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며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SK는 8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7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SK는 연승에 실패하며 10승17패1무가 됐다. 삼성은 13승14패1무를 기록했다. 0-0으로 팽팽했던 경기는 4회 나온 SK의 실책으로 인해 분위기가 바꿨다. 선발 이한진은 2사 후 채태인에게 우익수 쪽 안타, 이상훈에게 우익수 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박정권은 권현규의 1루 쪽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삼성은 7회 4점을 집중시켰다. SK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김정빈은 1이닝 4피안타 4사구 1개 4실점 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SK는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8회 1사 후 윤중환이 볼넷을 얻었고 유서준이 좌익수 쪽에 안타를 쳐내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3번 나주환의 2루 땅볼로 2사 2,3루가 됐다. 박정권은 조현근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삼성은 9회부터 권오준을 올려 팀 승리를 지켜냈다.
SK 선발 이한진은 5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사구 2개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3패(1승)째. 8일 2군으로 옳긴 진해수는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마크했다.
SK 타선에서는 3번 나주환이 4타수 2안타, 4번 박정권이 4타수 1안타 2타점, 7번 나세원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전성민 MK스포츠 기자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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