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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共感)W] 뜨거웠던 맞수 대결, 항구시리즈 돌아보기

지금은 그 어디서 내 생각 잊었는가. 꽃처럼 어여쁜 그 이름도 고왔던 순이 순이야. 파도 치는 부둣가에 지나간 일들이 가슴에 남았는데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 7회말이 끝난 뒤 스포츠 팬이라면 한번쯤 들어보고 흥얼거렸을 법한 롯데 응원가 ‘부산 갈매기’가 울려 퍼졌다. 부산 사직구장이 아니라서 특별했다. 지난달 30일 SK-롯데전이 열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그려진 풍경이었다. 이 뿐만 아니다. 이날 행복드림구장에서는 롯데 응원 명물인 봉지 응원도 펼쳐졌다. 다만 홈 SK 팬들은 흰색 봉지를, 롯데는 특유의 주황색 비닐봉지에 바람을 불어넣어 머리에 얹은 게 달랐다. 8회초 종료 뒤에는 반대로 인천의 원년 야구팀 삼미 시절부터 불려진 SK의 대표 응원가 ‘연안부두’를 2만 2천..

[공감(共感)W] ‘희망더하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그 속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KBO리그 구단들 또한 저마다 특색있는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SK와이번스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다채로운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우리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SK가지난해 실시한‘희망더하기 실종아동찾기’캠페인은 유니폼의 빈 자리에 선수들의 이름 대신 실종아동들의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출전함으로써 야구팬 및 일반 네티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그로부터1년이 지난 지난7월13일, LG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더욱 새로워진‘2017희망더하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이 진행되었다.과연 어떻게 변화했을까? ◇거듭된 고민,어떻게 업그레이드 시킬 것인가? SK는 지난해 총 세 차례에 걸쳐 캠페인을 진행하..

[공감(共感)W] SK의 토크콘서트, 서로의 '희망 메신저'가 되다

24일 토요일 야구 경기가 시작하기까지 아직 몇 시간이 남아있는 오후 1시, 유니폼을 입은 100여 명의 팬들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 SQ월드로 속속 도착했다. SK의 첫 '토크콘서트'를 보기 위해서였다. SK 와이번스는 몇 주전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는 어떠한 설명도 없이 흐릿한 사진과 중계 음성만 나왔을 뿐이었지만, 팬들은 영상의 주인공이 SK 레전드 출신 김재현 SPOTV 위원이라는 것을 단박에 알아챘다. 팬들 사이에서 여러가지 추측이 나온 가운데, SK는 24일 김재현 위원의 토크콘서트 개최를 알렸다. ◆우리는 서로에게 희망이다 24일, 조금은 색다른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김우중, 윤태진 아나운서의 진행 하에 김재현 해설위원은 '투혼'과 '리더의 무게'라는 키워드를 ..

[공감(共感) W] 김정우,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

SK가 동산고 김정우(18)를 품에 안았다. SK는 26일 발표된 2018 프로야구 1차 지명 선수자로 김정우를 발표했다. 동산고 선수가 1차 지명을 받은 건 지난 2014년 1차 지명자인 이건욱 이후 4년 만이다. 최근 2년 연속 야탑고 투수가 지명됐지만 모처럼 동산고에서 유망주가 발굴됐다. 우투우타인 김정우는 투수와 유격수 모두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다. 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올 시즌 투수로 6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14⅓이닝 동안 17탈삼진을 잡아냈을 정도로 구위가 평균 이상. 타석에서도 타율 0.400(40타수 16안타)로 만만치 않은 정확도를 보여줬다. 지난해 제5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동산고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이다. 김정우를 곁에서 지켜본 김동혁 동산..

[공감(共感) W] 야구장에서 솔로 탈출, 어때요?

‘솔로세요? 안들어오고뭐해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외야의 ‘하이트펍’에 큰 현수막이 달렸다. 이곳은 SK가 기획한 ‘솔로 홈런’ 이벤트가 열린 장소였다. 야구장 데이트.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장면이다.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함께 응원을 하는 그림. SK 야구단이 솔로들에게 그 꿈을 이뤄주기 위해 획기적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솔로들을 모아, 야구장에서 소개팅을 주선한 것이다. 최초의 야구장 소개팅이다. 이날 솔로 남성 28명, 여성 28명이 인터넷 신청을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각자 부여된 번호에 맞게 테이블에 앉았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함이 흘렀다. 상대방보다는 TV, 스마트폰에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김우중 SK 장내 아나운서의 진행 속에..

[공감(共感)W] 아테나 파문 인터뷰, "SK의 중심은 나다"

※지난 해 런칭된 SK와이번스의 마스코트 '아테나'는 지혜와 승리의 여신으로서, 도도하고 새침한 4차원 성격이지만 팀과 팬을 위해서는 열과 성을 다해 일하는 캐릭터입니다. 본 기사는 21일 아테나 데이를 기념하여, 팬들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허구와 상상력이 가미되어 작성된 기사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내가 제우스의 딸인 건 잘 알고 있지? 전쟁과 지혜의 여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 그런데 인간들의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데 어느 날 SK 프런트에서 제안이 오는 거야. 요즘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나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이야. 내가 엄청나게 비싸고 바쁜 몸이기는 하지만 어찌나 집요한지 그냥 수락해줬지. 내가 왔으니 팀 성적이 올라가는 건 이제 시간 문제야. 뭐 못 믿는다고? 이래서 인간들은 문제야…..

[공감(共感)W] SK와이번스 스포테인먼트 10대 아이템

KBO리그 제2의 중흥기가 시작된 2007년. 당시 막내 구단이었던 SK는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그 해 SK는 야구에서뿐만 아니라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로도 한국 프로야구에 새 바람을 불러왔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인 ‘스포테인먼트’는 구단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기존 한국 프로스포츠에서는 없었던 획기적인 시도였다. 당시까지 구단 운영은 무형의 홍보 효과에만 의존해왔으나, SK는 팬 중심(Fan first) 사고를 기반으로 한 혁신에 나섰다. SK의 ‘스포테인먼트’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에서 출발하여 관객들의 관람시설 개선, 프로스포츠 구단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거친 후 체험 및 스토리 기반의 복합여가 공간 구축에 이르..

[공감(共感)W] SK 스포테인먼트 10년의 역사와 의미를 말하다

스포테인먼트(Spotainment). 야구팬,특히SK팬들에게 어느덧 익숙해진 이 말은 스포츠(sports)와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합성어로 ‘다양한 가치를 접목시켜 스포츠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제는SK를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다. 지금으로부터10년 전인2007년SK는한국 프로야구단 최초로 스포테인먼트를 출범시켰고 이는 프로스포츠 전체의 성적지상주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발점이 됐다. 스포테인먼트의 의미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는 바로2007년5월26일KIA전에 열린 이만수 전SK 감독(당시 수석코치)의 팬티 퍼포먼스이다. 그는 “홈구장에 만원관중이 들어차면 팬티만 입고 야구장을 뛰겠다”며 팬들과 약속을 했고 그것을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

[ 공감(共感)W ]올 시즌에도 SK가 희망을 노래한다

SK는 지난 22일 인천 두산전에서 ‘희망더하기 2017’ 캠페인의 일환으로 '입양대기 아동 새가족 찾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열었던 SK는 홈 유니폼에 실종아동의 이름을 새기고 세 경기를 치렀다. 올시즌엔 '입양'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추가해 캠페인에 들어갔고, 이제 갓 의미 있는 첫 발을 뗐다. 꽤 긴 준비 기간이 필요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김성용 고객가치혁신그룹 매니저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5개월 정도가 걸렸다”며 “프로야구가 출범했을 당시의 캐치프레이즈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이다. 하지만 정작 어린이들을 위해 KBO나 구단이 하고 있는 게 많지 않다. 지난해 실종아동과 관련한 캠페인을 진행하다보니 어린이들과 관련된 문제가 생각보다 꽤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

[공감(共感) W]젊은 선수들의 성장세, 힐만의 '행복한 고민'

“성공하는 팀이 되려면 안정적인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약 보름 전의 기억이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캠프에서 만난 트레이 힐만 SK 감독에게 ‘마운드 구상은 잘 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다소 의외였다. 그는 “우리 팀의 투수력은 크게 나쁘지 않다. 가능성이 보이는 자원들이 많다. 이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내 과제”라고 대답했다. 올해 SK의 고민은 마운드다. 10년간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준 에이스 김광현이 지난 1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SK는 에이스의 부재라는 큰 짐을 안고 한 시즌을 치러야 한다. 김광현이 SK 마운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김광현은 지난 10년간 통산 242경기에 출전해 108승 63패 2홀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