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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이진석-박철우 3안타' SK, 고양에 분패

SSG 랜더스 2015. 5. 1. 09:19

지난 경기에서 고양 다이노스에게 역전승을 거뒀던 SK 퓨처스팀이 이번에는 아쉬운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세이케 마사가즈 감독이 이끄는 SK 퓨처스팀은 30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 퓨처스리그 고양과의 경기에서 7-8로 패했다. SK 퓨처스팀은 이날 패하며 시즌 전적 8승1무13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취점은 SK가 먼저 냈다. 1회초 이진석이 우전안타, 조용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현석의 희생번트에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후 안정광의 안타에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오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간 설재훈이 이진석의 중전안타에 홈을 밟으며 3-0이 됐다.

 

그러나 고양이 추격을 시작했다. 고양은 2회말 유영준과 김태진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냈고, 3회에는 조평호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4회에는 박으뜸과 김태진이 연속해서 2루타를 터뜨려 두 점을 더 내면서 4-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조평호가 김태훈에게 다시 한 번 홈런을 때려내 5-3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6회에 3점을 내면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고양의 바뀐 투수 이대환을 상대로 설재훈, 박철우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윤중환의 2루타에 설재훈이 홈인했고, 박철우도 이진석의 타구에 홈을 밟았다. 윤중환은 조용호의 희생플라이로 들어와 6-5로 역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승부는 7회말에 갈렸다. 김민형이 윤병호와 이창섭에게 연속해서 중전안타를 내주며 1,3루의 위기를 맞았고, 1사 후 윤대영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해 8-6으로 다시 리드를 뺏겼다.

 

SK는 9회초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이윤재의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해 7-8 한 점 차로 바짝 쫓았지만, 더 이상의 추가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고양에게 승리를 내줘야했다.

 

이날 SK는 선발 박규민이 5이닝 10피안타(2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고, 김정빈이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이어 나온 김민형이 1이닝동안 3점을 더 내줬다. 이후 이승진(1이닝 무실점)이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서는 이진석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박철우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고, 안정광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고양과의 원정 3연전을 1승1패(29일 우천취소)로 마무리한 SK 퓨처스팀은 1일부터 강화 SK 퓨처스파크에서 화성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갖는다.


조은혜 엑스포츠뉴스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