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조동화(33)는 “야구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더 생겼다”고 말한 적 있다. 아내 김경미(30) 씨와 결혼한 뒤의 일이다. 오랜 연애 기간 동안 한결같이 야구선수인 남자친구의 곁을 지켜온 미모의 아내 경미 씨는 언제나 조동화에게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되는 사람이다. 결혼과 함께 더욱 성실하고 독하게 야구하고 있는 조동화와 아내 경미 씨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재활마저 견디게 해준 사랑 두 사람은 2011년 12월 결혼했다. 무려 8년 동안 교제했는데도 두 사람의 결혼식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경미 씨가 “가장 힘들었다”고 떠올리는 순간이 바로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그 시기였다.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 조동화가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조동화는 결혼 날짜를 다 잡아놓고 신혼집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