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는 보통 기본기, 전술 및 개인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 등 매일 반복되는 훈련을 한다. 훈련은 기량 향상을 위해 분명한 지름길이지만 그 시간만큼은 집중하고 몰입해야 능률이 오른다. 그래서 선수에게 자유가 주어지는 휴식일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SK 우완 에이스 윤희상은 캠프 휴식일마다 낚시를 즐긴다. 현지 지인을 통해 숙소 인근의 낚시터를 향한다. 그는 “낚시를 하면 무엇보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되는 느낌이 들어 한국에서도 시간 날 때마다 자주 다닌다”며 “해외 캠프 때도 휴식일이면 친한 선수들과 종종 낚시를 간다”고 말했다.
 
윤희상은 지난 30일 휴식일에도 어김 없이 김광현, 정우람, 이상백과 함께 낚싯대를 들었다.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숙소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호수가 있다. 네 명이 1시간 가량 낚시를 해서 총 세 마리를 잡았다. 이상백은 42㎝의 배스를 잡았고, 윤희상은 35㎝의 배스를 낚았다.
 


윤희상은 가장 큰 물고기를 낚은 이상백에 대해 "상백이는 낚시를 정말 좋아하고 낚시에 대한 지식이 팀내 최고다. 그러나 낚시 실력은 그날 물고기 마음이다"라고 평했다. 또한 김광현에 대해 “뱀을 정말 무서워하는데 이번에는 호수에 뱀이 물 위를 헤엄치고 다니니까 낚시로 뱀을 잡으려 하는 모습이 코미디 같았다”면서 “무서워하면서도 전력을 다해 잡으려고 하더라”고 웃었다.
 
윤희상은 또한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 당시에는 배 낚시를 나가 40㎝짜리 다금바리를 잡아 선수들 저녁 식사 시간에 음식 재료로 제공한 적도 있었다”며 “모두가 맛있게 먹는 걸 보니 정말 뿌듯했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해외 캠프에서 하는 낚시는 주위의 시선에서 자유로워 마음 편히 몰입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장단점이 있다. 윤희상은 “가끔 나를 알아보고 물고기가 잘 잡히는 낚시 포인트를 가르쳐주는 고마운 분들이 있다는 것은 장점인데 성적이 안 좋을 때 낚시를 가면 나를 혼내는 분들도 있다(웃음)”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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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SK와이번스는 1월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있는데, 15일 차인 29일 오전에 김용희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김광현이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했으며 직구 23구, 체인지업 10구 등 총 33개의 공을 던졌다.
 
작년 스프링캠프에서는 12일차인 26일에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으며, 당시에는 직구 24구, 커브 5구, 슬라이더 5구, 체인지업 3구 등 총 37개의 공을 던졌다.
 
김용희 SK 감독은 "첫 불펜피칭이라 밸런스만 맞추며 가볍게 던지는듯해도 볼이 상당히 날카로웠다. 몸을 잘 만들었다고 느꼈으며 올해는 어느 해보다 목표의식이 강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광현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첫 불펜피칭이라고 생각한다. 직구와 체인지업만 던졌다. 몸도 생각보다 가볍다. 올 시즌은 욕심을 내고 싶다. 1차 캠프에서 잘 준비하여 2차 캠프인 오키나와에선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 올리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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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구단 시무식. SK 민경삼 단장과 김경기 수석코치가 이례적으로 구단 직원과 코칭스태프를 일일이 소개했다. 여느 구단 시무식과 비교하면 분명 이례적인 모습이다.


영광 재현을 위해 2015년 최고 화두로 '소통'을 강조하는 SK가 '원 팀'을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다. 민경삼 SK 단장은 "프런트와 선수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한 출발점이다"고 소개했다.



SK는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15년의 출발에 앞서 '하나'가 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8~9일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라르고빌 리조트에서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 200여 명이 함께한 1박2일 워크샵을 진행했다. SK 임원일(56) 사장과 민경삼(52)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와 김용희(60) 감독, 김광현(27), 박정권(34), 조동화(34) 등 1군·퓨처스·루키팀 코칭스태프 및 선수 전원이 모두 참가했다.



이번 워크샵은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8일 오전 11시 한 자리에 모였을 때만 해도 서로 친분이 없어 서먹서먹한 분위기였다. 김광현조차 "8년간 SK에서 뛰었지만 아직 프런트의 반밖에 모른다"고 말했을 정도이다. 이에 SK는 코치, 베테랑, 신인급 선수, 프런트를 제비뽑기를 통해 총 22개조로 나눴다. 서로 친분을 쌓고, 워크샵 종료 후에도 관계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트리기 위해 SK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했다. 2개조씩 한 팀을 구성해 총 11개팀이 협동심이 요구되는 각종 게임을 3시간여 진행했다. 좁은 발판 위에서 7명이 지면에 발을 딛지 않고 5초간 버티는 '대륙 정복', 한 사람이 공을 튀기면 반대편의 다른 사람이 원통에 튀어 오르는 공을 받는 '캐치볼', 길이가 다른 파이프를 서로 연결해 골프공이 떨어지지 않게 10m 이동하는 '미션 임파서블' 등 각종 게임이 3시간 동안 진행됐다. 대학교 입학 오리엔테이션이나 동아리 MT에서 볼 법한 프로그램. 각종 게임을 통해 단시간에 친해지고, 소통하기 위해서다. 마케팅팀 박찬훈 매니저는 "김용희 감독님이 시무식 때 말씀하신 '원팀' '원스프릿'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입단한 내야수 임재현(24)은 "1군 선배들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이번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1군 형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친해지고 싶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며 하나가 됐고, 화개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웃음이 넘쳐났다. 문학사업팀의 김찬무 팀장은 '대륙 정복 게임은 내가 신입사원 워크샵에서 했던 게임이다"며 "위치선정, 힘의 배분 등 팀원들과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첫 주자로 나선 1팀이 실수 없이 한 번에 성공하자 분위기는 더욱 타올랐다. 1팀 김원형(43) 코치는 "우리 팀이 이 게임 탄생이래 최단기록을 세웠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반면 박정권, 윤희상(30), 최정(28) 등으로 이뤄진 9팀은 "게임 시작부터 심판이 공정하지 않다"며 "게임을 보이콧 하겠다"고 했다. 김광현, 박희수(32), 진해수(29) 등이 속한 1팀에게 우승 메달이 걸어지는 순간, 손차훈 운영팀장이 "너희들은 이제 병역면제"라고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새롭게 SK 지휘봉을 잡은 김용희 감독은 선수단 미팅에서 당부를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는 다시 일어나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절실함을 느끼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선수들의 의지를 일깨웠다. 특히 "미국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100% 비가 온다고 한다. 그 이유는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그만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끝장을 본다는 이야기이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144경기를 치루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그 144경기에서 이겨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며 의미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김 감독은 끝으로 "우리 선수 한명 한명이 모두 보석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밝게 웃는 얼굴로 진력을 다해서 움직이자"고 말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처음에는 서로 어색해했다. 그런데 승부욕과 운동신경이 강한 선수들과 프런트의 두뇌가 합쳐치며 재미있게 어울렸다"고 귀띔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합류한 박슬기 마케팅팀 매니저는 "TV로만 보던 선수들과 함께 게임을 하니 너무 즐거웠다. 시즌에 돌입하면 선수들과 마주칠 일이 많다고 들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시즌 때 보다 친근하게 웃으면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일간스포츠 기자 ops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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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에 다들 건강 조심하고 계신가요?

어느새 SK와이번스의 시즌이 끝난 지 한달즈음 되어가는데요~

시즌 후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궁금해 하실 팬 분 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바로 바로

SK와이번스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 포토스토리!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지난 10 26

SK와이번스 선수단은 2014년 마무리 훈련을 위해

일본으로 날아갔습니다.

 

 

작년에 이어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 종합운동공원에서

10 26일부터 11 30일까지 36일 동안의 일정이 있으며,

김용희 신임감독님을 포함한 선수단 5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사쓰마 센다이시 종합운동공원의 한 면에는

SK와이번스의 훈련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이제 SK와이번스 마무리 훈련

포토스토리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맑은 날씨 아래

우리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마운드 위에서도..실전처럼!

 

 

 

던지고!

 

 

받고!!

 

 

 

반가운 이름! 김원형 코치의 뒷모습도~ 한 컷!

 

 

 

이건욱 선수가 훈련장 한 켠에서 섀도우 피칭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티 배팅중인 타자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모두 집합!!!!

새롭게 수석코치로 부임한 김경기 코치의 카리스마를 볼 수 있는

작전 타임~

 

 

 

경청하는 선수들~

 

 

 

전체적인 야외 훈련 샷을 마지막으로~

 

 

이제는 실내 훈련장으로 Go Go!

 

 

훈련에 앞서 11월 4일 이른 아침,

실내연습장에서
가고시마 현과 사쓰마센다이시 등에서 준비해주신

SK와이번스를 위한 환영식이 있었습니다.


 

관계자님들은 환영식 선물로

흑우와 흑돼지, 닭고기 등 선수들의 영양을 보충해줄

가고시마 특산품을 가득 안겨 주었습니다.



음식은 선수단이 묵고 있는 호텔로 배달되어

맛있게 잘 먹어치웠다는 후문...^0^
특히 흑소는 선수들이 줄서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하네요~

 

 

 

자 다시 훈련! 훈련!
실내훈련장에서도 끝나지 않는 불
...

 

 

 

넓디 넓은 실내 연습장 안에 있는 우리 선수들~

 

 

허웅 선수, 공 받을 준비하세요!

 

 

 

이재원 선수의 단독 송구샷!

 

 

 

실내연습장에서도 빠질 수 없는 단체샷! ! !

 

 

 

훈련 외적으로 보너스 사진 나갑니다~!

 

 

 

호잇~ 카메라를 발견하고 얼굴을 들이대는 김재현 선수!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다들 한 유연함 하시네요~

 

 

 

단체 스트레칭~

 

 

 

보너스 사진을 마지막으로!

SK와이번스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 포토스토리를 마치겠습니다.

 

SK와이번스는 내년 시즌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훈련이 끝나는 날 까지, 아니 한국에 돌아오기까지

선수단 여러분들 모두 건강히 돌아오시길 바라겠습니다.

 

 

 

가고시마 포토스토리는 앞으로도 계속되니 그때까지 여러분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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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4.11.18 19: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진 크게 다시 올려주시면 안될까요?비율 조절을 잘못하신거 같아요.제대로 안보입니다;;

  2. dd 2014.12.01 19: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건욱선수는 어떻게 되는건지요? kbo에서 임의탈퇴 안풀어준다는 소문도 있고..

SK와이번스의 배터리 올스타전의 첫 공을 책임지다

 

지난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는 '2014년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1'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2014년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1'은 팬 투표와 함께 선수단 투표를 합산하여, 공신력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팬들과 선수들이 모두 인정한 선수만이 올스타로 선정되는 이번 투표에서, 김광현(39.72점)과 이재원(36.87점)이 투수와 포수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SK와이번스 소속 배터리가 올스타전 선발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팀 사상 첫 번째이다. 2014년 올스타전에서 SK와이번스의 이름으로 호흡을 맞출 두 선수의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프로야구 역대 올스타전 동일 소속팀 배터리>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개인의 영예라고 한다면 팀의 주축이 되는 배터리가 동시에 베스트11에 뽑히는 것은 팀의 영예라고 할 수 있다. 82년부터 시작된 올스타전에서 같은 팀 소속 배터리가 선발 출장한 경우는 21번이 있었다. 김광현과 이재원의 경우는 22번째 진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역대 올스타전에서 동일 소속팀으로 최다 출전한 배터리는 김시진-이만수였다. 83년부터 85년 연속으로 3회를 출전하여 호흡을 맞췄다. 이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김광현과 이재원은 이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배터리이다. 두 선수 모두 아직 어린 나이이며 호흡을 맞춘지 체 1시즌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배터리가 바로 김광현-이재원이다.

 

<올스타전 두 선수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하는 이유>

 

요즘 방송가에서 ‘케미돋다’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방송인들 간의 ‘호흡이 잘 맞는다’란 뜻인 이 용어는 김광현과 이재원에게도 어울리는 단어이다. 이번 시즌 두 선수가 배터리로서 호흡을 맞춘 경기는 총 6경기였다.

 

 

이재원과 호흡을 맞춘 6경기에서 김광현은 3승 1패를 기록한다. 김광현의 기록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본인의 시즌 평균자책점에 비해 월등히 낮은 2점대 방어율이다. 또한 이재원은 김광현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0.380의 타율과 함께 2타점을 기록하며 포수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타자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두 선수의 케미스트리의 절정은 6월 14일 LG전이었다. 김광현이 기록한 국내 선수 시즌 1호 완투경기에서 그의 공을 묵묵히 받아 낸 포수가 바로 이재원이었다. 이번 시즌 두 선수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그렇기 때문에 SK와이번스 팬들은 올스타전에서의 두 선수의 ‘케미’를 기대하고 있다.

 

<김광현과 이재원의 올스타전>


김광현은 한국프로야구의 아이콘답게 4번의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이에 반해 이재원은 이번 올스타전이 첫 출전이다.

 

 

김광현은 4번의 올스타전에서 1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김광현은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투구를 하고 싶을 것이다. 그를 위해서는 이재원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재원도 마찬가지이다. 첫 번째 올스타전 출전의 긴장감을 떨치고 큰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김광현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번 페넌트레이스에서 보여주고 있는 두 젊은 배터리의 ‘케미 돋는’ 호흡을 올스타전에서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사 작성 : 홍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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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번스 스토리 2014. 6. 19. 1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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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안타와 홈런이 터져 나오는 2014년 프로야구. 타고투저 현상이 극심한 요즘 팬들은 화끈한 타격전을 야구장과 안방에서 보고 있다. 그러나 가끔씩 팬들은 명품 투수전에 대해 갈망하기도 한다. 지난 14일 잠실, SK와이번스의 한 투수가 팬들에게 마운드를 지배하는 것이 무엇인지 강렬하게 보여줬다. 그는 이날 104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1실점으로 완투승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로서는 올 시즌 1호였고, 개인적으로는 2010년 KIA전 이후 1,456일 만에 거둔 갚진 기록이었다. 에이스의 품격을 느낄 수 있게 해줬던 선수,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다.

 

<에이스의 조건>

 

에이스의 조건에는 무엇이 있을까. 강력한 속구와 변화무쌍한 변화구가 생각날 수 있다. 그러나 김광현의 기록을 살펴보면 그가 왜 에이스인지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그의 기록을 살펴보자.

 

 

 

다승의 경우 7승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고, 평균자책점은 3.42를 기록하며 이 부문 또한 4위에 랭크되어있다. 그러나 단순히 지표로 에이스를 판단하기에는 무엇인가 아쉽다.

 

가시적인 수치 또한 중요하지만 에이스의 조건에는 다른 부분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 그것은 ‘스토퍼(연패를 끊는 것)와 브리지(연승을 이어가는 것)의 역할, 그리고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는가‘이다. 이러한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에도 2014년 김광현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김광현이 기록한 7승 가운데 5승은 팀의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나가는 승리였다.

 


또한 김광현은 13경기를 출장하여 83과 1/3 이닝을 소화했다. 이것은 경기당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것으로 리그에서 4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피장타율과 잔루율을 살펴보면 김광현이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다. 상대적으로 많은 주자를 루상으로 보냈던 김광현이지만 장타를 허용하지 않아 실점을 최소화했고,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주자들이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2014년 김광현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투수이다.

 

<태극마크와 김광현>

 

최근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가 발표됐다. 당연히 이 명단에 김광현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다. 김광현은 고교 시절부터 청소년대표로 활약하여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경험을 쌓았고, 특히 프로 데뷔 이후에는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WBC에 출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광현은 2009년 WBC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그 직후 평가를 메긴 비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에서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은 김광현이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마운드에 선다면 또 다른 도전의 길이 될지 모른다.부상으로 인해 지난 두 번의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날려버림과 동시에 꿈을 향한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4넌 김광현은 확실히 뭔가 다르다.

 

(자료 제공 : www.kbreport.com)

 

[기사 작성 : 홍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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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5일은 SK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축제의 날’이었다.


SK는 이날 당일 경기를 승리한 것은 물론이고 경기 후 열린 레전드 포수 박경완(42.현 SK 2군 감독)의 은퇴 및 영구결번식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야구장을 찾은 2만여 관중 대부분이 끝까지 남아 한 시간 가량 그라운드에서 열린 행사에 눈과 귀를 기울였다.


거센 바람과 뚝 떨어진 기온이 무색할 정도였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JR 이두영 팀장은 “기초 아이디어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을 했는데, 영구결번식을 진행하자는 구단의 이야기를 듣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경완의 은퇴가 결정된 지난해 10월부터 은퇴식에 대한 기획을 했지만 구단 영구결번이 결정된 올해 1월부터 전체적인 행사의 틀이 잡히기 시작했다. 3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것이다.



완성도가 높았다. 무엇보다 주인공인 박경완의 아이디어는 물론이고 팬들까지 함께해 더욱 의미가 컸다. 이 팀장은 "원래 경기 전 시구를 박경완 감독이 하면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인) 김원형 투수코치가 포수 프로텍터를 몰래 쓰고 받는 걸 기획했다“며 ”하지만 박경완 감독이 자기가 그래도 포수인데, '내가 2루에 송구하는 게 더 낫다'는 아이디어를 냈고, 반영했다“고 귀띔했다. 실제 이날 시포를 한 박경완은 김원형 코치의 시구를 받아 정확하게 2루로 던졌다. 선수 시절 장비를 제공했던 미즈노사에서 보내준 포수 프로텍터를 찼고, 현역 시절의 모습 그대로를 재연해냈다. 팬들은 열광했다.


경기 후 열린 공식 은퇴식에선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한 40여명의 팬들이 그라운드로 내려와 아낌없는 박수를 쳐줬다. 이 팀장은 “각 루에 10분씩 박경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그랬다. 사연이 있는 팬 위주로 섭외했고, 선수 시절 사진을 가지고 계신 네분을 뽑아서 그 사진을 대형 액자로 만들어 (박경완 감독께) 선물로 드리고 그랬다"고 말했다. 


박경완의 영구결번은 프로야구 모든 구단을 통틀어서 12번째였다. 하지만 SK 구단만 놓고 봤을 때는 역사에 남을 수 있는 첫 번째다. 행사를 기획하는 입장에서도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 팀장은 "구단 첫 영구결번이어서 거기에 중점을 뒀다. 중앙 펜스에서 대형 유니폼을 제막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자리가 자갈이 있는 곳이라 직원들이 직접 들어가 평평하게 작업을 따로 했다“며 ”리프트도 쉽게 들락날락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크레인을 투입해 설치를 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을 때 김광현 선수가 90도로 박경완 감독에게 인사한 부분이 팬들에게 신선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행사에서 보여주면 소소하고 감동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김광현이 던지고, 박경완이 받는 이른바 ‘라스트 캐처’ 세리머니였다. 홈팬들의 추억을 자극할 수 있는 명장면이기도 했다. 하지만 남모를 에피소드도 있었다.


이 팀장은 “전날 리허설 때 저희 직원이 직접 받아도 보고 그랬는데 공이 보이지 않더라. 그래서 위험하다고 판단해 조명을 더 설치했다. 사전에 김광현 선수에게 '세게 던지면 안 된다'고 말했고, 박경완 감독에게도 '조심해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짜로 던지더라”며 “총 2개를 던졌고, 첫 번째 던진 연습구가 끝인 줄 알고 폭죽도 터트리고 그랬는데 김광현 선수는 ‘팬들에게 장난스럽게 하면 안 된다’며 (예상하지 못했던) 두 번째는 진짜 세게 던지더라. 보는 저희도 깜짝 놀랐고, 이래서 프로는 다르구나 싶었다"고 감탄을 자아냈다.


행사 성공의 관건은 무엇보다 날씨였다. 하지만 경기 전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그라운드에 잠시 방수포가 덮히기도 했다. 이 팀장은 “박경완 감독이 경기 전 행사를 준비할 때 시포를 하기 위해 포수 장비를 찼다”며 “정식 경기에 나가는 것처럼 장비를 준비하고 계시더라. 그 순간 갑자기 비가 내려 '비가 옵니다 감독님' 그렇게 말을 하니까, '그럼 안 되는데' 이러면서 스윽 나가더라. 그런데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고 껄껄 웃었다.


바람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이 팀장은 “바람을 비롯한 날씨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무엇보다 감독님이 갑자기 사라지셔서 애가 탔다. 원래는 8회말이 되면 외야로 오셔서 행사(경기 후 박경완 감독은 스포츠카를 타고 외야에서 내야로 들어왔다)를 준비해야 하는데, 9회가 끝나도 보이지 않더라”며 “여기 저기 인사를 많이 하러다니셔서 우리와의 약속 시간을 인지하지 못하셨던 것 같다. 구단 프런트도 찾으러 다니고…그러다보니까 예정됐던 시간보다 조금 늦게 행사기 시작됐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행사를 기획하는 입장에서도 이번 일은 만감이 교차하는 큰 ‘사건’이었다. 그는 “SK의 첫 영구결번이고 레전드를 만드는 자리 아닌가. 6년째 SK와 일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행사를 하면서도 의미 자체가 남달랐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물론이고 우리 스태프도 많이 울었고, 뭉클했다"고 돌아봤다.


배중현 일간스포츠 기자 bjh102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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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공식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을 치른 박경완은 이제 더 이상 '선수'가 아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23년간의 선수 생활을 접고 2군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지만 팬들의 기억에선 그라운드를 호령했던 포수 박경완의 이미지가 생생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를 끝으로 선수 커리어에 '공식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라운드에서 무섭도록 차가웠던 포수 박경완은 공식 은퇴식 중에도 벅차오르는 감정을 애써 억눌렀다. 경기장을 찾았던 2만516명의 관중들 대부분은 경기 후 진행된 은퇴식도 대부분 지켜봤다. 그리고 만감이 교차하는 박경완을 향해 환호성을 보냈고, 박수를 쳤다. SK 팬들은 그렇게 '선수' 박경완에게 작별을 고했다.


'선수' 박경완은 대단했다. 전주고를 졸업하고 1991년 쌍방울에 입단했던 그는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활약하며 '홈런'과 관련된 여러 가지 기록을 남겼다. 2000년 프로야구 사상 첫 4연타석 홈런을 때려냈고, 이듬해에는 포수로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포수 첫 개인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국시리즈(KS) 우승도 5차례나 이끌었다. 1998년과 2000년 현대에서 우승을 맛봤고, 2003년 FA(프리 에이전트)로 SK 유니폼을 입은 후에도 세 차례(2007·2008·2010년) 우승을 경험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포수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붙었다. 따라올 자가 아무도 없었다. 박.경.완. 그의 주변 사람들을 통해 그에 대한 이야기를 짤막하게 들어봤다.



친구 김원형(현 SK 투수코치)

김원형 코치는 박경완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둘은 초 중 고교를 함께 다녔고, 심지어 쌍방울(1991년)에서 프로 데뷔를 한 것도 일치한다. 박경완이 1997년 현대로 이적하면서 떨어졌던 두 사람은 2003부터 박경완이 SK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조우했다. 2010년 열린 김원형 코치의 은퇴식에선 박경완이 축하를 해줬고, 박경완이 직접 시포를 한 이번 은퇴식에선 김원형 코치가 시투로 자리를 빛냈다.


-'친구‘ 박경완에게 한 마디 한다면.

"그동안 선수 생활하면서 고생 많이 했고, 수고했다는 말을 먼저 해주고 싶다. 은퇴식을 하면 선수 생활에 미련이라는 게 남을 수 있지만 남겼던 기록들이 아주 소중한 추억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 지도자로서도 선수 때 기록한 커리어만큼 했으면 좋겠다.(웃음)"


-야구장 밖에서 박경완은 어떤 사람인가.

"야구장에서 보이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로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다. (배터리 호흡을 맞추고) 졌을 때도 여러 말을 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빈볼 시비가 있었을 때도 끝나고 '밥먹자'라고 먼저 연락을 하더라." (김원형-박경완은 1998년 각각 쌍방울과 현대 소속일 때 빈볼 시비가 붙었고, 당시 김원형은 퇴장 당한 경험이 있다.“


-'포수' 박경완은 어땠나.

"순간의 판단력, 냉철한 판단력을 내릴 수 있는 선수였다. 투수와 포수는 호흡이 중요한데, 투수가 (사인을 보고) 고개를 흔들었을 때 그것을 빨리 이해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 흐름과 연관이 있는 건데 박경완은 이런 부분이 탁월했다."



후배 김광현(투수) 정상호(포수·이상 SK)

투수들에게 '포수' 박경완의 존재는 컸다. 특히 나이가 어린 선수라면 더욱 그랬다. 팀의 에이스로 성장한 김광현도 마찬가지다. 그는 2010년 한국시리즈 4차전 우승이 확정된 후 마운드에서 고개를 90도로 숙여 포수 박경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같은 포지션인 선수는 박경완이 '벽'이었다. 이겨서 넘어야 하는 선배이자 레전드였다. 정상호도 그랬다. 2001년 계약금만 4억5000만원을 받은 유망주였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두 선수는 모두 선배의 앞길에 좋은 일이 있길 바라는 같은 마음이다.


△김광현

"그동안 성장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제2의 인생도 성공하시길 바란다. (은퇴식에서 시구를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셨는데, 캐치볼을 했을 때 괜찮았다. 의미를 담아 던지고 싶다.”

△정상호

“항상 고민하는 모습 등 내게 모티브가 된 선배다. 군대 2년을 빼면 항상 보고 자랐는데, 은퇴를 축하드린다.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었는데 아쉽기도 하다."


이밖에 조웅천 SK 투수코치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최고의 포수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고, 2001년부터 SK 매니저를 보고 있는 임광엽 1군 매니저도 "굉장히 철저하고, 영리한 선수였다"고 기억했다. 은퇴식 현장을 찾은 SK팬 박준엽(서울 관악구) 씨는 "선수 생활에 이제 마침표가 찍혔지만 감독으로도 대성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감독으로서도 좋은 역량을 발휘해 줬으면 좋겠다"고 앞날을 기원했다.


배중현 일간스포츠 기자 bjh102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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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9일 토요일! 모든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는 2014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리 예고되었듯이 29일 개막전의 선발 투수는 SK에이스 김광현이다김광현의 등번호는 29. 개막전은 29김광현에게 더욱 뜻 깊은 날이 되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얼마 전 이런 팬들의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는 사건이 있었다. 바로 2014프로야구 개막을 며칠 앞두고 열린 프로야구 미디어데이미디어데이에서 김광현은 짧지만 강한 한마디로 SK팬들을 설레게 했다.



 입단 이래 컨디션이 가장 좋다는 김광현, 김광현의 명성으로 보면 매년 개막전 선발이었을 것 같지만 이번이 프로데뷔 후 첫 개막전 선발이라고 한다3 29일 프로데뷔 첫 개막전 선발을 기념하고 에이스의 귀환을 기원하며 역대 시즌 기록을 통해 김광현의 7(07-13)간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2007년 김광현은 SK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프로데뷔를 했지만 기록은 팬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하지만 팀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당연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던 김광현은 두산에게 쫓기던 4차전 깜짝 선발투수로 등판했다그리고 두산의 리오스에 맞서 승리까지 챙기며 SK 에이스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2007 SK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역할을 했던 어린 김광현은 2008시즌 첫 경기를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자기 페이스를 되찾았다2008 8월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전승으로 대한민국 야구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1년 전 마운드 위의 앳되었던 신인선수가 팀을 넘어 대한민국 에이스로 우뚝 성장했다.



2009년 김광현은 WBC에서 부진하며 불안한 출발을 하는 듯 했으나 평소 강하던 KIA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이후에도 엄청난 기량을 보이며 명실상부한 SK에이스임을 증명했다하지만 8월 두산전, 김현수의 타구에 손등 부상을 입고 2009년 포스트시즌에는 참가하지 못했다2009년은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터를 탄 김광현이었다.



2010년은 김광현에게도 팬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해일 것이다부상에서 돌아온 김광현은 시즌 첫 선발경기부터 승리투수로 상큼하게 시작하여 한 시즌 내내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년만에 참가한 한국시리즈에서는 4차전 마무리 투수로 등판,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SK우승을 확정 짓는 공을 던졌다. 우승 확정 후 박경완에게 인사하는 김광현의 모습은 SK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SK에이스 김광현의 존재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2010시즌이었다.



부상과 복귀 그리고 슬럼프를 반복하는 3년동안에도 김광현은 우리 곁에 있었다아프고 힘이 들어도,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도 항상 SK마운드를 지켜준 김광현3번의 힘든 시즌을 보낸 김광현은 2014년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까 올해 좋을 것 같아요.”

2014시즌이제 우승트로피를 다시 되찾을 때가 된 것 같다는 김광현.





3 29,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 SK에이스의 화려한 귀환이 시작된다.



작성 : SK와이번스 홍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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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는 한국 프로야구의 그림자였던 스포츠마케팅에서 변화에 앞장서 혁신을 주도해왔다. 2007년 프로야구에 ‘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의미하는 ‘스포테인먼트‘를 도입해 ’팬 가치를 높이는 것이 우승보다 중요하다‘는 획기적인 전략으로 우승과 함께 폭발적인 관중 증가로 이정표를 세웠다. 2008년에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본격 경쟁을 통해 프로야구 구단이 나가야할 방향과 비전을 심었고, 2009년에는 ’야구장으로 소풍가자‘는 표어를 내세워 쾌적한 야구장 관람 시설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이어 국가적 아젠다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야구장에서 실천하는 그린스포츠(2010년),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면서 학교 체육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에듀 스포테인먼트(2011년), 팬들과 교감하기 위한 터치 캠페인(2012년) 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화하고, 앞서가는 스포츠마케팅 기법으로 SK 와이번스는 2012년 인천팀 최초로 100만 관중을 넘어서는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



SK 와이번스가 스포츠마케팅에서 새로운 실험을 한다. 작지만 의미있는 첫 걸음이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0일 문학구장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회장 강태선)와 엄무 협약을 체결했다.


프로야구팀이 단순한 스폰서 이상의 ‘상생’을 목표로 아웃도어 기업과 손을 잡는 것은 SK 와이번스가 최초다. 다른 한 구단도 올해부터 아웃도어 기업의 스폰서를 받기로 했지만 모기업 브랜드라 의미가 조금 다르다. 아웃도어 브랜드는 주로 등산, 캠핑 용품을 다룬다. 야구와 같은 스포츠라지만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홍보 효과 이상의 ‘윈-윈’은 쉽지 않아보인다. 그러나 두 기업은 야구 산업과 아웃도어 시장의 결합을 통해 스포츠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블랙야크가 SK 와이번스를 골라 스폰서십을 자청한 것도 과감한 혁신 의지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신재훈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이사는 “프로구단 최초로 ‘스포테인먼트’를 도입한 SK 와이번스의 도전과 패기가 블랙야크의 정신과 잘 부합해 본 업무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블랙야크의 기능성 의류 제작 기술을 활용하여 SK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시장 확대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블랙야크 프로모션팀 윤준호 팀장은 “이번 업무협약의 주 목적은 SK 와이번스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우리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다. 그래서 아직 구체적인 사업 확장 계획은 없다”면서도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발전할 계획이다”고 이야기했다. SK 와이번스를 지원하는 고 기능성 용품이 그 첫 출발이 될 수 있다. 아웃도어 제품은 생명체가 살기 힘든 최악의 상황에서 신체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최고의 기능만을 모은 집약체로 평가받는데 블랙야크는 당장 야구선수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고 기능성 언더셔츠를 제공한다. 선수들 사이에서 평가가 좋다면 프로야구를 넘어 프로스포츠에서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등산은 동적인 운동이기 때문에 움직임에 방해가 안되고 피로감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우리 노하우와 기술력이 투입된 언더셔츠는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는 프로야구 시장도 매력적이다. 아웃도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다양한 여가 문화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다. 이미 아웃도어 용품은 전문성을 뛰어넘어 일상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요즘 아웃도어 제품들은 캐주얼보다 더 화려하다.  그래서 블랙야크는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를 주목했다. 프로야구는 ‘정장 외에는 모두 아웃도어’라는 블랙야크가 추구하는 모토에도 잘 맞아 떨어진다.


블랙야크의 윤준호 팀장은 “팬들이 우리 옷을 입고 야구장을 찾는 것 또한 하나의 아웃도어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인 프로야구를 통해 홍보하면서 팬들이 우리 옷을 입고 야구장을 더 많이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업무협약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블랙야크는 올 시즌 SK 와이번스 유니폼에 기업명과 로고를 부착한다. 또 올 시즌 문학구장에서 블랙야크와 손잡고 다양한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5월24일 블랙야크 브랜드데이는 이미 잡혀있고, 진취적이면서 액티브한 기업 성격에 맞는 이벤트를 다수 기획중이다.

  

SK 와이번스도 아웃도어 브랜드와 손을 잡으면서 구단의 다양한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SK 와이번스의 임원일 사장은 “블랙야크와의 스폰서십 계약은 시즌 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히말라야의 높은 기상과 정신이 SK 와이번스에 스며들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고, 더불어 블랙야크가 새롭게 아웃도어에서 프로스포츠에 진출함에 SK 와이번스의 파이팅 넘치는 정신이 스며들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블랙야크의 강태선 회장도 “SK 와이번스와 블랙야크가 한 호흡으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관계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다. 히말라야 정기를 받아 SK 와이번스가 우승할거라 장담한다. 경기장 방문할 때마다 유니폼을 입고 와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스포츠경향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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