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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김대유 호투' SK 퓨처스팀, 고양에 석패

SSG 랜더스 2015. 6. 24. 12:05

선발 김대유가 호투를 선보인 SK 퓨처스팀(2군)이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SK 퓨처스팀(2군)은 23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고양(NC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대유가 7이닝 2실점을 호투를 선보였고 1-5로 뒤진 9회 3점을 따라가는 등 타선이 비교적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 중반 불펜 싸움에서 패하며 4-5로 졌다. 이로써 SK 퓨처스팀(26승32패5무)은 3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을 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2회 선두 이대수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민식이 희생번트로 이대수를 3루에 보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안정광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4회 김준완의 2루타, 박으뜸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이창섭의 유격수 땅볼 때 동점을 허용했다.

 

5회와 7회 기회를 놓친 SK 퓨처스팀은 7회 수비에서 결승점을 헌납했다. 선두 조평호와 윤대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고 윤병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아쉽게 실점했다. 김대유가 이어진 7회 위기에서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으나 8회 3점을 허용해 패색이 짙어졌다. 선두 김준완, 1사 후 이창섭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정준의 적시타, 윤대영의 몸에 맞는 공, 대타 구황의 적시타 등이 이어지며 3점을 내줬다.

 


SK 퓨처스팀은 막판까지 힘을 냈다. 9회 선두 안정광의 볼넷, 임재현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만든 SK 퓨처스팀은 유서준 조용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나세원의 좌전 적시타, 김성현의 좌중간 적시 2루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동점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SK 선발 김대유는 7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성현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감을 선보였고 임재현도 2타수 2안타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만 11개의 안타를 치고 4점에 그친 것은 다소간 아쉬웠다.

 

경기 후 세이케 감독은 "선수 개개인이 경쟁의식을 가지고 연습과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며 선수들의 의식 변화를 촉구했다. SK 퓨처스팀은 24일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고양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벌인다.


김태우 OSEN 기자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