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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끈질긴 추격' SK, 화성과 5-5 무승부

SSG 랜더스 2015. 6. 14. 09:12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화성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뒷심을 발휘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내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SK는 13일 강화 SK 퓨처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퓨처리그 화성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5로 비겼다. 이날 SK는 1무를 추가해 시즌전적 24승4무29패가 됐다.

2회 화성에게 먼저 점수를 내줬다. 선발 김대유가 선두 안태영부터 내리 세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한승민을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김광영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했고, 밀어내기로 1실점 했다. 이후 화성은 6회초 장영석의 솔로 좌월 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나 2-0을 만들었다.

SK는 6회와 7회 한 점씩을 뽑아내며 2-2의 균형을 맞췄다. 6회말 유서준이 2루타를 치고 나간 이후 박윤의 우전안타에 홈을 밟았고, 7회말에는 선두 최정민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조용호의 안타에 들어왔다. 


이에 화성은 8회초 볼넷으로 나간 송승문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백승룡의 우전안타에 들어오면서 한 점을 더 냈으나 SK가 곧바로 맞불을 놨다. 김민식, 박윤, 이윤재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만든 무사 만루 찬스,  최정민의 2루수 땅볼에 김민식이 홈인해 3-3이 됐다.

계속되는 공방전, 화성은 9회초 김광영의 좌전안타에 이은 장시윤과 송성문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하고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SK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따라붙었다. 윤중환 중전안타와 조용호의 우전안타에 이어 이진석의 중전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주자가 모두 들어와 2점을 더해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며 결국 역전 하는 데는 실패했고, 승부를 가르지 못한 채 5-5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날 SK는 선발투수로 나선 김대유가 6이닝 5피안타(1홈런) 5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박규민(1이닝 1실점)과 윤석주(1이닝 무실점), 진해수(1이닝 2실점)가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타선에서는 이진석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조용호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윤과 최정민도 1타점씩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세이케 마사카즈 감독은 "질 수도 있었던 경기에서 9회말 2점을 내며 따라간 것은 팀이 성장했다는 증거"라며 끈질긴 승부를 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SK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화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조은혜 엑스포츠뉴스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