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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조용호 멀티히트' SK, 소프트뱅크에 1-3 패

SSG 랜더스 2015. 7. 9. 09:16

SK 퓨처스팀이 교류전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8일 인천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의 교류전에서 1-3으로 패했다. 교류전인 관계로 퓨처스리그 공식 성적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여전히 29승 7무 34패로 중부리그 2위.

 

이날 SK는 김재현(우익수)-조용호(중견수)-박재상(좌익수)-박윤(1루수)-이윤재(지명타자)-안정광(3루수)-조성모(2루수)-조우형(포수)-박철우(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웠다.

 

2회까지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전종훈이 2회까지 상대한 6타자를 모두 범타로 제압했다. 타자들은 점수는 뽑지 못했지만 1회와 2회 안타 1개씩 뽑으며 흐름을 가져오는 듯 했다.

 


3회 선취점을 내줬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전종훈이 3회 선두타자 가네코에게 볼넷을 내준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소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오오다키에게 중적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5회 추가 실점했다. 이번에도 볼넷이 문제였다. 이한진이 또 다시 가네코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어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한진이 소네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조성모의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1실점했다. 이어 구리하라의 내야안타 때 주자 한 명을 더 불러 들이며 0-3이 됐다.

 

4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한 SK는 5회 첫 득점을 올렸다. 1사 이후 조용호의 내야안타로 물꼬를 튼 SK는 박윤의 우전안타에 이어 대타 홍명찬의 좌전 적시타로 소프트뱅크를 추격했다.

 

하지만 이어진 찬스에도, 남은 이닝에도 추가점은 없었다. 결국 3회와 5회 내준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소프트뱅크에 패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조용호는 이날도 멀티히트를 때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3타수 2안타 1득점. 6번 타자로 나선 안정광도 멀티히트로 제 몫을 해냈다. 이날 SK는 소프트뱅크(4개)보다 4개 많은 8개 안타를 때렸지만 집중타가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전종훈이 3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한 가운데 이한진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2실점(비자책)했다. 이후 등판한 윤석주(2이닝)와 이창욱(1이닝), 박세웅(1이닝)은 실점하지 않았다.

 

SK 퓨처스팀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소프트뱅크 3군과의 교류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kodori@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