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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 심포지엄 현장을 가다!

SSG 랜더스 2012. 11. 28. 17:27

 

 

 

비만 증가와 체력 저하, 협동심과 배려심 부족 등이 청소년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 모든 것을 단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없을까요. 자칫 막연해 보일 수 있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스포츠와 교육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습니다.

 

한 겨울 추위가 강타했던 지난 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는 SK가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 'SQ, 교육현장을 만나다!-즐겁게 배우는 스포츠교육 실현을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돼 열띤 토론의 장이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에는 총 세 번의 발제가 이뤄졌고 양해영 한국프로야구(KBO) 사무총장을 비롯한 9명의 전문가들이 각 세션에 참석해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쉽게 접하지 못하는 현장의 이야기들이 오고가며 예정된 시간(오후 5시)을 훌쩍 넘긴 오후 6시10분에야 행사가 마무리 됐을 정도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모두 현장을 찾은 학생과 교사들을 만족시키기 충분했습니다.^^

 

▲“SQ는 SK가 앞장서고 있습니다”

 

SQ는 IQ(지능 지수)와 EQ(감성 지수)를 넘어 스포츠 지수를 뜻하는 단어로 청소년의 심신 균형 성장을 돕고 이를 활용한 학교 체육 활성화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SK가 개발했습니다.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들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의미로 SK가 2012년 80여 개의 학교 및 기관에 포함된 2만188명을 기반으로 SQ를 측정하고 이를 증진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왔습니다.

 

신영철 SK와이번스 사장은 "현재 아이들은 비만·저체력·학교폭력 등 여러 가지 청소년 문제로 인해 괴로워한다"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학교 교육의 발전을 꾀하고자 현장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미약하나마 스포츠 관계자로서 돕기 위해 SQ를 통한 학교 체육 활성화 모델을 구상했다"고 밝혔습니다.

 

▲“SQ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SQ가 아직 생소하다고요? 쉽게 말해서 SQ는 스포츠 관련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수를 뜻합니다. 공부를 많이 하면 IQ가 좋아지는 것처럼 운동을 하면 SQ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SK는 홈구장인 문학구장에 '신나는 SQ 월드'라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통한 게임과 청소년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SQ 증진에 앞장서고 있답니다.

 

홈경기 때는 학생들을 초청해 함께 하기도 했죠. 진심이 통해서 일까요? 이날 현장을 찾은 수 십 여명의 교사와 학생들도 평소 익숙하지 않았던 SQ의 중요성을 듣고 연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심포지엄에 참여한 이강은(단국대)씨는 “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 수업 중 심포지엄 소식을 듣고 참석하게 됐다”며 “평소 SQ 관련 소식을 들었지만 기본적인 것만을 아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현장에 와서 이야기를 듣고 나니 기대 이상으로 사업이 많이 진행됐다는 것을 느꼈다. 실제 학교에서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K는 SQ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교육, 운동소양 그리고 스포츠지수’라는 첫 발제를 한 최의창 교수(서울대) 이후 SQ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토론이 계속됐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SQ를 발전시키고 있는 SK 구단의 노력이 빛을 냈습니다. 실제 ‘찾아가는 SQ교실’을 비롯해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하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부 활동은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날카로운 질문이 오갔던 토론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인천에서 온 한 중학교의 선생님이 “(이렇게 스포츠와 학생들에 관심을 보이는 어떤 기업도 없다”며 (SK가) 인천에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신영철 사장은 폐회에 앞서 “(너무 큰 문제를) 잘못 건드렸다는 생각이 든다”는 농을 던진 후 “여러 가지 우려됐던 부분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SQ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스스로 다짐을 하고 간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