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초 메이저리그의 가장 큰 화두는 빌리 빈 단장이 이끌었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머니볼'이었다. 스몰마켓 구단 오클랜드는 이른바 '가성비' 높은 선수들을 영입해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머니볼의 시대는 갔다. 모든 구단들이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대신 이제는 선수들의 건강 관리와 신체적 능력 극대화에 집중하는 '헬스볼'이 대세다.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트레이닝 파트에 힘을 쏟은 SSG 랜더스는 '헬스볼'이란 신세계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트레이닝을 맡고 있는 박창민 코치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만났다. 관심과 투자가 '건강'을 만든다 박창민 코치는 미국 프레즈노 대학과 톨레도 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09년과 2010년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김재윤(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