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선택은 정동윤(18·야탑고)이었다. SK는 지난달 29일 열린 2016 신인 1차 지명자로 오른손투수 정동윤을 발표했다.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부산고)에서 8이닝 무실점 피칭을 보인 김찬호(18·동산고) 등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정동윤의 이름이 호명됐다. 이유는 확실했다. 송태일 SK 스카우트는 “큰 키에서 던지는 직구의 각과 무브먼트가 좋고 부드러운 투구폼과 팔스윙을 보유한 투수”라며 “우타자 몸 쪽 승부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슬라이더와 써클체인지업의 움직임이 좋고, 성실한 모습으로 본인 관리에도 노력하는 선수라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송태일 스카우트의 말처럼 정동윤은 고교 투수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탄탄한 체격 조건(194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