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누구나 품을 수 있어 공평하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기량 발전의 여지가 더 큰 퓨처스리그에서 피어나는 희망이 더 찬란하고 생명력 있을 수도 있다. SK 퓨처스팀(2군)의 겨울도 1군 못지않게 힘찼다.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10일까지 26일간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모든 코칭스태프들이 캠프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정도로 얻은 것이 많은 캠프였다. 비록 1군 캠프에 가지는 못했고, 아직은 1군 경험도 없거나 일천하지만 “내일은 1군”을 꿈꾸는 참가자 20명의 희망적인 리포트. 권기영 / 우투우타 포수 / 배번 94 제풀포고 시절 팀의 주전 포수이자 중심타자로 활약했고, 2017년 SK의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은 기대주다. 고교 시절에는 말 그대로 ‘북 치고 장구도 친’ 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