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에 실패한 SK의 2013시즌은 어느 해보다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팀 성적과 별도로 비룡군단의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새 얼굴들이 속속 1군에 자리를 잡았다. 작지 않은 성과였다. 특히 이명기(26)와 한동민(24)이 두각을 나타낸 외야진의 성과가 컸다. 이 흐름은 2014시즌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단연 선두주자는 우투좌타 외야수 정진기(21)다.


정진기는 올해 퓨처스(2군)팀에서 타율 0.299(리그 10위)•1홈런•31타점을 기록하며 박윤(25)과 함께 팀을 북부리그 2위로 견인했다. 공•수•주 3박자를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줄곧 따라다녔던 '미완의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뗄 준비를 마쳤다. 그는 2011년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은 후 빼어난 신체조건(185cm•84kg)과 부드러운 스윙을 앞세워 차세대 외야수로 각광 받았다. 신인 시절 스프링캠프에서 코칭스태프로부터 "이병규나 박용택(이상 LG)과 같은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극찬을 받았고, 2011년 데뷔 후 올해까지 3년 연속 1군 무대(총 24경기)에 꾸준히 모습을 비췄다.


올 시즌에도 지난 5월 9일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된 이명기를 대신해 1군에 올라왔고, 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25(8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경험을 쌓은 셈이었다. 이미 화순고 3학년 때 청소년대표를 거친 아마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이었던 정진기는 지난 7월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 선발 3번 타자(4타수 1안타)로 출전해 1군에서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사실상 1군 콜업을 기다리는 퓨처스팀내 외야수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가 바로 정진기다. 최근 사인한 2014시즌 연봉 계약에서도 퓨처스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500만원 오른 2900만에 재계약했다. 구단의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된 '계약'이었다. 그는 "구단에서 퓨처스 선수들에게 신경 써주셔서 감사했다"며 "퓨처스팀에 있으면 긴장이 풀어지기 마련인데 그런 게 많이 없어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진기와의 Q&A

-2013시즌을 돌이켜 보면.

"1군 경기에는 많이 나가지 못했지만 퓨처스 성적은 전체적으로 좋아진 것 같다. 그 중에서도 타격이 향상됐다. 맞추는 능력은 물론이고 찬스에서도 좋은 기록을 냈다."


-3년 연속 1군에도 나섰는데.

"올라갈 때마다 조금씩 나아진 느낌이다. 막상 경기에 출전하면 긴장되지만 전보다는 나아졌다.(웃음)"


-최근 상무를 지원해 떨어졌다.

"기회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더 배워서 가면 되지 않겠나. 군대를 생각하면 마치 내 앞에 벽이 있는 것 같아서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본인의 장점은.

"대주자, 대수비는 물론이고 대타로도 나갈 수 있다. 쓸 수 있는 방면이 다양하다. 체격조건에 비해서 발이 빠르다. 때문에 2014시즌부터는 도루 개수를 늘리는 것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롤모델을 꼽자면.

"추신수(텍사스) 선수나 팀 선배인 김강민 선수다. 5툴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힘이 부족해서 경기 때 장타가 많이 나오지 않는 점이 아쉽다. 그래서 그 부분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 이번 겨울에 웨이트와 함께 타격 매커니즘을 약간 수정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타격폼을 바꾸는 건가.

"그 정도는 아니다. 다만 이전에는 타율에 신경을 써서 일단 배트에 맞추자는 생각으로 타격에 임했다. 이제는 장타를 노리기 위한 타격을 하려고 생각 중이다."


-2014시즌 목표는.

"매년 1군에 있는 시간을 늘리고 싶었지만 2013시즌에는 그러지 못했다. 타석에서 많은 걸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약간 쫓기는 것도 있었다. 오히려 입단 직후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하는 게 잘 됐던 거 같다. 지금은 생각이 많아졌다. 친구들이 1군에 나오는 것을 보면 '왜 안될까'라는 생각도 들고 자극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부딪혀 이겨보려고 한다. 자신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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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7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9회 터진 정진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8-7, 케네디 스코어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성적 46승 5무 38패를 기록, 북부리그 2위를 유지했다. 1위 경찰과 승차는 1경기.


선취점 역시 SK 몫이었다. SK는 1회말 2사 이후 정진기가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상대 선발 박기철의 연속 폭투와 볼넷으로 1, 3루가 된 뒤 5번 조성우 타석 때 다시 한 번 폭투가 나오며 정진기가 홈을 밟았다.

이후에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SK는 2회초 2점, 4회초 1점을 내주며 1-3으로 뒤졌다. 하지만 이내 4회말 공격에서 정규창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6회에는 정규창의 적시타와 최윤철의 2타점 3루타로 3점을 뽑으며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리는 쉽게 오지 않았다. 이어진 7회초 수비에서 신정익이 3점을 내주며 5-6, 다시 한 점 차 열세가 됐다. SK는 8회 박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9회초 다시 한 점을 내주며 6-7이 됐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SK는 9회 신창명, 최민재의 연속안타와 상대 실책, 박계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박승욱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정진기가 KIA 구원투수 이대환의 7구째를 통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물론이고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으며 8-7 역전승이 완성됐다.


전날 5타점을 올린 정진기는 이날도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6번 타자 2루수로 나선 정규창도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며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윤철도 2안타 2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박윤도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4번 타자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다만 마운드는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허준혁 2이닝 2실점을 시작으로 신정익이 2이닝 3실점, 허건엽이 1이닝 1실점에 그쳤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성양민 역시 1실점(비자책)하기는 했지만 4이닝 1피안타 1탈삼진으로 투구내용 자체는 좋았다.


지난 2연승 동안 선수들을 칭찬했던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이지만 이날만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용희 감독은 "경기에 이기기는 했으나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타자들은 찬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부족했고 투수들은 마운드에서 자신없는 투구를 했다는 점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3연승을 달린 SK 퓨처스팀은 10일 벽제구장에서 경찰과 경기를 치른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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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이 2연승을 달렸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6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1-4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성적 45승 5무 38패를 기록, 북부리그 2위를 유지했다. 1위 경찰과 승차는 1경기.


출발은 좋지 않았다. SK는 2회초 2점을 준 데 이어 공격에서는 1회와 2회 모두 삼자범퇴로 끝났다. 흐름이 바뀐 때는 3회말. 선두타자 정규창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 3루에서 박계현의 내야안타로 만회점을 뽑았다.


끝이 아니었다. 박승욱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SK는 3번 타자로 나선 정진기가 KIA 선발 신창호의 4구째를 통타, 3타점 싹쓸이 우측 3루타를 때렸다. 여기에 정진기 자신도 상대 실책 때 홈을 밟았다. 순식간에 5-2 역전.


4회 숨을 고른 SK는 5회들어 3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박승욱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상대 폭투로 만든 무사 3루에서 정진기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박윤과 조성우의 연속 2루타, 정규창의 중전 적시타로 8-2까지 점수를 벌렸다.



SK는 6회와 7회 한 점씩 내주며 8-4로 쫓겼지만 8회말 공격에서 정진기의 땅볼, 박윤의 2루타, 최윤철의 중전안타로 3점을 보태며 11-4,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한화전에서 12안타를 때린 타선은 이날도 13안타로 12점을 기록, 상대 마운드를 완벽히 공략했다. 특히 3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정진기는 3회 결승 3타점 3루타 포함, 2안타로 5타점을 쓸어 담았다.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박윤도 2루타 2방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1번 박계현과 2번 박승욱도 나란히 멀티히트.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한진이 4실점하기는 했지만 7회까지 던지며 선발투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7이닝 9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퓨처스리그 9승(6패)째를 거뒀다. 이어 등판한 임치영은 2이닝 무안타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 두 명의 잠수함 투수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은 "이한진이 초반 실점은 했지만 잘 던져줬고 타자들이 찬스마다 잘 쳐주며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며 "중간으로 올라온 임치영도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투수와 타자를 고르게 칭찬했다.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린 SK 퓨처스팀은 7일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KIA와 경기를 이어간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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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이 삼성을 누르고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K 퓨처스팀은 24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SK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북부리그 선두 경찰청과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줄였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양 팀 모두 12안타를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인 가운데, SK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삼성을 물리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실책이 발목을 잡았지만, 역전과 재역전 끝에 9회말 정진기의 결승타를 앞세워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성이 2회초 선취점을 가져갔다. 1사 후 정두산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린 뒤 좌익수의 송구가 매끄럽지 못한 틈을 타 홈까지 내달렸고, 결국 실점을 헌납했다.


 2회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안치용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정진기의 중전안타와 조성우의 유격수 땅볼, 이윤재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조성우가 임훈의 희생플라이 타점 때 홈으로 들어와 2-1, 역전을 일궈냈다.


 3회초 또 점수가 뒤집혔다. 정현과 성의준에게 2루타 2개를 맞았고, 실책과 적시타가 겹쳐 2실점을 허용했다. 4회 정두산의 우월 솔로포까지 터져 점수는 2-4로 벌어졌다.


 

 

SK가 5회 2점을 보태 재동점을 만들었다. 상대의 잇단 에러와 폭투를 묶어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정진기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져 4-4 동점이 됐다. 분위기를 탄 SK는 6회 임훈의 적시타를 더해 5-4 역전에 성공했다.

 

7회 신용승과 모상기의 적시타로 또다시 5-6으로 점수가 뒤집혔으나 8회와 9회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마지막에 웃었다.

 

SK는 8회 2사 1, 2루에서 박승욱의 우측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9회 1사 2루에서 터진 정진기의 끝내기 2루타를 앞세워 길었던 승부를 끝냈다.


선발 윤석주가 0.2이닝 만에 물러난 뒤 이영욱(2.1이닝 3실점)과 최영필(2이닝 1실점) 엄정욱(1.1이닝 2실점) 등 총 7명의 투수가 투입됐다. 마지막에 등판한 임치영이 1이닝 3볼넷 무실점으로 4승(1패)을 올렸다. 끝내기 안타를 맞은 삼성 이현동이 0.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용희 SK 퓨처스팀 감독은 "경기 초반 상대에게 끌려갔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며 칭찬했다. 또한 "선발 윤석주가 부상으로 내려간 점이 아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SK는 25일 오전 11시 송도에서 삼성과 맞붙는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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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SK 퓨처스팀이 두산을 꺾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SK 퓨처스팀은 21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9연패를 마감한 뒤 3연승을 내달린 SK는 전날 두산을 만나 2-3으로 패했다. 특히 두 차례 만루를 만들고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1점 차로 패해 아쉬움이 컸다. 이날도 SK 타선은 12안타를 때리며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전날 놓쳤던 만루 기회를 이번에는 제대로 살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북부리그 선두 경찰청과의 승차는 2경기 차로 좁혔다. 


시작부터 만루였다. SK는 1회 임훈과 박승욱의 연속 안타에 이어 홍명찬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 대량 득점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 세 타자가 연달아 범타로 물러나 선취 득점 기회를 날렸다. 


2회 하위 타선이 삼자범퇴로 물러난 뒤 3회 두 번째 만루 찬스에서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다. 임훈과 박승욱, 홍명찬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안치용이 삼진, 권영진이 투수 앞 직선타로 나란히 아웃돼 이번에도 득점을 날릴 위기가 왔으나, 2사 만루에서 조성우가 2타점 우측 적시타를 날려 2-0 승기를 잡았다. 


추가 득점을 올린 6회에도 조성우의 공이 컸다. 조성우는 6회 선두타자로 들어서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뚫는 큼지막한 3루타를 날려 물꼬를 텄다. 이어 김정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조성우가 홈으로 들어와 3-0으로 앞섰다. 


6회말 김동주에게 적시타를 맞고, 8회 폭투로 총 2점을 헌납해 2-3으로 쫓겼지만, 9회 마지막 찬스를 제대로 살려 승리를 지켰다. 정진기가 내야안타로 출루해 만든 무사 1루에서 김정훈이 페이크 번트 앤 슬러시 작전에 성공하며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만들어 4-2로 달아났다. 



이후 몸에 맞는 볼이 연달아 나온 사이 김정훈의 득점과 무사 만루 기회를 동시에 잡았다. 박승욱과 홍명찬이 나란히 삼진으로 아웃된 가운데, 앞서 찬스에서 유난히 약했던 4번 타자 안치용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7-2로 달아났다.


조성우가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임훈은 최근 5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페이스가 좋다. 


선발 이한진이 5.2이닝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7승(5패)을 올렸다. 이어 등판한 최영필(1.1이닝 무실점)과 엄정욱(1이닝 1실점)이 나란히 홀드를 챙겼다. 


두산 선발 이정호는 8이닝 1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5패(1승)를 당했다. 


김경기 퓨처스팀 타격코치는 "1회부터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치면서 쉽게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3회 만루에서 조성우의 적시타가 나와 선취점을 올렸다. 9회 안치용의 쐐기타 덕분에 편하게 이길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조성우, 수비에서는 정진기, 김정훈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발 이한진이 1실점 역투를 했다"고 평가했다. 


SK는 22일 오후 1시 송도구장에서 두산과 경기를 치른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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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퓨처스팀이 뒷심을 발휘해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13일 경기도 성남시의 상무구장에서 벌어진 2013 퓨처스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초에만 5점을 뽑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8-5로 이겼다.


지난 11일 두산에 1-11로 대패하는 등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SK는 이날 승리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4승째(20패3무)를 수확한 SK는 두산을 끌어내리고 북부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선발 여건욱이 5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리면서 경기 초반 끌려가는 모습이었다. 1회말 1사 1,2루에서 양의지에게 우월 3점포를 얻어맞아 3실점한 여건욱은 4회 2점을 더 헌납했다.

1-5로 끌려가던 5회부터 SK가 조금씩 힘을 냈다.


SK는 5회 1사 후 내야안타를 친 박계현이 안정광의 땅볼로 2루를 밟은 후 김도현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6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정배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사이 SK는 추가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SK는 7회 2사 1루에서 안정광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3-5로 추격했다.


8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윤길현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점수차를 유지한 SK는 9회 무려 5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9회 박윤의 2루타와 김재현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SK는 박계현의 내야안타 때 3루에 있던 박윤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김도현, 박인성이 잇따라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 2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SK는 정진기가 좌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해 7-5로 역전했다. SK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터진 임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SK는 9회 1사 1루에서 최영필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두 명의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처리한 최영필은 세이브를 수확했다.


8회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윤길현은 팀이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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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김재현(4타수 2안타)과 박계현(5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김도현(4타수 2안타 2타점)이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고, 정진기가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경기 후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는 15일 오후 1시 문학구장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을 상대로 교류경기를 치른다.


김희준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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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이 고양 원더스에 이틀 연속 패했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6일 인천 송도 LNG 구장에서 열린 고양 원더스와의 퓨처스 리그 교류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전날 3-6 역전패에 이어 2연패하며 교류전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고양 원더스와의 교류경기가 포함되지 않은 퓨처스리그 성적은 23승 3무 18패로 북부리그 1위.


SK는 선발 이석재가 경기 초반부터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석재는 1회 황목치승에게 몸에 맞는 볼, 이제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맞은 1사 1, 3루에서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 추가 실점했다. 첫 두 타자는 범타 처리했지만 최승원에게 볼넷, 김정록에게 우측 3루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내줬다. 이어 이제우, 김종민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은 4점까지 늘어났다. 3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지만 4회 김종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0-5가 됐다.


SK는 4회가 돼서야 한 점을 뽑았다. 하지만 과정 속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SK는 선두타자로 나선 3번 지명타자 김경근의 우중간 2루타와 4번 타자 김도현의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다음타자로 들어선 박윤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4회 한 점을 만회한 SK는 5회 1사 2루에서 정윤혁에게 1타점 우측 2루타를 맞으며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결국 SK는 더 이상의 만회점을 올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타선이 6안타 2볼넷에 그친 가운데 6번 타자로 나선 정진기가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사구로 고군분투했다. 1번 타자로 나선 김재현이 삼진 3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한 점이 아쉬운 부분.


마운드에서는 이석재가 2패째(1승)를 안았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석재는 4⅓이닝 8피안타 2탈삼진 5사사구 6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다만 이어 등판한 허준혁이 4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위안거리다.


경기 후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은 "선발 이석재가 불안한 투구를 보였고 타자들도 무기력했다"며 투타에서 완패했다고 평했다. 이어 "시즌 중 팀의 페이스가 떨어지는 타이밍이 있는데 지금이 그 때인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7일에는 경기가 편성돼 있지 않은 SK 퓨처스팀은 8일 오후 1시부터 구리구장에서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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