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 윤재국(39) 주루코치는 지난해까지 모교인 인천고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그는 2009년 은퇴 후 청원고등학교의 타격 인스트럭터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이후 인천고에서 코치, 감독으로 아마추어에서 꽤 오랜 경력을 쌓았다. 아마추어 지도자로 입지를 굳혀가던 그가 프로행을 택한 것은 막연한 프로 진출에 대한 생각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사실 은퇴를 결정한 뒤에 내가 알고 있는 것을 후배들한테 알려주는게 '야구인으로서 임무가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모교에서 코치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때부터 아마추어 선수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좋지만, 해가 갈수록 발전하는 프로야구판에서 뒤쳐진다는 것을 몸으로 깨달았다. 내가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어 야구 지식에 대한 갈증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작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