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시즌 성적: 109경기 타율 0.229 6도루 17득점 15타점 (좌투수 상대 타율 0.323 / 출루율 0.533, BB/K 0.917)

 

2010년 프로 입단 직후 곧바로 내야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다.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출장 시간을 늘려간 최윤석은 작년 시즌 나주환의 군입대 이후 82경기에서 0.244의 타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최윤석은 개막전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볼넷으로 출루하여 득점을 올렸다. 이후 박진만과 교대로 경기에 나선 최윤석은 박진만이 부상으로 이탈한 후 더 많은 기회를 잡았다. 타율은 2할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내야 수비의 중심이 되는 유격수였기에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박진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군에 등록된 김성현이 최윤석보다 좋은 타격을 선보이며 출장 시간을 늘려갔다. 최윤석과 김성현은 교대로 선발 출장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수비에서 김성현보다 좋은 평가를 받던 최윤석은 선발 출장 하지 못한 날에는 경기 후반 대수비로 출장하며 김성현보다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최윤석은 올 시즌 SK의 유격수로 나선 박진만, 김성현 중 가장 많은 109경기에 출장했다. 또한 세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1군 엔트리에서 단 한번도 제외되지 않았다. 작년 보다 떨어진 0.229의 시즌 타율은 아쉽지만 타격이 부족한 점을 수비와 선구안으로 커버했다. 특히 36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33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0.917 BB/K 비율을 기록했다. 작년의 0.842보다 더 좋아진 기록이었다.

 

또한 좌완 투수를 상대로 31타수 10안타 2타점 14볼넷 기록하며 0.323의 타율과 무려 0.533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특히 0.533의 출루율은 팀 내 타자 중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가장 높은 수치로 새로운 좌완 킬러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프로 데뷔 3년만에 팀 유격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하며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수비에서는 평균 이상의 기량을 보여주는 만큼 타석에서의 부족한 점을 가다듬는다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시즌 수비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빛나는 최윤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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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즌 성적: 57경기 타율 0.210 3홈런 12득점 19타점 (동점, 역전 주자시 타율 0.500)

 

2011 시즌을 앞두고 SK 유니폼을 입으며 고향으로 돌아왔다. 0.280의 준수한 타율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며 국민 유격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며 비 시즌 동안 추위 속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개막전에서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최윤석과 교대로 유격수 자리를 지킨 박진만은 시즌 2번째 출전인 4 11일 넥센전에서 3루타와 3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의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다음날 경기 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타격감이 최고조에 올라있는 상황에서 당한 부상이라 아쉬움이 컸다.

 

한 달여간 재활에 몰두한 박진만은 퓨처스리그에 출장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타율 0.278을 기록한 박진만은 5월말 타격 침체에 빠진 박정권을 대신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1군에 등록된 박진만은 1루수로 선발 출장하며 수비에서 박정권의 공백을 메워냈다. 하지만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으며 20여일만에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꾸준히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수비에서는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타격이 문제였다. 한달 보름여간을 2군에 머문 박진만은 후반기가 시작되어서야 다시 1군에 등록되었다. 1군 등록 후에 1루수와 유격수를 겸하며 경기에 출장한 박진만의 진가는 큰 경기에서 더욱 빛났다.

 

 

 

포스트시즌에서 박진만은 팀이 치른 11경기 중 10경기에서 선발 출장했다. 타석에서는 30타수 8안타(타율 0.267)를 기록하며 만족할 만한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추격하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강한 임펙트를 남겼다. 뿐만 아니라 수차례 믿기지 않는 호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공격력이 아쉬운 시즌이었다. 하지만 단 한 개의 실책도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며 국민 유격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동점 주자나 역전 주자가 있을 때 타율 5(8타수 4안타)을 기록하며 찬스에 강한 모습이었다.

 

지난 2년간 군 입대한 나주환의 공백을 메워냈다. 2013 시즌을 앞두고 나주환이 복귀하는 만큼 체력 안배 속에 경기에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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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즌 성적: 88경기 타율 0.239 2홈런 6도루 28득점 14타점 (전반기 타율 0.292)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08년 시즌이 끝나고 상무에 입대한 김성현은 군 복무 중 꾸준히 기량이 성장하며 코칭스탭의 기대를 모았다. 김성현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며 내야 백업 요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2군에 머문 시간은 길지 않았다. 개막 1주일여만에 박진만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1군에 합류한 것이다. 1군 합류 후 경기 후반 대수비나 대주자로 교체 출장하며 자신의 이름을 조금씩 알리기 시작했다. 안정적인 수비로 코칭스탭의 신임을 얻은 김성현은 5월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출장 시간을 늘려갔다.

 

김성현은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재능을 보여줬다. 시즌 타율은 0.239에 머물렀지만 전반기에 팀에서 가장 높은 0.292의 타율을 기록했다. 또한 6 27일 삼성전에는 차우찬을 상대로 프로데뷔 첫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강팀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반기를 좋은 성적으로 마쳤지만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후반기 성적은 타율 0.164 1홈런 4타점. 전반기 3할에 육박했던 타율은 2 3푼대까지 떨어졌고 시즌 막판에는 선발보다는 대수비로 출장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하지만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낸 시즌이었다.

 

김성현은 2군에서 주로 2루수로 출장했지만 정근우가 버티고 있어 2루수로 출장하는 시간은 짧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유격수와 3루 수비가 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타격에도 재능이 있어 출장 시간을 조금씩 늘려갈 수 있었다. 후반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비 시즌 동안 체력 훈련에 집중한다면 내년 시즌에는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시즌 한 단계 도약한 김성현의 모습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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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즌 성적: 4 3 3홀드 평균자책점 3.14 (WHIP 1.06, 이닝당 투구 수 14.4)

 

수 많은 야구 선수 중에서 프로 무대를 밟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프로에 입단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다시 1군 엔트리에 들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선수는 시즌이 끝나고 방출되면서 평생 잡은 야구공을 내려 놓는다.

 

대학 시절까지 선발 투수로서 많은 재능을 보여주며 2005 2 6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화려한 프로 데뷔였지만 7년간 1군에서 남긴 성적은 52경기 2 2 1세이브 6.92,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작년 시즌이 끝나고 소속팀에서 방출된 박정배는 SK에 입단 테스트를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군 시절 눈여겨본 이만수 감독의 요청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당당히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박정배는 추격조로 시즌을 시작했다. 스프링캠프 때까지 선발 투수로 경쟁한만큼 팀이 뒤지고 있을 때 긴 이닝을 끌어주는 롱릴리프의 역할을 겸했다. 하지만 4월말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부상에서 회복한 박정배는 6월 초, 한 달여만에 다시 1군에 합류했다. 복귀 후 여전히 추격조로 경기에 출장하던 박정배는 팀의 선발로테이션이 무너지며 기회를 잡는다. 6 24 KIA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하여 승리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6 1/3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박정배는 7 13일 두산전에서 7이닝 3안타 1사사구 2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다. 자신을 방출한 친정팀을 상대로 따낸 프로 데뷔 첫 선발 승이었다.

 

이후 꾸준히 안정적인 피칭으로 출장 시간을 늘려간 박정배는 생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며 포스트시즌 무대를 경험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자기 몫을 해낸 박정배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 6으로 뒤진 3회 등판하여 2.1이닝 2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대역전승에 발판을 놓았다.

 

 

 

박정배는 1.06 WHIP를 기록하며 정우람, 박희수에 이어 팀 내 3위에 올랐으며, 이닝당 투구 수는 평균 14.4개로 팀에서 가장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또한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는 평균 6이닝을 소화하며 2.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선발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즌 피안타율보다 6푼 이상 높은 0.259의 득점권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위기에 약한 모습이었다. 워낙 착하고 마음이 약해 자신의 기량을 100%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 받는 만큼 내년 시즌에는 이 점을 보완한다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속팀에서 방출되는 시련을 극복하고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정배, 내년 시즌에는 아마 시절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다시 보여주길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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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즌 성적: 117경기 타율 0.268 3도루 36득점 26타점 (득점권 타율 0.301, 3루타 4, 결승타 8)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FA 보상선수로 1주일 만에 두 번의 이적을 경험했고, 다시 친정팀 SK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임훈은 미소를 잃지 않고 스프링 캠프에 참가했다.

 

의욕적으로 출발한 시즌이었지만 출발은 좋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선발 출장했지만 타격 난조를 보이며 출장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4월 한 달간 10경기에서 22번 타석에 들어선 임훈은 단 2안타만을 기록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다. 말소 후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 임훈은 5경기에서 0.313의 타율을 기록하며 11일만에 다시 1군에 합류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임훈은 1군에 등록된 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주로 대수비로 출장한 임훈은 5월 한 달간 0.324의 타율을 올리며 1할에 못 미치던 시즌 타율을 2할 중반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5 13일 문학 넥센전에서는 연장 11회말 생애 첫 끝내기 안타의 기쁨을 맛보았다. 6월 들어 임훈은 붙박이 2번 타자로 출장하던 박재상이 타격 침체에 빠지자 2번 타자로 출장하며 박재상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기도 했다.

 

 

 

임훈의 올 시즌 최고의 게임은 7 24일 대구 삼성전이었다. 10회말 1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임훈은 상대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던진 바깥쪽 공에 몸을 던지며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켰다. 상대 송구 실책이 겹치며 3루 주자 최정민이 득점. 상대 마무리를 무너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임훈은 올 시즌 총 117경기에 출장하며 외야수 중 김강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장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1루수로 뛰었고, 프로 데뷔 후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였기에 상대 투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한 포지션에서 완벽히 선발로 자리잡지는 못했지만 외야 전 포지션과 1루수 수비가 가능했기 때문에 출장 시간을 늘릴 수 있었다.

 

임훈이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것은 3할이 넘는 득점권 타율과 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8개의 결승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생애 첫 끝내기 안타뿐만 아니라, 결승 스퀴즈까지 팀을 승리로 이끄는 타점을 여러 차례 뽑아냈을 뿐만 아니라 시즌 타율보다 3푼 이상 높은 득점권 타율로 찬스에 강한 모습이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올 시즌 단 한 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임훈은 고교 시절까지는 중장거리 타자였지만 프로 데뷔 후 빠른 발을 살리기 위해 맞히는 스윙에 집중했다고 한다. 하지만 올 시즌을 마치고 단타를 치는 스윙에 한계를 느낀 후 풀 스윙으로 타격 스타일을 바꾸고 있다고 한다. 비 시즌 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만큼 내년 시즌에는 그의 바람대로 중장거리 타자로 변신하길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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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즌 기록: 48경기 6 3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29 (6월 평균자책점 1.04 / 후반기 평균자책점 3.14)

 

선발 투수는 팬과 언론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팀을 구해낸 구원 투수는 선발 투수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하지만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구원 투수. 이재영도 그런 투수 중 한 명이다.

 

2010년 시즌 중 SK 유니폼을 입은 이재영은 타고난 신체 조건에서 나오는 빠른 직구가 주무기다. 작년 시즌 21경기에서 2 2홀드 2.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한 이재영은 올 시즌 시범경기도 6경기에서 1세이브 2홀드 1.4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시즌 첫 등판인 4 8 KIA전에서 1 1/3이닝 동안 2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 이후 4월 한 달간 5경기 중 4경기에서 실점하며 아쉬운 스타트를 끊었다. 3할이 넘는 피안타율이 문제였다. 5월 들어 점차 안정을 찾아가기는 했으나 아직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하지만 평균 2이닝을 소화해주며 필승조에게 큰 힘이 되었다.

 

 

 

이재영은 6월 들어 점차 제 컨디션을 찾기 시작했다. 피안타율은 2할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또한 6월말 박희수와 정우람이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생긴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7월 말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에 피로가 쌓이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재활군으로 이동해 회복에 전념한 이재영은 한 달만에 다시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재영은 이후 등판한 11경기 단 1경기에서만 실점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에 기여했다. 후반기 성적은 1승 무패 4홀드 평균자책점 3.14, 전반기(평균자책점 4.62)보다 후반기에 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재영은 팀의 구원 투수 중 박희수 다음으로 많은 65이닝을 소화하며 필승조에 많은 휴식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또한 좌타자를 상대로 0.200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좌타자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년 시즌 좌타자 상대 평균자책점(0.071)보다는 높아졌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좌타자 킬러다운 모습을 이어갔다.

 

선발 투수에 비해 구원 투수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다. 언제 등판할지 알 수 없어 매 경기 긴장하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수시로 몸을 풀며 등판을 기다린다. 이재영도 그런 투수 중 한 명이다. 눈부신 활약은 아니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되는 투수가 된 이재영. 내년 시즌에는 올해보다는 조금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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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시즌 성적: 타율 0.216 4홈런 37득점 23타점 (대타 타율 0.444, 희생번트 16)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로 시즌을 맞이했다. 착실히 준비한 만큼 시범경기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기대를 높였다. 주전 좌익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즌 개막과 동시에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타격 슬럼프에 빠졌지만 코칭 스탭은 꾸준히 기회를 주며 박재상의 부활을 기다렸다.

 

하지만 박재상의 타격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는 것은 다행이었지만 타격 부진이 길어졌다. 결국 6월초, 타격 부진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말소 전까지 44경기에서 타율 0.198 2홈런 2도루 6타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2군에서 타격감을 조율한 박재상은 보름여만에 다시 1군에 합류했다.

 

다시 1군에 합류한 박재상은 이후 11경기에서 31타수 11안타(타율 0.355)을 기록하며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올스타전을 앞두고 발바닥과 허리에 통증을 느껴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최근 5경기에서 6안타를 몰아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던 상황이라 아쉬움이 컸다.

 

 

 

부상에서 회복한 박재상은 8 1일 다시 1군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후 45경기에서 0.204의 타율을 기록하는 부진 속에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16 4홈런 37득점 23타점. 주전으로 발돋움한 2007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였다.

 

하지만 박재상은 6개의 보살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단 한 개의 실책도 허용하지 않으며 수비에서 제 몫을 해줬고 팀에서 가장 많은 16개의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찬스를 이어가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또한 시즌 타율은 2할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대타로는 9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타율 0.444)을 기록하며 필요할 때 한방을 쳐주었다.

 

박재상은 매년 60%가 넘는 도루성공률로 10개 내외의 도루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40%의 성공률로 단 6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수비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해내지 못한 시즌이었다. 올 시즌 바닥을 친 만큼 내년에는 보다 나은 모습으로 자신의 이름값을 해내길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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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경기 4 5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20 (피안타율 0.234, 득점권 피안타율 0.186, 승계주자 실점 허용률 0.148)

 

2011년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엄정욱은 9월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로 전업했다. 마무리 전업 후 11경기에서 단 1경기에서만 실점하며 마무리 투수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시즌 종료 후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엄정욱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재활에 전념하며 2012 시즌을 준비했다.

 

오프 시즌을 통째로 재활 훈련에 땀을 흘린 엄정욱은 시범 경기 막판 합류가 예정되었으나 갑작스런 담 증세로 시범 경기 등판이 무산되었다. 하지만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개막 엔트리에 합류 할 수 있었다.

 

엄정욱은 팀의 마무리 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담 없는 상황에서 등판하라는 코칭 스탭의 배려 속에 셋업맨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출발은 괜찮았다. 4월 한 달간 6경기에 등판하여 1경기에서만 실점하며 3홀드를 따낸 것이다. 또한 임시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한 정우람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엄정욱의 부담도 덜어주었다.

 

하지만 5월 들어 12경기에서 2 2 4홀드 4.3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5월에 등판한 12경기 중 5경기에서 2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롱릴리프 역할까지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6월 들어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린 엄정욱은 6월 말 정우람이 엔트리에서 제외되자 팀의 마무리 투수로 경기에 나섰다.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로 6 16일 한화전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지만 전반기 막판 어깨에 뻐근함을 느껴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전반기 성적은 32경기에서 3 3 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49.

 

 

 

후반기 시작과 함께 다시 1군에 합류한 엄정욱은 꾸준히 제 몫을 해주며 팀의 불펜진이 힘을 보탰다. 하지만 8 19 KIA전에서 투구 후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포스트시즌 등판을 목표로 재활군에서 땀을 흘린 엄정욱은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즌 막판 1군에 합류해서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에 기여했다.

 

시즌 성적은 4 5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20. 시즌 개막 전 팀의 마무리투수로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하지만 준수한 0.234의 피안타율로 피안타율 팀 내 4위에 올랐고, 득점권에서는 단 0.186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27명의 승계주자 중 단 4명에게만 실점을 허용(승계주자 실점 허용률 0.148)하며 팀에서 정우람 다음으로 좋은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 종료 후 정우람이 군입대하게 되며 새로운 마무리 투수를 찾고 있는 SK. 엄정욱도 새로운 마무리 투수 후보에 올라있다. 2011 시즌 막판 마무리 투수로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내년 시즌에는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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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시즌 기록: 타율 0.216 4홈런 13득점 24타점 (도루저지율 0.453)

 

2011시즌 SK 와이번스의 주전 포수로 올라선 정상호, 타율은 0.260으로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11개의 홈런과 50개의 타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뿐만 아니라 0.438의 도루저지율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조인성의 FA 영입으로 스프링캠프부터 주전 포수 경쟁이 시작되었다. 시범 경기에서 조인성과 교대로 선발 출장하던 정상호는 시범 경기 막판 발목 부상을 당하며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 되었다. 재활을 마치고 퓨처스 리그 3경기에 출장하여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정상호는 4 29일에서야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하지만 시즌 초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조인성의 활약 속에 백업 포수로 경기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리그 탑클래스의 포수 두 명을 모두 경기에 출장 시키기 위해 정상호를 1루수로 기용하기도 했으나, 수비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하지만 5월이 지나며 조인성의 타격감이 떨어지며 점차 출장 시간을 늘려나갔다.

 

타율은 2할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6월 들어 타격감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6 14 LG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상대 2루수 서동욱과 충돌하며 허리에 통증을 느낀 정상호는 결국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부상 전까지 타율은 0.215, 2개의 홈런과 8타점. 조금은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7월 초 부상에서 회복한 정상호는 꾸준히 경기에 출장했다. 8월 한달 간 0.286의 타율을 기록하며 조금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9월 이후 다시 타격 슬럼프에 빠진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0.216 4홈런 13득점 24타점. 최근 3년간 2 5푼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공격형 포수로 합격점을 받은 정상호의 이름값에 못미치는 아쉬운 성적이었다.

 

 

 

시즌 내도록 부상과 싸우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정상호를 꾸준히 기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수비에 있었다. 50경기 이상 출장한 포수 중 유이하게 4할대 도루 저지율(0.453)을 기록했기 때문(2위는 두산 최재훈 0.417)이다. 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한 조인성보다 1 5푼 이상 높은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며 수비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정상호는 매년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이미 리그 탑클래스의 기량으로 평가 받고 있고, 공격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부상만 없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 다음 시즌에는 부상 없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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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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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시즌 성적: 14경기 3 3패 평균자책점 3.16 (득점권 피안타율 0.211, WHIP 1.42)

 

채병용은 2009시즌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 프로 데뷔 후 선발과 중간 가리지 않고 제 몫을 다 해준 만큼 채병용의 군입대는 아쉬움이 컸다. 다행히 군 복무 중 꾸준히 운동을 해온 만큼 복귀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4월 소집해제 후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어온 채병용은 6 13일 퓨처스리그 두산전에 첫 등판했다. 기록은 1 2/3이닝 3실점. 하지만 경기에 꾸준히 출장하면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채병용은 7 13일 엄정욱을 대신하여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23이었으나, 마지막 2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18 LG전에 구원 등판한 채병용은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1실점을 기록한 후 다음날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2군으로 내려간 채병용은 7 24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이날 채병용은 8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1군 코칭스탭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채병용의 2군 생활은 길지 않았다. 무릎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 된 마리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0일만에 다시 1군에 합류한 것이다. 1군 복귀 후 7 31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 채병용은 5이닝 2실점의 호투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후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채병용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8월 중순, 팀에 위기가 찾아왔다. 엄정욱의 부상으로 불펜진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선발 요원으로 활약하던 불펜에서 대기한다. 8 22일 한화전과 9 1일 두산전에 구원 등판해 팀을 승리로 이끈 채병용은 9 2일 두산전을 끝으로 다시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플레이오프 시작 전부터 히든카드로 손꼽힌 채병용은 0 3으로 뒤진 플레이오프 5차전에 마운드에 올랐다. 2 2 1,3루의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채병용은 첫 타자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7 2사까지 단 1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5삼진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되며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시즌 성적은 3 3패 평균자책점 3.16, 하지만 선발 등판시에는 3 2 2.88로 더 좋은 모습이었다. 직구 평균 구속은 130Km 후반대에 머물렀지만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완벽한 제구력으로 상대타자를 압도했다. 후반기 스윙맨으로 맹활약한 채병용은 선발 등판한 10경기에서 평균 6이닝(10경기 59 1/3이닝)을 소화하며 지쳐있는 불펜 투수들에게 단비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득점권 피안타율은 0.211(시즌 피안타율 0.279)을 기록하며 위기에 강한 모습이었다.

 

 딸 둘 키우려면 부지런히 벌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채병용은 가족 이야기만 나오면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지난 8월 KIA전에서 1156일 만에 승리를 따낸 후에도 아내와 두 딸에게 영광을 돌렸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마당쇠역할을 하며 가족에게 큰 선물을 안겨준 채병용이 내년 시즌에는 가족들에게 어떤 선물을 안겨 줄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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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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