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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김상현-김도현 홈런포’ SK 퓨처스팀, 한화 2군과 무승부

SSG 랜더스 2014. 8. 7. 14:22

김상현과 김도현이 홈런포를 터뜨리며 중심타자의 역할을 한 SK 퓨처스팀이 공방전 끝에 한화 2군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SK 퓨처스팀(2군)은 6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 11안타와 3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타선의 활발함을 앞세워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9-9 무승부를 기록했다. 9회 갑자기 내린 비로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돼 양팀이 한 차례씩의 공격 기회를 남겨두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1회 1사 후 임재현의 볼넷, 김상현의 중전안타, 그리고 이어진 상대의 실책으로 가볍게 1점을 낸 SK 퓨처스팀은 1회 수비에서 선발 문광은이 흔들리며 3실점을 했다. 하지만 2회 공격에서 3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박인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가 출루한 SK 퓨처스팀은 2사 후 윤중환의 우익수 옆 3루타, 임재현의 좌전 적시타 등이 연이어 터지며 4-3으로 앞서 나갔다.


3회에는 선두 김도현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1점을 더 추가했다. 3회 수비에서 3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5회 공격에서 장타력을 뽐내며 다시 3점을 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1사 후 김상현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SK 퓨처스팀은 김도현의 좌전안타, 박윤의 2루타, 김정훈의 우전 안타 등으로 2점을 더 추가했다.



5회와 6회 실점하며 8-9로 뒤진 상황에서는 7회 김도현이 이날 두 번째 홈런을 좌측 담장으로 날려보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8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임경완이 정현석을 병살타로 요리하며 위기를 넘긴 SK 퓨처스팀은 9회 공격 중 폭우가 내려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


11안타를 친 타선이 활발했다. 김도현이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선보였고 김상현은 2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마운드는 선발 문광은이 2이닝 3실점, 두 번째 투수 이한진이 4이닝 6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SK 퓨처스팀은 7일 우천취소로 인해 8일부터 상무와의 3연전을 갖는다.


김태우 OSEN 기자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