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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박정권 3점포·채병용 무실점' SK, 두산 잡고 연패 탈출

SSG 랜더스 2013. 5. 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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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12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2013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박정권의 선제 3점포와 채병용의 호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과의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지며 3연패에 빠졌던 SK는 이날 승리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SK는 14승째(11패2무)를 수확해 북부리그 2위를 유지했다.


박정권의 '한 방'이 SK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번타자로 나선 박정권은 1회말 선제 3점포를 쏘아올려 분위기를 SK쪽으로 끌어왔다.


2번타자로 나선 박승욱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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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는 채병용이 돋보였다. 4-3으로 추격당한 7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채병용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초반부터 SK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박승욱, 안치용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SK는 박정권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아치를 그려내 3-0으로 앞섰다.


SK는 2회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간 안정광이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를 밟은 후 김정훈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1점을 더했다.


SK는 선발 문승원과 뒤이어 등판한 이한진이 흔들리면서 두산에 추격당했다.


선발 문승원이 3회초 무사 2루에서 박건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두산에 1점을 내준 SK는 이한진이 5, 6회 1실점씩을 기록, 4-3까지 쫓겼다.


하지만 7회 투입한 채병용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SK는 그대로 승리했다.


7회 1사 후 홍재용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채병용은 이원석, 오장훈을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막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채병용은 삼진 1개씩을 곁들이며 7, 8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경기 후 김경기 퓨처스 타격코치는 "경기 초반 득점권 찬스에서 박정권의 3점포로 득점해 쉬운 경기를 예상했다. 그러나 초반 득점 이후 추가점이 없어 마지막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 부분이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김 코치는 "1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채병용이 3이닝 동안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며 "제구력이 안정되고 변화구의 움직임이 향상된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준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