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번스 502

플로리다에서 설맞이 윷놀이를 하다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스포츠 빌리지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선수단은 2월 10일(현지시간), 설을 맞아 아침식사로 떡국을 먹었다. 이어 오전 8시 30분에 이만수 감독과 선수들이 큰절을 하며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오전,오후 훈련을 진행하였고 오후 5시 30분 저녁식사를 하고 저녁 7시에 선수단이 모두 모여 윷놀이를 하였다. 맥스 베너블 타격코치, 조이 코라 인스트럭터, 크리스 세든, 조조 레이어스 등 이방인들은 처음 해보는 윷놀이를 신기해 하면서 동참하였다. 윷놀이는 1시간 진행하였다. 내일(11일)은 오전 휴식, 오후 훈련을 한다. 이어 저녁 식사를 마치고 조명을 켜고 시뮬레이션 게임을 할 예정이다. 야간 게임은 이번 캠프에서 처음이다.

플로리다 캠프에서 캥거루 코트를 열다

2월 7일(현지시간)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스포츠빌리지에서는 SK와이번스 선수들이 모여 '코믹 인민재판'인 캥거루 코트를 열었다. 캥거루 코트는 코믹 인민재판을 일컫는 말.일방적으로 행해지는 인민재판의 특성을 비유한 것이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단 자체 상벌위원회로 인식되고 있다.선수는 물론 코칭스태프가 무기명으로 서로의 잘못된 점이나 실수를 적어 투표함에 적어넣으면 선수로 구성된 재판부가 잘못을 가려 벌금을 부여하는 자체 규율 법정이다.만약 이의제기를 해 인정이 되면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실패하면 2배를 내야 한다.SK는 이만수 감독의 제안 속에 2011년 마무리 훈련 때 처음 실시해 고된 훈련 속에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이만수 감독은 캥거루 코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피곤하고..

[공감(共感) W] 1군을 꿈꾸는 Dream팀 선수들의 동계훈련

SK와이번스에 2군은 없다. 흔히 부르는 2군이 아닌 1군을 향한 꿈을 꾸는 ‘드림팀(Dream Team) ’이 있을 뿐이다. 추운 겨울 1군 선수단은 따뜻한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지만, 드림팀 선수들은 문학에 남아 1군 입성의 꿈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눈물 젖은 빵을 씹어 삼키고, 극심한 성장통을 겪으면서도 글러브와 방망이를 놓지 않는 그들의 하루 훈련은 어떻게 진행될까. 화려하기만 한 1군 뒤에 가려진 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봤다. 오전 8시 선수들이 하나, 둘 문학구장으로 모인다. 걸어오는 선수도, 차를 타고 오는 선수들도 있다. 아무래도 신인들이 선배들보다 먼저 라커룸에 도착해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 훈련 준비를 한다. 장비도 챙기고 손질한 뒤 개인적으로 몸을 푼다. ..

[공감(共感) W] 선수단 숨은 살림꾼 SK와이번스 컨디셔닝 이병국 코치

공감(共感) W는 SK와이번스의 선수, 팀, 경기, 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구단의 다양하고 소소한 스토리를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소통 채널입니다. SK 선수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우리 팀 컨디셔닝 파트는 9개 구단 중 최고”라는 점이다. 컨디셔닝 코치는 프로야구단의 진정한 숨은 일꾼이다. 컨디셔닝 코치가 하는 역할은 몸이 ‘재산’인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에서 활약하게 하는 것이다. 때문에 컨디셔닝 코치들은 선수들의 ‘그림자’가 된다. 24시간 선수들과 함께하며 선수들의 치료와 재활에 힘을 쏟는다. 경기 중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그라운드로 뛰어나간다. 경기장 밖에서도 이들은 때로는 형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사적인 얘기를 나눈다. 이렇다 보니 말 ..

[공감(共感) W] 2013년 1군 도약을 꿈꾸는 SK 투.타 유망주 여건욱, 이명기

공감(共感) W는 SK와이번스의 선수, 팀, 경기, 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구단의 다양하고 소소한 스토리를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소통 채널입니다. SK가 2013년 화수분 야구를 꿈꾼다. 지난해 말 주전 마무리 정우람(28)과 왼손 유망주 김태훈(23)의 군입대로 인해 전력 누수가 발생했지만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원군'이 속속 복귀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투수 여건욱(27)과 타자 이명기(26)다. 여건욱과 이명기는 최근 나란히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해 지난 20일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플로리다로 떠났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점으로 지적받은 부분을 스스로 보완하는데 최선을 다한 만큼 1군 진입을 위한 첫 번째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이만수 SK 감독도 이들을 ..

[공감(共感) W] 스타트 총성을 기다리는 비룡군단 새내기를 소개합니다!

공감(共感) W는 SK와이번스의 선수, 팀, 경기, 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구단의 다양하고 소소한 스토리를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소통 채널입니다. 프로야구 선수가 되려면,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신인 선수들 모두 중•고교시절에는 펄펄 날았던 기억을 갖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아직은 1군을 장담할 수 있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모든 것이 백지상태이기 때문에 이들이 가슴 속에 품은 꿈은 더 크다. 스타트 총성을 기다리는 스프린터처럼, 용수철 같은 탄력을 지닌 그들을 만났다. 신인선수들은 총 6개의 공통질문에 답했다. 이들 중 화순고 최민재와 충훈고 유영하는 2011년 ‘제2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을 수상한 적이 있어, SK 입단이 더 뜻 깊었다.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수..

[공감(共感) W] SK와이번스,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무장한 선수를 뽑는다.”

공감(共感) W는 SK와이번스의 선수, 팀, 경기, 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구단의 다양하고 소소한 스토리를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소통 채널입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100승 투수도, 300홈런 타자도 신인이던 시절이 있었다. 한국 프로야구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신인 선수들이 전력에 결정적인 보탬이 되는 일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젊은 피'는 프로야구에 큰 활력이 된다. SK 허정욱 스카우트팀장으로부터 SK의 신인 발굴 철학에 대해서 들었다. 허정욱 팀장은 10년 동안 SK에서 스카우트 업무를 맡아온 베테랑이다. 올 시즌 10승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선 윤희상(28)은 그가 입사 첫 해(2003년) 스카우트한 선수다. 팀의 중심선수인 최정(25)과 정근우(31)..

생애 첫 선발승의 감격. 박정배

2012 시즌 성적: 4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3.14 (WHIP 1.06, 이닝당 투구 수 14.4개) 수 많은 야구 선수 중에서 프로 무대를 밟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프로에 입단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다시 1군 엔트리에 들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선수는 시즌이 끝나고 방출되면서 평생 잡은 야구공을 내려 놓는다. 대학 시절까지 선발 투수로서 많은 재능을 보여주며 2005년 2차 6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화려한 프로 데뷔였지만 7년간 1군에서 남긴 성적은 52경기 2승 2패 1세이브 6.92,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작년 시즌이 끝나고 소속팀에서 방출된 박정배는 SK에 입단 테스트를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군 시절 눈여겨본 이만수 감독의 요청이 있었기에..

2012 시즌 결산 2012.12.14

[Player] SK와이번스 외야수 이양우

야구가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의 꼬마 아이는 야구 유니폼이 멋있어서 야구부 연습장 주위를 돌아다녔습니다.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어 야구를 시작한 아이. 비록 프로 무대에 정식 지명은 받지 못했지만 신고선수로 SK 와이번스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012년 시즌을 앞두고 신고선수로 등록 된 이양우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야구 유니폼이 멋있어서 야구를 시작한 이양우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투수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3학년에 올라가면서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생겼습니다. 수술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고등학교 감독님이 타자 전향을 권유했습니다. 투수와 외야를 겸하였기에 자연스럽게 외야수로 전향하였습니다. 최근 신인 선수들을 보면 우투좌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