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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이대수 멀티히트' SK, 화성에 패배

SSG 랜더스 2015. 8. 16. 09:27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6연패 수렁에 빠졌다.

 

SK는 15일 화성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1-10으로 크게 패했다. 시즌 전적은 35승8무45패가 됐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김태훈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나온 원용묵은 2이닝 1실점을, 고효준이 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이대수와 김기현이 멀티히트를 때려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 김태훈이 1회부터 홈런 두 방으로 3점을 내줬다. 김태훈은 선두 임병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허정엽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고, 장영석에게는 역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0-3이 됐다.

 

이후 김태훈은 2회 송성문과 임태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장시윤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3회와 4회는 모두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해 화성 타선을 막아냈다.

 


그러나 5회 위기를 맞았다.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아낸 김태훈었지만 장시윤과 임병욱에게 연속해서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어 문우람에게 좌전2루타, 허정엽에게 중전2루타를 연속해서 맞으면서 3점을 더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두번째 투수 원용묵이 6회 올라와 장영석에게 우전2루타, 송성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한 점을 더 실점했다. 

 

팀이 1-7로 뒤져있는 8회말 올라온 고효준은 3점을 더 내줬다. 홍성갑, 송성문의 연속 볼넷 뒤 김수산의 중전2루타에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고, 임병욱의 우전2루타에 김수산까지 홈인하면서 점수는 1-10이 됐다. 

 

반면 SK는 4회 뽑아낸 한 점이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이마저도 과정이 시원스럽지 못했다. 나주환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김기현의 우전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이후 나세원 타석에서 화성 박주현의 폭투에 홈을 밟았다.

 

며칠 전부터 이어지던 타선 침묵이었다. 이번 주 SK는 한 번도 3점 이상을 득점하지 못했고, 4경기 총 득점을 합쳐도 단 5점에 불과하다. 이날 역시 산발성 7안타로 1득점에 그쳤다.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진 SK는 홈인 강화 SK 퓨처스파크로 이동해 오는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치른다.

 

조은혜 엑스포츠뉴스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