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스토리/랜더스人

[Player] 채병용과 함께하는 소셜인터뷰

SSG 랜더스 2012. 9. 7. 16:00

 

 

Q1.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소감은? (트위터 younghywon)

 - 일단 기뻐요. 몸 상태도 좋아지고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네요. 복귀하고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긴 하는데요, 그래도 돌아왔다는 것 자체가 기쁩니다.

 

Q2. 공익근무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인가요? (트위터 shin_dongju)

 - 다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데, 그 자리에 내가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그래서 TV도 잘 안보고 경기도 잘 안봤습니다. 경기를 보면 계속 뛰고 싶으니까요.

 

Q3. 군복무 전과 후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훈련이나 경기중 하는 생각이 다른가요? (페이스북 seungwoo jeong)

 - 가장 큰 차이는 조심하게 된다는 거에요. 수술과 재활을 거치고 나니까 서두르지 않고 조심스럽게 공을 던지게 되더라구요. 지금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어요.

 

Q4. 인천남구리틀야구단이 최근 중학생 야구단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는데요. 알고 계신가요? 기분은 어떠신지요? (미투데이 희미)

 - 최근에 우승 소식을 듣고 뿌듯했습니다. 리틀야구단 아이들 모두가 야구에 대한 열정이 엄청났어요. 야구선수가 되고 싶은 이유를 물어본 적이 있는데 공부보다 좋다는 애들도 있을 정도로 마음 가짐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가르친다는 것은 참 어렵더라구요. 그냥 공 던지는게 훨씬 편한 것 같아요.

 

Q5. 팀내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나요? (트위터 xiahJYJ)

 - 전 지금까지 어떤 선수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해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라이벌 의식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더라구요. 라이벌이라는 생각보다는 어떤 선수던지 장점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Q6. 복귀 후 새로 장착한 무기가 있나요? 가장 자신 있는 구질은요? (페이스북 김오성)

 - 새로운 구질을 연마하기보다는 내가 던질 수 있는 공을 가다듬고 있어요. 자신 있는 공은.. 하나만 고르기 힘드네요. 내 공을 믿고 던지니까 다 자신있습니다.

 

Q7. 복귀 후 상대하고 싶은 팀이 있나요? (미투데이 여행수첩)

 - 어떤 팀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1군에 등록되면 그 상황에 따라 상대팀이 결정 되겠죠. 어떤 팀을 만나고 싶기 보다는 어서 1군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싶네요.

 

Q8. 최근에 살이 빠지신 것 같은데, 다이어트 비결이 있나요? (페이스북 인윤선)

 - 비결이라 하기는 그렇지만,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공익 근무할때는 꾸준히 운동을 못했는데, 복귀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니까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네요. 체중관리하기도 편하구요.

 

Q9. '이 맛에 야구한다!'라고 느끼는 순간 있나요? (페이스북 서유미)

 - 3살 된 큰 딸이 이제 막 말하기 시작했어요. 한번은 딸이 '아빠 화이팅!'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때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힘도 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기더라구요.

 

Q10.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 중 목표로 하는 것이 있나요? (트위터 hdsw115 / 미투데이 루나o, 어흥냥 / 페이스북 이현우)

 -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선발에 대한 욕심을 내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팀의 상황에 따라서 보직이 결정 되는 것이고, 저는 그 보직에 맞춰서 공을 던지면 되는거니까요. 저에게 주어진 보직에 맞게 추격조든, 불펜이든, 상관없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위 소셜인터뷰는 채병용선수가 1군 엔트리에 진입하기 전인 7월초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