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K 와이번스가 김병현을 앞세운 넥센에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SK는 3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넥센과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넥센에 1-9로 졌다. SK는 지난달 19일 상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어 온 정규경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SK 타선은 넥센의 '풍운아' 김병현에게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내주는 등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2회 1사 2루, 5회 무사 2루 등 몇 차례 기회를 얻긴 했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SK는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연속 4사구와 2타점 적시타, 보크 등이 이어지면서 단숨에 5점을 내줘 승기를 빼았겼다. 3회 홈런으로 1점을 더 내줬고, 6회에도 3점을 더 허용해 0-9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SK는 9회 정규창의 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