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SK와이번스 포수 박경완입니다. 제가 오늘 부로 선수에서 지도자로 변신을 했습니다.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좋은 결실을 맺고 선수를 그만두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이렇게 소리 없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야구장에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많은 격려 보내주시고 박수 쳐주신 팬들께 너무 고맙고요. 제가 아마 살아가면서 팬들의 그런 격려와 박수는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타석에서 응원가를 들었을 때 느낌은 어땠는지?
제 응원가를 이제는 못 듣겠지만 선수생활 할 때 그 응원가가 많은 힘이 되었고 최고의 포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했었고 또 밑의 후배들이 그 위치에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뒤에서 보좌하겠습니다.
-프로선수를 꿈꾸는 어린 팬들에게
항상 게임을 시작하면 꼬마 선수들이 애국가 할 때 옆에 같이 있었는데 그런 선수들이 언젠가는 SK와이번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프로야구 어느 팀의 선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본기에 충실해서 선수들이 무럭무럭 자라나서 그런 선수들이 빨리 프로에 와서 저도 지도해 보고 싶고 만약 기회가 된다면 유소년야구나 그런 쪽의 선수들도 지도해보고 싶습니다. 꼬마 선수 여러분들 열심히 하셔서 꼭 프로선수가 되십시오
-퓨처스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는 앞으로의 각오
제가 프로에서 23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는데요. 퓨처스에서 처음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겠지만 23년 동안 했던 그런 노하우들을 뒷받침하여 어린 선수들을 진정성 있게 열심히 지도해보겠습니다.
-팬 여러분들께 보내는 메시지
지금까지 선수로서 박경완을 많이 응원해주신 SK와이번스 팬 여러분들 너무 고맙고요. 이제는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새 출발을 하게 되었는데요. 지도자로서도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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