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스토리 336

[공감(共感) W] ‘차세대 4번은 나로 나!’ 무럭무럭 성장하는 SK 김도현

창단 11년만에 세차례 우승한 SK가 또 다른 황금기를 준비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땀흘리는 그들이 미래의 주인공이다. 특히 4번 타자 고민이 끊이지 않았던 SK에서 차세대 거포 이야기가 나오면 빠짐없이 거론되는 이름이 있다. 4년차 외야수 김도현(22)이 그 가운데 한명이다. 김도현은 2011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넥센에서 SK로 이적한 선수다. 광주 진흥고 출신의 김도현은 그해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지명돼 계약금 4500만원을 받은 기대주다. 지난해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첫 자체청백전에서 첫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날려 당시 이호준의 FA 이적을 메울 카드로 거론되는 등 차세대 중심타자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만수 감독은 “4번 타자로 쓸 수 있는 파워를 갖고 있는 타자다. 힘을 싣는 능력만 키우면 좋..

[공감(共感) W] ‘긍정’으로 무장한 신예, SK 우완 이승진을 주목하라

요즘 박경완 SK 퓨처스팀 감독이 연신 함박웃음이다. 바라볼수록 흐뭇한 ‘진짜 물건’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박경완 감독을 웃게 한 선수는 바로 우완 이승진(19)이다. 186cm, 83kg의 탄탄한 체구를 앞세운 이승진은 고교시절 야탑고 에이스로 활약하며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고교 3학년 초 이런저런 잔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2014년 신인지명회의에서 지명 순위(7라운드)가 뒷로 밀렸다. 그럼에도, 자질 만큼은 상위 라운드로 평가받았다. 특히, 기본적으로 우수한 체격조건과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 부드러운 팔 스윙 동작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140km 중반대의 빠른 직구만으로 타자를 잡아낼 수 있다는 점이 지명 당시 SK의 시선을 사로 잡았..

[공감(共感) W] '야구라는 드라마의 주인공' 이창욱

SK 팬이라면 관심을 갖고 지켜봐도 좋을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오른손 투수 이창욱(30)이 그 주인공이다. 이창욱은 20일까지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이 10.38(4⅓이닝 5자책점)에 머무르고 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성적은 분명 좋지 않다. 필승조라고 하기에도 아직 역할도 크지 않다. 하지만 이 선수가 밟아온 험난했던 '시간'을 생각하면 마운드에서 던지는 공 하나하나가 '드라마'다. 이창욱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번 지명을 받았다. 당시 1차 1번으로 비룡군단의 부름을 받은 선수가 에이스 김광현이다. 드래프트 동기가 양현종(KIA)과 김혁민(한화), 백정현(삼성). 당시 받았던 계약금이 1억3000만원이었을 정도로 팀에서는 우완 투수 중 최고 기대주였다. 당시 고려대 에이스하면..

[공감(共感) W] 프로입단 후 8년, 이창욱의 '첫 승'이 있기까지

2006년 4월 고려대는 14년 만에 춘계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전국대회 우승은 2001년 추계리그 우승 이후 5년 만이었다. 누구보다 2승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버텨준 에이스의 역할이 주효했다. 이 선수는 결국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그해 8월에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순위로 비룡군단 유니폼을 입었다. 주인공은 SK 오른손 투수 이창욱(30)이다. SK는 지난 16일부터 열렸던 한화와의 원정 3연전에서 '1승'보다 값진 '이창욱'이라는 선수 발굴에 성공했다. 이창욱은 17일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하며 프로 지명 8년 만에 값진 첫 승을 거뒀다. 끝내기를 맞을 수 있는 연장 11회 등판해 첫 타자 정범모(27)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근우(32)와 김태균(32), ..

SK 와이번스 이재원, 좌투수 스페셜리스트에서 완성형 타자로

SK 와이번스 이재원, 좌투수 스페셜리스트에서 완성형 타자로 스포츠는 한계에 도전하는 무대이다. 2014년 한국프로야구에도 야구의 성역에 도전하는 선수가 한 명 있다. 그 주인공은 SK 와이번스의 4번 타자 이재원이다. 우리는 보통 타격에서 3할을 기준으로 좋은 타자인가 아닌가를 비교하게 된다. 투수의 분업화와 전력 분석이 발달되어 있는 현대야구에서 우리는 4할 타자를 쉽게 보기 힘들 뿐만 아니라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SK 와이번스 이재원은 지금 그 꿈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도전기를 지금 만나보자. 우리보다 역사가 긴,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의 사례를 보았을 때도 4할 타자의 사례는 많지 않다. 1869년 프로야구 구단이 창단된 메이저리그의 경우 4할 차자가 나온..

랜더스 스토리 2014.05.15

[공감(共感) W] SK 와이번스 드림마케터, 꿈과 열정을 그라운드에 쏟다

국내 프로스포츠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 늘어난 인기만큼 스포츠 마케터를 꿈꾸는 학생들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미 많은 대학교들이 스포츠 마케팅 관련 학과를 개설했다. 그러나 강의실에 앉아 수업을 듣는 주입식 교육은 학생들에게 크게 와 닿지 않는다.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스포츠마케터의 일상을 체험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건 없기 때문이다. 이에 SK 와이번스는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현장 경험까지 갖춘 스포츠 마케터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드림마케터 1기를 선발했다. 제공되는 혜택과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외에도, 천편일률적인 여타 대학생 프로그램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구단과 드림마케터 간에 친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대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구단..

[공감(共感) W] 좌타자 변신 4년…준비된 인재 SK 홍명찬

SK 내야수 홍명찬(27)도 4년 전 야구인생을 건 모험적인 결정을 했다. 그리고 그 선택을 후회로 만들지 않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홍명찬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7푼9리(29타수11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중이다. 출루율은 4할5푼5리에 이른다. 꾸준한 타격 상승세로 지난 24일 문학 NC전에서 앞서서는 이만수 감독이 1군으로 콜업하기도 했다. 홍명찬은 올 시즌 호성적에 대해 “성적은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편이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며 “굳이 찾자면 시합을 계속 나가는 것이다. 그 동안 2군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더 분발하게 된다”며 긴장감을 유지했다. 어느새 프로 8년차, 2014시즌은 그에겐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뗄 절호의 찬스다. 홍명찬은 고교시절 촉망받는 유망주였..

[공감(共感) W] 야구장에서 그리는 나의 미래, SK 포수 이윤재

쓸만한 포수가 없어서 난리다. 이런 프로야구 판에서 SK는 포수 걱정에서 자유로운 몇 안 되는 구단 중 하나다. 현재 정상호와 조인성, 두 명의 포수가 건재하고 이재원이 포수 수업을 받고 있다. SK의 포수 계보는 박경완 퓨처스 감독의 현역 때부터 굳건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이란 위업을 달성한 뒤 SK는 육성에 구단 운영의 방점을 찍고 있다. 올해 새로 박 감독이 퓨처스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래 포수 육성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 가운데 박 감독이 주전 포수로 점찍은 선수는 예상을 깬 선택이었다. 1군 경험이 전혀 없는 이윤재(25)라는 대졸 포수를 낙점했기 때문이다. 이윤재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의 7라운드 지명(전체 55순위)을..

4월, 벚꽃과 함께 찾아온 SK의 봄

4월 첫째 주, 전국은 절정을 달리는 벚꽃을 보려는 사람들로 곳곳 마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봄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을 선사한 4월의 벚꽃, 벚꽃이 만개하던 4월 첫째 주, SK에도 벚꽃처럼 설레는 봄바람이 불어왔다. 3월 29일, 아직은 조금 쌀쌀한 날씨와 함께 돌아온 프로야구, 개막하고 꼬박 2주가 흘렀다. 그 사이 날씨는 많이 따뜻해졌고 SK는 지금? ‘단독선두!’ 4월 6일 한화 3차전을 이기며 SK는 595일만의 스윕과, 650일 만의 단독 1위를 동시에 이루었다. 벚꽃만큼이나 설레는 소식들에 팬도, 선수들도 웃음꽃이 피었다. 한편, 야구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 남자가 있었으니 SK의 만능내야수 재간둥이 나주환이다. 2루수의 빈자리를..

랜더스 스토리 201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