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1일(목)부터 12일(금)까지 이틀에 걸쳐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텔레콤 미래경영연구원(FMI)에서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 및 입단식이 있었습니다.


꿈에 그리던 프로야구단 입단을 축하함과 동시에 

사회인과 프로야구선수로서 필요한 소양을 배우는 중요한 자리!


벌써부터 10년 뒤가 기대되는 2015년 SK와이번스 신인선수들의 모습을 포토스토리로 준비했습니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신인 선수들의 교육이 주가 되어 진행되었습니다.


프로야구의 입문과 프로의식 심화, 스포테인먼트의 이해, 미디어 교육은 물론 

SK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 고취 등 성공적인 프로생활의 토대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학생시절부터 수업과는 거리가 멀었던 운동선수들이지만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며 집중하는 선수들의 눈은 반짝반짝 빛이 났습니다.



단순 청강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참여하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선수들의 모습.



발표를 하고있는 박세웅 선수.

진지한 모습이 영락없는 학구파!



교육이 모두 끝나고 입단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구단을 대표하여 재능있는 신인선수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는 말을 전한 민경삼 단장.



선수들에게 직접 모자를 씌워주고,



전종훈 선수와 기념사진 한컷!

신인선수중 최장신인 195cm라고 하는데요. 그저 부럽습니다.ㅜㅜ



아들의 새로운 출발에 카메라가 빠질 수 없겠죠?

중요한 장면을 놓칠새라 부모님들의 셔터도 바삐 움직입니다.



착모식이 끝나고 단체사진 찰칵!



다음으로 선수들의 자기소개 및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이 이어졌습니다.



끝으로 본인의 유니폼을 부모님께 선물해 드리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아직은 서툰 사인이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글씨네요.^^



당당한 포즈의 조한욱 선수와 아버님.



아들과 함께 유니폼을 입던 봉민호 선수의 어머님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ㅜㅜ



좋은 자리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겠죠?ㅎㅎ



친한 선수들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는 한식구가 된 선수가족들과 직원들!


선수 개개인은 모두 다르지만, 최고의 야구선수가 되겠다는 꿈은 모두가 같습니다.


언젠가 팀의 주축선수로 활약하는 날을 꿈꾸며 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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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친절한민수씨 2015.01.06 17: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화이팅! 문학야구장서 만나요~

백인식(27), 이상백(27), 박민호(22), 이현석(22).


SK 팬들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다. 2015년을 밝힐 비룡 사총사는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시코무 마츠야마 봇짱야구장에서 진행된 야쿠르트 마무리훈련에 참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야쿠르트 관계자들이 한눈에 반할 정도의 기량과 훈련 자세, 생활 태도 등이 돋보였다.



김용희 SK 감독은 야쿠르트에 사이드암 계열 투수들을 잘 가르치는 코치들이 많아 보냈다백인식, 이상백, 박민호 투수뿐 아니라 신인 포수 이현석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자신감도 쌓았다고 밝혔다이들과 함께한 김경태 루키팀 투수코치는 각자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지도를 받았다일본 야구 레전드 다카쓰 신고 1군 메인 투수코치로부터 백인식과 박민호는 커브를 던지는 방법을 배웠고, 중심 이동하는 것은 이시이 2군 투수코치에게 전수 받았다. 또 박민호는 이토 1군 투수 보조코치에게 파워포지션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백인식, 야쿠르트 훈련 MVP “즉시 전력감찬사

백인식이 야쿠르트 코칭스태프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사이드암인데도 시속 140㎞ 중반까지 나오는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 포크볼 더구나 다카쓰 코치에게 배운 커브까지 스폰지처럼 흡수했다. 투구 시 하체 쓰는 방법 또한 터득해 제구도 안정됐다. 야쿠르트 관계자들은 백인식을 보며 기회가 된다면 1군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하고 싶다는 찬사를 보냈다


백인식은 올해 부진했는데 구단에서 신경 써 훈련을 보내준 만큼 하나라도 더 배우자라는 마음으로 갔다면서 내가 던지던 커브를 보여주니 다카쓰 코치님이 슬라이더도 아니고 커브도 아니다라고 했다. 속도를 좀 더 늦추고 낙차 폭을 크게 하라는 주문을 받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또 하체를 이용해 던지도록 낮게 던져주는 공을 방망이로 휘두르는 티배팅을 꾸준히 한 결과, 제구력이 향상됐다.


한편 백인식은 야쿠르트 훈련 도중 생일을 맞았다. 예상치 못한 야쿠르트 선수단의 깜짝 생일 파티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는 선수들이 가족같이 정말 잘해줬다면서 생일날 투수들하고 불펜 포수들이 케이크를 들고 와서 생일을 축하해줬다.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박민호 나보다 더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 자극

박민호는 야쿠르트 훈련이 마냥 신기하면서도 선수들의 훈련 태도에 큰 자극을 받았다. 본인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훈련 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을 스스로 채찍질 했다.


박민호는 일본 야구는 처음 경험했는데 선수들 모두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내가 과연 이들처럼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는지 돌이켜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박민호 역시 백인식처럼 커브 속도를 낮추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또한 공을 하나 하나 던지면서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 잘 되고 있는지를 깨우쳤다. 생각을 하고 공을 던지니 집중력은 배가됐고, 매일 하루 동안 300개의 공을 던지게 됐다.


박민호는 일관성 있게 투구를 하기 위해 하체를 중심으로 하는 밸런스 잡기에 집중했다면서 올해 신인으로서 1군 경험을 쌓았는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돼 1군 무대에 당당히 서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상백, 수동 아닌 능동을 배우다

이상백은 쓰리쿼터형 투수다. ‘외계인페드로 마르티네즈의 투구폼을 연상 시킬 만큼 역동적이다. 야쿠르트 코칭스태프와 불펜 포수들은 이상백의 포크볼을 보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다만 폼이 독특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조언보다 공을 잡는 그립 등 세부적인 부분을 새로 배웠다.


이상백은 무엇보다 일본 선수들보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승부욕이 발동했다. 처음 1,000m 달리기를 할 때 하위권에 처져 자존심이 상했지만 이후 20명 가운데 3위를 했고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훈련 때도 더 많은 공을 던졌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코치들에게 다가가 조언을 구했다.


이상백은 일본 선수들을 보니 끊임없이 코치님들에게 물어보고 가르침을 받는다우리 문화는 코치님이 먼저 다가와 수동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새롭게 깨달았다. 그래서 나도 먼저 다가가고 적극성을 보이며 훈련했다. 이런 자세는 우리나라 어린 선수들이 와서 배워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일한 포수 이현석 디테일에 신경 썼다

야쿠르트 훈련에 참가한 네 명 중 이현석 만이 유일한 포수였다. 동국대 졸업 예정인 루키 이현석은 프로 데뷔를 앞두고 선진 야구를 배울 수 있었던 것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경태 코치도 많은 기량 향상이 이뤄졌다고 칭찬했다.


이현석은 야쿠르트 훈련을 통해 수비와 송구 동작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송구를 할 때 주로 오버스로우를 했지만 1, 3루로 원활히 공을 던지도록 사이드스로우를 배웠다. 사이드스로우는 기습 번트 타구를 처리하는데도 용이하다. 또한 블로킹 동작 역시 힘 들어가는 것을 빼고 바로 앞에 공을 떨구는 훈련에 집중했다. 약점으로 꼽힌 타격은 인앤아웃 스윙으로 바로 잡아 우중간으로 많은 타구를 날렸다.


이현석은 노무라 배터리코치님이 기존에 내가 갖고 있던 기술들의 큰 틀은 깨지 않고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써줬다포수도 야수 중 한 명이라며 내야에서 많은 펑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일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흥미로웠다. 코칭스태프나 선수들 모두 자유롭게 즐기면서 훈련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돌이켜봤다.


김지섭 한국스포츠 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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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미래를 뽑는 자리인 2015년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가 25일 오후 2시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호텔에는 선수, 선수 가족, 야구관계자, 팬 등 300명 이상의 많은 인원이 모였다.

선수들은 자신들의 미래가 걸려있는 자리인 만큼 상기돼 보이는 선수들도 있는 반면, 긴장된 모습을 보이는 선수도 있었다. 구단 관계자들 또한 팀의 미래가 결정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명단을 검토하며,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2차 지명회의가 진행됐다.

 

 

◆1R 투수 조한욱
SK는 1라운드에 충암고의 조한욱을 지명했다. 조한욱은 187cm, 80kg의 좋은 신체 조건과 최고 구속 146km의 빠른 볼을 지니고 있다. 와일드한 투구 폼에서도 안정된 제구를 보이고 있으며 변화구의 제구 또한 양호하다. 김상만 스카우트는 “현재 공의 힘이나 움직임이 아주 좋다. 또한 목표의식이 강해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좋은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2R 투수 허웅

2라운드에는 경북고 허웅을 선발했다. 허웅은 투수로서 팔 다리가 길고 공을 놓는 타점과 상체 회전이 좋은 선수이다. 공의 각이 좋아 타자가 쉽게 공략하기 힘든 공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상만 스카우트는 “무엇보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자신있게 야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3R 내야수 김웅빈

3라운드에 뽑힌 울산공고 내야수 김웅빈은 안정적인 수비와 강한 어깨로 비교적 정확한 송구를 자랑한다. 좋은 컨텍 능력과 도루 능력, 뛰어난 주력까지 지니고 있어 공ㆍ수ㆍ주 3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4R 투수 박세웅

4라운드에 지목한 청주고 좌완 투수 박세웅은 투구폼이 안정적이고 간결하지만 제구가 미흡하여 포볼이 많은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기본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수비 능력이 좋아, 제구력이 보완되면 활용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다.

 

◆5R 투수 유상화
제물포고 출신인 유상화는 188cm, 90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직구보다는 변화구를 많이 던지고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좋은 공들을 많이 던진다. 그러나 순간적인 스피드와 제구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6R 투수 신동민

휘문고 신동민은 직구의 움직임과 볼 끝에 힘, 볼의 각도가 모두 좋지만 제구가 다소 미흡한 편이다. 변화구의 제구 역시 편차가 있다. 하지만 “187cm, 87kg의 좋은 신체조건과 강한 어깨를 지니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아주 높은 선수로 판단된다”는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7R 투수 이재관 - 8R 투수 봉민호
하위픽에서도 SK는 3명의 투수와 한 명의 내야수를 선발했다. 특히 7, 8라운드에 호명된 대전고 이재관과 경기고 봉민호는 모두 좌완 오버핸드 투수이다.

 

이재관은 193cm, 95kg으로 신장이 아주 크고 타고난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다. 키가 큰 만큼 공을 놓는 타점도 높은 편이며, 볼의 각도가 좋고 유연한 투구폼을 지니고 있다.


봉민호는 제구가 양호하며 직구의 각도가 좋은 투수이다. 어깨부상으로 인해 전반기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기본적인 실력이 좋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평가받는다.

 

◆9R 내야수 홍준표 - 10R 투수 남지훈

9라운드에는 우석대 내야수 홍준표의 이름이 불렸다. 바운드 감각이 뛰어나며 후드웍이 좋은 선수로 안정적인 포구능력과 빠르고 정확한 송구능력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SK의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는 유신고 투수 남지훈이다. 일정한 밸런스로 투구를 하며 제구가 양호하고, 특히 커브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는 포지션 별로 투수 8명, 내야수 2명으로 총 1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김상만 스카우트는 “장점의 특징이 뚜렷하며,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들을 우선 지명했다”고 밝혔다. 향후 이 선수들이 이끌어 갈 SK의 미래를 기대해보자.

 

●2015 SK 신인 2차 지명 결과
순번        선수명     포지션    출신교    투타   신체조건
1R(4)      조한욱     투  수    충암고    우.오   187/80
2R(20)     허  웅     투  수    경북고    우.오   186/78
3R(27)    김웅빈     내야수  울산공고  우/좌   181/81
4R(40)    박세웅     투  수    청주고    좌.오   180/83
5R(47)    유상화     투  수   제물포고  우.오   188/90
6R(60)    신동민     투  수    휘문고    우.오   187/87
7R(67)    이재관     투  수    대전고    좌.오   193/95
8R(80)    봉민호     투  수    경기고    좌.오   184/85
9R(87)    홍준표     내야수   우석대    우/좌   175/69
10R(100) 남지훈     투  수    유신고    우.오   18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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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왕국. SK를 상징하는 단어다. 박경완과 정상호는 번갈아 안방을 지키며 ‘SK 왕조를 구축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올해는 이재원이 한국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우뚝 섰다. 이들의 바통을 이어 받을 또 한 명의 준비된 안방마님이 있다. 바로 SK 1차 지명한 신인 포수 이현석(22ㆍ동국대)이다.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2011년 동국대로 진학한 이현석(22)은 대학 최고의 포수다. 1학년 때부터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차 무려 7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4년 동안 부상 없이 전 경기를 소화할 만큼 체력과 몸 관리도 철저히 했다. 또 블로킹이나 도루 저지 능력은 프로에 와서도 당장 통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현석은 연고 팀으로부터 지명을 받아 기분이 좋다면서 우상으로 삼았던 박경완 2군 감독님 밑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다. 감독님에게 잘 배우고 난 뒤 1군에 올라가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현석은 대학 무대에서 박경완 감독의 전성기를 연상시킬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볼 배합이나 미트질, 강한 어깨, 블로킹 등 포수가 갖춰야 할 능력은 다 갖췄다. 이현석은 투수들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서 포수가 당연히 해야 할 몫이라고 했다.


약점으로 지적 받았던 방망이 솜씨도 올해 눈부시게 좋아졌다. 1학년 시절부터 3학년 때까지 단 한번도 시즌 3할 타율을 넘기지 못했지만 올해는 24일 현재 18경기에 나가 367(68타석 49타수 18안타)를 기록 중이다이현석은 방망이는 3학년까지 하위 타선에 있어 크게 신경 안 썼다면서 그러나 올해 동계훈련에서 타격에 많은 신경을 썼고, 타순도 4번에 자리하면서 느끼는 것이 많아졌다. 변화구 대처라든지, 노림수가 더 생겼다고 설명했다.


동국대가 7차례 우승을 할 동안 든든하게 홈을 지켰던 이현석 선수 (사진제공 : 홍희정 기자)


이현석의 또 다른 장점은 풍부한 우승 경험이다. 큰 경기를 많이 치르고, 이기는 경기를 자주하면서 현역 시절 박경완 감독처럼 싸울 줄 아는 포수로 성장했다. 그는 결승전은 큰 경기다. 많이 경험을 하다 보니까 흐름을 읽을 수가 있더라. 상황에 맞는 볼 배합을 하고, 어떻게 해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석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포수 마스크를 쓰고 줄곧 경기에 나갔다. 그의 아버지는 축구 선수로의 길을 원했고, 어머니와 할머니는 운동을 반대했다. 그러나 이현석에게 야구 외에는 아무 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단지 야구가 매우 좋아 학원을 빠질 정도로 그라운드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제물포고 재학 시절에는 인천 문학구장을 자주 찾아 SK의 경기를 관람했다. 특히 자신의 우상인 박경완 감독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집중을 하며 지켜봤다. 그는 박경완 감독님이 하는 것을 보고 연구하며 많이 따라 하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현석은 연고 팀에 온 만큼 박경완 감독님처럼 레전드 포수가 되고 싶다또 최고의 공격형 포수 이재원 선배님한테 많이 배우고 싶다. 나만의 장점을 살려 당당한 SK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팬들과 함께한 일문일답.

 

Q SK에 입단한 소감은. (트위터 @kk2941님 외)

A 연고 팀에 와서 기분이 좋다. 우상으로 삼았던 박경완 감독님 밑에서 배울 수 있어 영광이다. 잘 배우고 1군에 올라가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Q 자신만의 장점을 설명하자면(트위터 @kk2941님 외)

A 투수 리드는 포수라면 당연히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일 자신 있는 부분은 블로킹과 도루 저지 능력이다.


Q 방망이에 약점이 있었는데 올해 몰라 보게 좋아진 비결은.

A 방망이는 1~3학년 때 하위 타선에 있어 크게 신경 안 썼다. 그러나 올해 동계훈련에서 타격에 많은 신경을 썼다. 타순도 4번에 자리하면서 느끼는 것이 많아졌다. 변화구 대처라든지, 노림수가 더 생겼다.


Q 4년간 부상 없이 꾸준히 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다면.

A 처음 야구를 시작한 초등학교 5학년부터 포수를 계속 해왔기 때문에 익숙하다.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없다. 항상 당일 경기를 소화할 체력은 충분히 된다. 경기 전 배를 든든히 채우고 들어가는 것도 버틸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 또 평소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한다.


Q 대학 시절 7차례의 우승 경험은 큰 자산일 텐데.

A 결승이라는 무대는 큰 경기다. 큰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경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상황에 맞게 볼 배합을 어떻게 하고, 좋은 결과를 어떻게 해야 만들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됐다.


Q 야구는 어떻게 시작했는지.(트위터 @_0316_j_dh님) 

A 그냥 야구가 좋았다. 아버지는 축구를 시키려고 했고, 어머니와 할머니는 운동을 반대했다. 그런데 학원도 빠지고 야구를 하니 결국 모두가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야구는 고 2때부터 눈 뜬 것 같다. ‘내가 포수로써 잘 성장하고 있구나,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Q 우상인 박경완 감독님과의 만남이 기대될 것 같다. (페이스북 정영석님 외)

A 중학교 시절까지 프로 경기를 안 봤다. 고등학교 때부터 문학구장에 야구 경기를 보며 박경완 감독님의 모습을 봤다. 감독님이 하는 것을 보고 연구한 뒤 따라 하려고 했다. 감독님의 지도를 받으면 훈련량이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 나는 강한 훈련을 즐긴다. 내 스타일이 휴식 시간이 있어도 그냥 쉬지 않고 뭐라도 찾아 운동을 하려고 한다.


Q 같이 배터리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페이스북 Seho Park님 외)

A 채병용, 김광현 선수. 채병용 선수는 내가 고등학교때 SK 불펜훈련에 잠깐 참여한적이 있는데 당시 채병용 선수의 공이 너무 좋아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김광현 선수는 내가 좋아하는 팀에 에이스일 뿐만 아니라 너무나 훌륭한 투수이기 때문에 꼭 한번 김광현 선수의 공을 받아보고 싶다.


Q SK에 좋은포수들이 많은데 이들과 경쟁하려면 걱정이 되지는 않는지? (페이스북 정영석님 외)

A 걱정보다는 경쟁에서 이겨야 1군에 올라가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에서 이겨,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Q 포수로써 꼭 도루를 저지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페이스북 Ki young jung님 외)

A 이대형 선수. 발도 빠르고, 도루 성공율이 상당히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포수로써 경쟁심이 생긴다.


Q 앞으로의 포부는. (페이스북 이강민님 외)

A 연고 팀에 왔으니까 박경완 감독님처럼 레전드 포수가 되고 싶다또 최고의 공격형 포수 이재원 선배님한테 많이 배우고 싶다나만의 장점을 살려 당당한 SK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현석 선수와 송태일 스카우트팀 매니저 (사진제공 : 홍희정 기자)


●송태일 스카우트팀 매니저와 스승 이건열 감독이 보는 이현석은?

 

송태일 스카우트팀 매니저

기본적으로 수비를 잘하는 선수이며, 즉시 전력감이다. 현재는 포수 자원이 중요하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포수는 많을수록 좋다. 연고 팀 선수였고, 꾸준히 지켜봤다. 4년 동안 아픈 데 없이 꾸준히 뛰었다는 장점이 있다. 동국대 전성기를 이끌며 이기는 경기를 할 줄 안다. 머리가 좋고 송구 능력이 뛰어나다. 타격은 기대 안 했는데 올해 많이 좋아졌다. 단점보다 장점을 살리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공격형 포수로는 이재원이 있으니 수비형 선수도 있으면 좋다. 연고권에 좋은 투수들이 많았는데도 이현석을 1차 지명으로 뽑은 이유다. 장차 SK의 안방을 책임질 선수다.

 

이건열 동국대 감독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스스로 몸 관리도 잘한다. 내가 있는 동안 아프다고 한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프로에서 코치 생활을 해봤는데 수비는 웬만한 포수들보다 낫다. 강한 어깨도 어깨지만 정확하고 미트질, 블로킹 등이 좋다. 나름대로 머리도 있고, 누구를 만나더라도 당당하다. 이 정도 마인드면 프로에서 살아남지 않을까. 방망이는 변화구 대처나 타이밍은 괜찮은데 현재 스윙 폼이면 프로에서 좀 힘들지 않을까 싶다. 정면이나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당겨 치려고 하는 것을 고쳐야 한다. 그래도 중요할 때 곧잘 결승타를 잘 친다. 7회 우승 경험 큰 장점이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 1학년부터 주전을 하면서 올해까지 많은 우승을 했다. 주전 포수를 하면서 노하우가 생겼을 것이다. 비록 많은 관중이 없는 결승전이지만 이런 것을 통해서 한 단계 성장한다. 싸움도 할 줄 아는 사람이 잘 한다. 지금도 물론 잘하고 있지만 안 다치고 처음부터 잘 했으면 좋겠다. 포수 기근이라는데 잘 성장해 대표팀에도 뽑히고, 한국 야구의 포수 기근 현상을 해결해줬으면 한다.

 

김지섭 한국스포츠 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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