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이 후반기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SK 퓨처스팀은 20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투타가 고른 조화를 이뤄 전반기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SK는 북부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선발 이한진이 완봉승을 거뒀다. 이한진은 9이닝 동안 106구를 던져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아내며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이날 승리로 이한진은 시즌 5승(3패)을 올렸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이한진은 2회 2사 후 채은성의 땅볼과 김훈영의 좌측 2루타로 2,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조윤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1사 후에는 이천웅의 내야안타에 이어 2루수 실책이 겹쳐 2루를 내줬다. 이후 최영진의 우익수 플라이 때 이천웅이 3루까지 달렸으나 황선일을 2루 뜬공으로 막고 고비를 넘겼다. 


5회 1사 후 강승호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지만 다음 두 타자를 연속 뜬공 처리하며 가뿐하게 막았다. 이한진은 이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끝까지 책임졌다. 8회와 9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한진이 호투하는 사이 타선도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2회 조성우가 볼넷, 박승욱이 1루 땅볼로 출루해 1사 2, 3루를 채웠고, 박계현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때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2-0으로 앞섰다.


잠잠하던 타선이 8회 쐐기점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8회 안치용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렸고, 이어 이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상현이 네 번째 타석에서 LG 김기표의 2구를 노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김상현은 SK 이적 후 타율 2할5푼7리(136타수 35안타) 17타점 3홈런으로 부진을 거듭하다 지난 7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만수 감독은 "2군 경기에 출전하면서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돌아오라"고 지시했지만 우천 취소와 올스타전 휴식기가 겹쳐 한 번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리고 2군 경기 첫 출전이던 이날 쐐기 홈런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받았다. 평소 언더핸드 투수에 강했던 장점을 살려 팀 승리를 도왔다.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은 "이한진이 호투했다. 김상현이 홈런으로 감각을 찾은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오랜만의 경기라 감각은 떨어졌지만, 선수들의 집중력과 의지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SK는 21일 오전 11시 송도 LNG구장에서 LG와 경기를 치른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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