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일 인천 문학구장. SK의 재활군이 훈련을 할 때 미국 진출 후 유턴해 SK에 지명을 받아 관심을 모았던 정영일이 첫 훈련에 참가했다. 당연히 정영일에게 모든 관심이 모아졌지만 이날 SK 훈련복을 입고 첫 훈련을 한 선수가 1명 더 있었다. 지난 8월 28일 군제대를 한 오수호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9년 오병일이란 이름으로 롯데에 입단했던 오수호는 개명 후 지난 2011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 선수가 됐다. SK 유니폼을 입자마자 바로 군입대를 한 뒤 돌아와 지난 2일 SK 선수로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오수호는 140㎞ 후반대의 빠른 공을 뿌리는 선수로 계약금 1억8000만원을 받고 롯데 1차지명으로 입단했다. 부산 출신이라 어릴 때부터 롯데에 가고 싶었던 그는 롯데에서 본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