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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김상현 또 홈런’ SK 퓨처스팀, 한화 2군에 석패

SSG 랜더스 2014. 8. 6. 09:10

김상현이 또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SK 퓨처스팀(2군)은 마운드가 난조를 보인 끝에 한화 2군에 패하고 연승이 끊겼다.


SK 퓨처스팀은 5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 솔로홈런포를 포함, 3안타로 맹타를 펼친 김상현이 분전했으나 마운드가 한화 2군의 타력을 극복하지 못하며 7-10으로 졌다. 연승을 이어오고 있었던 SK 퓨처스팀은 이날 패배로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선취점은 SK 퓨처스팀의 몫이었다. 1회 안타 하나 없이 점수를 냈다. 선두 윤중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훔쳤고 김연훈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갔다. 이 상황에서 김상현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3회 역전을 허용했다. 2회까지 잘 던지던 선발 여건욱이 갑자기 난조를 보였다. 2사 후 김승현 송주호 한상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SK 퓨처스팀은 4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상현이 조영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 대거 5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뺏겼다. 여건욱이 김경언 추승우 정현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1사 후에는 김승현 송주호 한상훈 박노민의 4연타석 안타가 나오며 5점을 내줬다. 재활 등판을 가지고 있는 박희수가 마운드에 올라 불을 끄려 했으나 한화 2군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5회에 1점을 더 내준 SK 퓨처스팀은 6회 2점을 쫓아갔다. 선두 김상현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것에 이어 상대 실책, 박인성의 안타, 임재현의 볼넷, 대타 박재상의 안타 등이 터져 나오며 2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턱밑까지 추격했다. 선두 윤중환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상대 패스트볼 때 2루를 밟았고 1사 후 김상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도현의 2타점 2루타, 그리고 박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연이어 나오며 7-8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SK 퓨처스팀은 7회 수비에서 2점을 내줬고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김상현은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기록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재현이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10안타 7볼넷을 얻는 등 활발하게 출루했다. 하지만 마운드가 아쉬웠다. 선발 여건욱은 3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한 끝에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SK 퓨처스팀은 6일 같은 장소에서 한화 2군을 상대로 설욕전을 노린다.


김태우 OSEN 기자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