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스토리/문학경기장 돋보기 3

선수와 관중의 물아일체 ‘인천 문학야구장’, 진화하는 원형경기장

스포츠 경기장에서 경기만 보던 시대는 지났다. 선수와 팬의 자부심을 높이며 지역시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인천 문학야구장. ‘사용자 중심 디자인’의 바람직한 롤모델로 통하는 문학야구장은 지금도 여전히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글 김종진(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실내건축설계학과 교수) 사진 한수정(Day40스튜디오) 촬영 협조 SK와이번스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Panathinaiko) 경기장. U자 모양으로 크게 입을 벌린 경기장 내부가 보인다. 기원전 4세기 고대 축제의 장(場)에 다시 지어진 이 경기장에서 1896년 사상 첫 올림픽대회가 열렸다. 아이보리 빛깔의 대리석으로 지어진 경기장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은은한 우윳빛을 내뿜는다. 계단식 관람석은 부드럽게 휘어지며 타원형경기장을..

가방이 너무 불편해~ 어떻게 하지?

야구장과 응원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과 팀을 응원하며 스트레스도 날리고 즐거움도 배가되는 효과가 있죠, 응원의 기본은 응원막대죠? 응원 막대를 들고 응원가를 부를때 가지고 온 가방 때문에 불편한 경험 한번쯤은 있으셨을겁니다. 특히 여자분들은 그런 경험이 더욱 많으시겠죠?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바로 문학야구장 내에 비치된 물품보관함입니다~ 2012시즌을 앞두고 생긴 물품보관함은 카드로 문을 여닫을 수 있는 최신형 물품보관함입니다. 카드형 물품 보관함이 뭐가 그렇게 대단하냐? 라고 의아해 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카드형 물품보관함의 가장 큰 특징은 한번 카드를 발급 받으면 반납할 때까지 몇번이고 문을 여닫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품보관함에 가방을 넣..

SK와이번스 팬들을 위한 휴식공간, 터치 라운지!

문학 야구장에는 다른 야구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공간이 있습니다.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경기를 볼 수 있는 바비큐존, 잔디 위에 돗자리를 깔고 편하게 경기를 볼 수 있는 그린존은 문학야구장에서만 볼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문학야구장의 변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2012시즌을 앞두고 팬 편의시설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시설, 바로 터치 라운지 입니다. 터치 라운지는 1층 1루측 복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멤버십게이트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2011시즌까지 파우더룸으로 운영하던 공간입니다. 파우더룸을 리모델링 하여 팬이 활용할 수 있는 터치 라운지로 변경하였으며, 파우더룸에 있던 수유실은 1층 복도 중앙로비(스카이박스 출입구 앞)로 이동하였습니다. 운영 시간은 경기장 개문 시간부터 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