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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vs 넥센] 투수진 제구 불안으로 넥센에 역전패

SSG 랜더스 2012. 11. 6. 16:11

 

 

[스포츠서울=이지석 기자] SK 2군이 이틀 연속 넥센에 패했다.

 

SK는 26일 강진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3회 먼저 득점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4-1로 앞서 있던 7회말 수비에서 무려 5실점하며 4-6으로 역전패 했다. 전날 넥센에 1-4로 패했던 SK는 6연패에 빠졌고, 45패째(33승10무)를 기록했다.

 

SK는 3회초 이양우가 기습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든 뒤 박계현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먼저 득점했다. 5회말 1실점했지만 6회초 권영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박계현이 홈으로 들어와 다시 리드했다. SK는 7회초 홍명찬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조성우의 1타점 좌전 2루타로 2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SK는 7회말 수비에서만 대거 5점을 내주며 4-6으로 역전패했다. SK 선발투수 제춘모는 4이닝동안 39개의 공을 던져 3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어 던진 조영민이 1.1이닝 1실점 했고 윤길현이 0.2이닝 4실점, 임경완이 0.2이닝 1실점했다. 윤길현이 시즌 3패(3승2세이브)를 기록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야수 중에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한 2번 타자 겸 2루수 박계현이 공수에 걸쳐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김대진 코치는 "타자들이 지난 경기와 달리 찬스를 살리며 잘해줬으나 도망갈 수 있는 두번의 만루 찬스를 놓친점이 아쉽다"며 "그동안 잘해줬던 투수들이 잘해줘서 3점차 리드를 충분히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흔들렸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불안했고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