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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共感) W] ‘6번 보면 1번 무료’ 스마트한 야구 팬의 조건 SK 모바일 적립카드

SSG 랜더스 2013. 6. 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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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10잔 마시면 1잔 무료, 치킨 10마리 시키면 1마리 무료. 그야말로 적립 서비스 시대다. 왠지 쿠폰이나 스탬프를 안 찍으면 손해 보는 느낌이다.


프로야구를 즐기는 팬들이라면 문뜩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야구는 적립 서비스가 없을까? 물론 있다. SK 와이번스가 프로야구 9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SK와이번스 모바일 적립카드를 선보였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와이번스 경기를 6번 관람하면 1번을 무료로 볼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와이번스 팬뿐만 아니라 문학구장 경기를 관람하는 모든 팬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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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및 적립 방법은 무척 간단하다. 먼저 안드로이드의 플레이스토어, 아이폰의 앱스토어에서 ‘위패스(wepass)’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 받는다. 가격은 무료. 별도의 가입 및 적립 절차는 필요 없다. 


위패스 앱으로 ‘브랜드’ 항목에서 SK와이번스 카드를 만들거나 ‘적립하기’를 눌러 문학구장 티켓 바코드를 촬영하면 당일 티켓이 적립되면서 해당 날짜가 찍힌 도장이 생긴다. 모바일 티켓은 스크린 캡처를 통해 사진앨범에서 캡처 이미지를 불러와 바코드의 영역을 선택해주면 된다. 적립은 경기 익일 오전 7시까지 가능하다.

 


▲뭉치면 좋고, 이기면 더 좋고
혼자 적립하면 6번 관람을 해야 일반석 티켓 1매 쿠폰이 발송된다. 응원지정석 티켓을 받으려면 10번 적립해야 한다. 그러나 다인(多人) 그룹 카드를 생성할 경우 혼자 달성해야 하는 적립 횟수보다 줄어든다. 친구끼리 뭉칠수록 이득인 셈이다. 친구는 최대 4명까지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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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방법은 ‘친구추가’ 버튼을 눌러 SK와이번스 모바일 적립카드를 만든 친구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그 친구가 ‘승인하기’를 누르면 다인 그룹 카드로 바뀐다. 2인 그룹은 10회 적립 시 일반석 2매, 15회 적립 시 홈런커플존 또는 응원지정석 2매 쿠폰을 받는다. 3인 그룹은 15회 적립 시 일반석 3매, 21회 적립 시 응원지정석 3매 쿠폰 수령이 가능하다. 또 4인 그룹은 19회 적립 시 일반석 4매, 25회 적립 시 파티덱(4인석) 또는 응원지정석 4매를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일반석 쿠폰을 사용하면 도장이 차감된다. 때문에 지정석 쿠폰을 받으려면 일반석 쿠폰으로 사용하지 않고 적립 횟수를 더 늘려야 한다. 지정석 쿠폰은 주중 경기,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예매는 불가능하다.


티켓을 적립하고 경기에서도 SK가 승리할 경우 기쁨은 배가 된다. 와이번스는 적립카드를 사용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매월 6경기 이상 적립한 회원을 대상으로 직관 승률왕 이벤트를 실시해 승률 상위 5명에게 제주항공권 국내선 왕복 티켓을 선물한다. 4월 승률왕은 50% 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일찍 야구장에 도착해 1회말까지 티켓을 적립한 팬 대상으로 매일 5명을 추첨하는 ‘1초 타임’ 이벤트로 영화관람권을 제공한다. 또 클리닝 타임 동안 정근우, 한동민 선수의 불타는 그라운드 패러디 영상이 방영되는 시간에 티켓 적립에 성공한 5명을 추첨해 마찬가지로 영화관람권을 주는 ‘Ticket attack’ 이벤트도 매일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적립카드 런칭 두 달 만에 1만명 돌파 뜨거운 호응
SK와이번스 모바일 적립카드는 지난 3월27일 첫 선을 보였다. 올 시즌에 처음 도입한 모바일 적립카드는 런칭 두 달 만에 회원 1만명을 돌파했다. 5월31일 현재 총 회원 수는 1만1,2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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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와이번스센터에 방문해 모바일 적립카드 가입을 문의하고, 다른 구단 팬들도 많이 방문해 가입하고 있다”며 “와이번스 팬뿐만 아니라 문학야구장을 자주 찾는 KIA, LG, 두산, 넥센 팬들이 많이 가입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형태(홈 티켓ㆍ모바일 티켓 등)의 티켓 바코드가 위패스 앱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구현했고, 입장 날짜의 도장이 찍히는 걸 경험해보고 팬들이 신기해 한다. 티켓 적립 절차 필요 없이 본인이 야구장에서 앱을 통해 스스로 적립할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와이번스는 앞으로 더 많은 팬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지정석 할인쿠폰 및 와이번스샵 할인쿠폰 발송 등을 고려하고 있다. 실제 입장료 1,000원 할인쿠폰을 한 차례 배포한 적이 있다. 또 문학야구장 인근 지역 위패스 가맹점과 연계해 야구 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적립카드 이용한 팬들 반응은 대만족
SK 와이번스 팬들만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가 아니라 타 구단 팬들도 모바일 적립카드를 자주 사용한다. 한 KIA 팬은 “인천에 살고 친구가 SK 팬이라 자주 문학구장을 방문했다. 친구가 같이 가입하자고 해서 가입했는데 김상현 선수가 SK로 이적하면서 친구보다 더 많이 적립했다. 어느새 KIA 팬인 제가 이 카드에 기여하는 정도가 큰 것 같아 친구한테 ‘너도 많이 와서 적립해. 나만 적립하는 것 같잖아’라고 재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적립을 많이 한 그룹의 팬은 “적립카드 그룹 구성원이 전 경기에 거의 모두 와서 25회 적립하면 받을 수 있는 외야 파티덱(4인) 쿠폰을 획득했고, 곧 사용할 예정이다. 곧 한번 더 외야 파티덱 쿠폰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언제 쓸지는 그룹원들과 상의하고 있다. 외야 파티덱은 처음 가는 곳이라 기대된다. 친구들과 차곡차곡 티켓을 적립만 했을 뿐인데 이렇게 파티덱에 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SK와이번스 모바일 적립카드로 문학구장에 가는 즐거움이 하나 더 늘었다.


스포츠한국 김지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