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스토리/랜더스人 217

[Player] SK와이번스 외야수 이양우

야구가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의 꼬마 아이는 야구 유니폼이 멋있어서 야구부 연습장 주위를 돌아다녔습니다.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어 야구를 시작한 아이. 비록 프로 무대에 정식 지명은 받지 못했지만 신고선수로 SK 와이번스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012년 시즌을 앞두고 신고선수로 등록 된 이양우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야구 유니폼이 멋있어서 야구를 시작한 이양우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투수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3학년에 올라가면서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생겼습니다. 수술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고등학교 감독님이 타자 전향을 권유했습니다. 투수와 외야를 겸하였기에 자연스럽게 외야수로 전향하였습니다. 최근 신인 선수들을 보면 우투좌타의 ..

[Player] SK와이번스 내야수 최정민

마산고와 동아대를 졸업하고 201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최정민. 빠른 발이 강점인 우투좌타의 내야수 입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주로 유격수로 출장했지만 대학에 입학한 후로는 꾸준히 2루수로만 출장했다고 합니다. 이전에 유격수와 3루 경험이 있는 만큼 내야 전 포지션이 자신있지만 그래도 2루에 있을 때가 가장 편하다고 하네요. 최정민 선수는 대학 시절 그린라이트(벤치의 작전 없이 주자가 스스로 판단해 도루를 시도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을 정도로 빠른 발에 강점이 있습니다. 프로 데뷔 후 2군에서 코치님이 자신있으면 달리라고 해서 많은 도루를 시도했지만 퓨처스리그 68경기에서 단 5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발은 빠르지만 스타트와 도루 센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하네요. 2군에서 ..

[Coach] SK와이번스 코치 김경태

성남고, 경희대 시절 팀의 에이스로 군림하며 2차 1번으로 프로에 지명된 선수. 하지만 그의 프로생활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순탄하지 않았다는 말보다는 굴곡이 많았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하지만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크게 성공은 하지 못해서 미련이 남긴 하지만, 하고 싶은 만큼 선수 생활을 했고 새로운 길을 찾아 끝없이 도전했기 때문입니다. SK와이번스의 재활코치인 김경태코치의 이야기입니다. 김경태 코치는 1998년 2차 1번 지명으로 LG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3시즌 만에 구단으로부터 방출통보를 받았죠. 이후 팀을 두산으로 옮겼지만 2시즌 만에 다시 방출 통보를 받습니다. 2번째 방출을 당하고 그는 대만리그에 진출하지만 쓸쓸히 귀국길에 오릅니다. 3번..

[Player] SK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

경남고와 경성대를 대표하는 타자였습니다. 2010년 야구인의 밤에서 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구요. 당연히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예상됬지만 4학년 때 끝없는 추락을 경험했습니다. 상위 지명은 커녕 야구를 관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자신의 이름이 불린 선수. 9라운드 전체 85번, 턱걸이로 프로 무대를 밟은 SK와이번스의 한동민 선수 이야기 입니다. 한동민은 190cm 95kg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호쾌한 타격에 높은 평가받았지만 그의 약점은 송구 능력이었다네요. ‘고 3때 처음 어깨가 아팠는데 대학교 3학년 때까지는 괜찮더라구요. 근데 4학년 때 다시 어깨가 아프더라구요.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통증을 참고 운동을 계속했는데 결국은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Player] 윤길현과 함께하는 소셜 인터뷰

Q1.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미투데이 탕헤르) - 초등학교 때 반대항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했어요. 우승 후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야구 한번 해보라고 해서 야구를 시작했죠. Q2. 새로운 구종을 던질 수 있다면 꼭 던지고 싶은 공은 무엇인가요? (트위터 lovekh29) - 싱커를 던지고 싶네요. 슬라이더에 자신이 있는데 그와 반대 궤적을 그리는 싱커를 던지면 더 위력적인 투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Q3. 더운 날씨에 컨디션 조절을 위한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요? 특별히 챙겨먹는 보양식은요? (미투데이 야야v / 트위터 yeln304) - 밤에 잠을 많이 자는 편이에요. 11시만 되면 자다보니 올림픽은 보지도 못하네요. 보양식은 홍삼, 비타민, 마그네슘 같은 영양제를 챙겨먹어요. 보양식도 좋지..

[Player] 최윤석과 함께하는 소셜인터뷰

Q1. 선구안이 좋은데 노하우가 있나요? (페이스북 이영은 / 트위터 I-seafighter) - 프로 3년차에 접어들고 여유가 생기면서 공을 오래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타석에서 공을 오래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선구안이 좋아진 것 같네요. Q2. SK 선수들이 김재현, 김성현 선수와 함께 스머프라는 별명을 지어줬는데 맘에드시나요? 학창시절 별명은 무엇인가요? (미투데이 여행수첩) - 별명 지어준 걸 어떻게 아시나 모르겠네요ㅎ 재밌어서 맘에들어요. 근데 우리끼리 있을때는 절대 안불러요, 다른 선수들만 부르죠. 학창시절에는 꼬북이 닮아서 '꼬북이'라고 불렸고요, 고 1때는 심부름 하면서 '최양'이라는 별명도 있었네요. Q3. 김성현, 김재현 선수와 경기 후 따로 놀기도 하나요? (트위터 1223_vic..

[Player] 채병용과 함께하는 소셜인터뷰

Q1.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소감은? (트위터 younghywon) - 일단 기뻐요. 몸 상태도 좋아지고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네요. 복귀하고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긴 하는데요, 그래도 돌아왔다는 것 자체가 기쁩니다. Q2. 공익근무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인가요? (트위터 shin_dongju) - 다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데, 그 자리에 내가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그래서 TV도 잘 안보고 경기도 잘 안봤습니다. 경기를 보면 계속 뛰고 싶으니까요. Q3. 군복무 전과 후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훈련이나 경기중 하는 생각이 다른가요? (페이스북 seungwoo jeong) - 가장 큰 차이는 조심하게 된다는 거에요. 수술과 재활을 거치고 나니까 서두르지 않고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