      대구고   우/우    187/88

7(73)   이승진   투수      야탑고   우/우    186/78

8(78)   나세원   외야수    덕수고   좌/우    185/80

9(93)   정선호    외야수    휘문고  우/좌    180/73

10(98)  김성민    투수      휘문고  우/우    192/90


김지섭 스포츠한국 기자 onion@sphk.co.kr

사진 풀카운트 제공(www.facebook.com/2strike3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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