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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오키나와 연습경기 소식

SSG 랜더스 2014. 2. 18. 17:32



SK와이번스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과의 경기에서 5대0 완봉승을 거뒀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SK와이번스 선수단은 2월 18일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네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SK는 최정, 정상호의 홈런포와 투수진의 효과적인 계투를 앞세워 요코하마 2군에 완승을 거뒀다. 연습경기 전적 2승 1무 1패.

 

1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친 SK는 2회초 나주환의 볼넷과 조인성의 우중간 2루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신현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SK는 5회초 2사에서 3번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3대0 리드를 이어나갔다.

 

8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상호는 상대투수의 4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5대0.

 

SK는 울프(2이닝 무실점)-이재영(2이닝 무실점)-박민호(2이닝 무실점)-이창욱(1이닝 무실점)-박정배(1이닝 무실점)-임경완(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이날 6회초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신인 박민호는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로 총 27개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42km. 지난 15일 한화전에 이어 2경기(3.1이닝) 연속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박민호는 “내용적으로 배울 점이 많은 경기였다. 지금은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일관된 투구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 이만수 감독은 “생각했던 것처럼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최정과 정상호의 기대했던 홈런도 나왔다. 투수들의 무실점 피칭도 칭찬하고 싶다. 특히 신인 박민호의 배짱있는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박민호가 지금처럼의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불펜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SK의 다음 연습경기는 19일(한화 戰) 구시가와 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