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시즌 결산 20

10년만의 포스트시즌 출장, 조인성

2012시즌 성적: 타율 0.271 9홈런 32득점 40타점 (끝내기 홈런 2번, 장타율 0.421, 도루 저지율 0.293) 1998년 프로 입단 후 LG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던 조인성은 2012 시즌을 앞두고 SK로 팀을 옮겼다. 포지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스프링 캠프에서 1루 수비 연습도 했지만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포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출장한 시범경기에서 29타수 11안타(타율 0.379) 4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시범경기의 상승세는 시즌 초반까지 이어졌다. 조인성은 4월과 5월 팀 타선을 이끌었다. 시범경기 막판 정상호가 부상으로 재활군에 내려가며 주전 포수로 출장했다. 5월까지의 타율은 0.321, 5개의 홈런과 16개의 타점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2 시즌 결산 2012.11.29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전천후 투수. 송은범

2012시즌 성적: 20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4.15 (선발 19경기 등판, WHIP 1.48) 고교 시절 고교야구 빅3로 손꼽힌 송은범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특히 선발, 중간,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어느 포지션에서나 최정상급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송은범은 지난 2010년에는 구원 등판한 26경기에서 자책점을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놀라운 피칭을 보여주었으며 선발로도 18경기에서 3.2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1년에도 구원과 선발을 오가며 38경기(선발 11경기)에 등판하여 8승 8패 4홀드 1세이브 3.43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2011시즌 종료 후 팔꿈치 재활에 온 힘을 쏟아 부은 송은범은 4월 중순 퓨처스리그 넥센전에서 3 1/3이닝 1안타 3삼진..

2012 시즌 결산 2012.11.28

외야를 지배하는 짐승수비, 김강민

2012시즌 성적: 타율 0.272 5홈런 49득점 31타점 11도루 (1번 타자 출장 시 타율 0.293, 보살 8개) SK는 시즌 초반 클린업트리오로 나선 최정, 안치용, 박정권이 동반 부진에 빠지며 타선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주로 6번 타자로 출장한 김강민이 4월 한 달간 0.322의 타율과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산뜻한 출발이었다. 5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부진한 정근우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1번 타자로도 출장했다. 1번타자로 출장해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하지만 5월 말부터 서서히 페이스가 떨어졌다. 6월 타율은 0.178, 3할로 시작했던 시즌 타율은 어느덧 2할 5푼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클린업트리오가 살아나면서 그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

2012 시즌 결산 2012.11.27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준 대한민국 에이스 김광현

2012시즌 성적: 16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4.30 (KK/9 7.16, 병살타 유도 12개) 지난 시즌이 끝나고 재활에 전념한 김광현. 남들보다 늦게 2012시즌을 시작했다. 5월 9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첫 출장하며 실전 피칭에 들어간 김광현은 이후 2경기 더 등판한 후 1군 무대를 밟았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마지막 등판에서 3 1/3이닝 동안 무려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김광현은 6월 2일 문학 KIA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특유의 역동적인 폼으로 KIA 타선을 상대한 김광현은 5회까지 79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 시즌 첫 승을 따낸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에 그쳤지만 부활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후 김광현은 삼성, LG, 롯데를 상대..

2012 시즌 결산 2012.11.26

상대의 탄성을 자아내는 악마 수비. 정근우

2012시즌 기록: 타율 0.266 8홈런 53득점 46타점 22도루 (대타 타율 0.400, 연장전 타율 0.444, 끝내기 안타 2번, BB/K 1.42)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정근우. 하지만 올 시즌 0.266의 타율로 시즌을 끝마치며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정근우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아쉬운 성적이었다. 또한 팀에서 가장 많은 22개의 도루를 성공했지만 만족할 성적은 아니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정근우는 4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정규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첫 타석부터 번트안타로 1루를 밟은 정근우는 최정의 안타로 홈을 밟아 올해 프로야구 1호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지만 이후 극심한 타격 침체를 겪는다. 4월 타율은 0.264..

2012 시즌 결산 2012.11.23

SK 와이번스의 새로운 수호신. 정우람

2012시즌 성적: 53경기 / 2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20 (피홈런 0개, WHIP 0.86, K/BB 6.11, 승계주자 실점 허용률 0.115) 최근 몇 년간 SK 와이번스 마운드의 핵으로 활약한 정우람. 최강의 좌완 셋업맨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다. 시즌 시작 전 마무리투수로 낙점한 엄정욱의 구위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우람은 프로 데뷔 후 7년간 1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풀타임 마무리로 나서는 것은 처음.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우람은 4월 한 달간 8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변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5월과 6월 잔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세이브는 차곡차곡 쌓아갔지만 컨디션이 좋을 때의 좋지 않을 때..

2012 시즌 결산 2012.11.22

와이번스의 천하무적 캡틴. 박정권

2012 시즌 기록: 타율 0.255 12홈런 61득점 59타점 (만루홈런 2개, 결승타 9번) SK 와이번스의 새로운 주장으로 2012 시즌을 맞이한 박정권. 작년 시즌 부진을 떨쳐내기 위해 스프링캠프부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훈련에 매진한 덕분인지 시범경기부터 불망망이를 휘둘렀다. 시범경기에서 0.459(37타수 17안타)의 타율과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박정권. 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되자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4월 한 달간 0.155의 타율을 기록하며 최악의 스타트를 끊는다. 5월에 4월보다는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 최하위(0.184)를 기록하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다. 퓨처스리그에 출장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박정권은 열흘 ..

2012 시즌 결산 2012.11.21

SK의 주축 투수로 성장한 ‘믿을 맨’ 윤희상

2012시즌 성적: 28경기 / 10승 9패 평균자책점 3.36 (WHIP 1.30, 163 1/3이닝, 16 QS, 100삼진) 2004년 2차 1순위로 입단한 우완 기대주. 2010시즌까지 7년 동안 고작 19경기에 출장했고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했다. 2005년 어깨 부상과 2006년 수술. 그리고 재활과 군입대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09년 팀에 복귀 한 윤희상은 타자 전향을 준비했다.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유격수로 뛰었고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지고 있어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투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통증이 없는 투구폼을 찾기 위해 연구했다. 많은 투수들의 동영상과 사진을 보며 자신에게 맞는 투구폼을 만들었다. 그리고 2011년, 드디어 프로 데뷔 8년 만에 감격의 ..

2012 시즌 결산 2012.11.20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핫코너 지킴이 최정

2012 시즌 성적: 130경기 / 타율 0.300 26홈런 20도루 85득점 84타점 (장타율 0.538 OPS 0.923) 최정에게 올 시즌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시즌이었다. 붙박이 3번 타자로 나선 최정 선수는 팀에서 가장 많은 130경기에 출장했다. 또한 이호준과 함께 팀의 유이한 3할 타자였을 뿐만 아니라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OPS 등 거의 모든 공격 지표가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정의 진가는 수비에서 돋보였다. 강습타구가 많이 나오는 ‘핫코너’ 3루에서 빠른 타구판단능력과 유연한 볼 핸들링, 강한 어깨를 앞세워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2012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몸이 덜 풀렸는지 4월 16경기에서 0.232의 타율과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조금은 아쉬운..

2012 시즌 결산 2012.11.19

SK 마운드의 중심으로 우뚝 선 박희수

2012시즌 성적: 65경기 / 8승 1패 6세이브 34홀드 평균자책점 1.32 (WHIP 0.96, 피안타율 0.189, K/BB 3.44) 2002년 2차 6라운드(전체 43순위)로 SK에 지명됐다. 그러나 동국대에 진학했고 2006년에야 입단했다. 입단 첫 해 5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7.71의 평균자책점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남긴 후 다음해 상무에 입단했다. 박희수는 상무에서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연마하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며 ‘퓨처스리그의 오승환’이라는 별명을 얻은 박희수는 2011시즌 퓨처스리그 초반 16경기에서 1승 4세이브 0.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중반 1군에 합류한다. 2011년 6월 1군 합류 후 추격조로 경기에 나섰지만 위력..

2012 시즌 결산 2012.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