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9일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의 워크샵. 모 케이블 방송에서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미생'의 4화, 주인공 장그래가 프레젠테이션 발표 도중 "현장과 사무실은 결코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장면을 함께 시청했다.


그렇다고 마냥 웃고 장난친 것 만은 아니다. SK라는 울타리 아래 함께 팀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레크리에이션이 끝난 뒤 각 방에 모여 분과회의를 진행했다. 주제는  '나에게 SK란' '서로 친해지기 위한 방법' 등이었다. 이재원(27)은 SK라는 팀의 의미에 대해 "내 시작과 마지막을 함께할 팀'이로 답해 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발표 시간 때 이명기(28)가 다소 어려워하자, 기획서 및 문서 작업에 능한 문학사업팀 맹민호 매니저가 첨삭을 해주는 훈훈한 장면도 보였다.



두 번째 분과회의 시간에는 '서로 해주었으면 하는 것과 하지 말았으면 하는 점'에 대해 토론했다. 프런트와 선수단은 가끔 의견 충돌을 벌이곤 한다. 이런 시간이 길어지면 팀 전체가 흔들리고, 결국 1년 성적과 연결된다. 많은 선수들은 침 뱉기, 욕설 금지 등을 제의했고 프런트 역시 선수단 지원과 관련해 많은 부분을 약속했다. 서로에 대한 오해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실 토론 자체도 큰 의미였지만, 시즌 중에는 서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거의 없었던 선수들과 프런트는 같은 주제를 갖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강민(33)은 "선수단 지원을 위해 이렇게 많은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줄 몰랐다"며 "그 동안 팬과 헷갈려 SK 점퍼를 입고 일하는 구단 직원에게 인사를 못한 경우가 있었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올 시즌부터 코치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제춘모(33) 투수코치는 "선수를 지도할 때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대화를 통해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튿날에도 SK는 '하나'가 되어 미래를 공유했다. 2015년 영광 재현을 다짐하며 타임캡슐을 제작했는데 대부분 '자주 보고, 인사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윤길현(32), 이명기(28), 김성현(28) 등이 속한 7조는 서로 연락처를 적어 교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9조는 한국시리즈 우승 뒤 조원들끼리 모여 소주 한잔 하자는 이야기를 적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각 조마다 컨셉을 갖고 사진을 찍는 달력 만들기 행사도 진행됐다. 가장 재치있게 사진을 찍은 조에 상품이 수여됐는데 박경완(43) 육성총괄, 김원형 코치(43), 백인식(28) 등으로 이뤄진 3조는 가족 컨셉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단란하게 사진을 찍었다. 박진만(39)은 구단 사진사를 직접 섭외해 몸으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찍는 정성을 보였다. 주장 조동화(34)는 "한 신인 선수는 추운 날씨 속에 속옷만 입고 촬영했다. 옆에 있던 동료들에게 자기 옷을 나눠줬는데 팀을 위한 '희생'과 '헌신'을 표현했다고 하더라"며 흡족해했다.


프런트와 선수단을 대표하는 주요 직원 및 선수들의 각오로 워크샵은 마무리됐다. 조동화는 "선수들과 함께 가족 같은 끈끈한 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SK의 왕조를 다시 세우기 위해 '섬김의 리더십'으로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운영팀장에서 육성팀장으로 자리를 옮김 진상봉 팀장은 "그 동안 부족한 점이 많아 선수들에게 참 미안했다"며 "올해 강화 드림파크가 완공되는데 SK의 미래성장동력을 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기(47) 수석코치는 "어제(8일) 회의에서 한 프런트가 '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사무실에서 서류 결재도 잘 나지 않는다'고 고충을 털어놓더라"며 "선수단이 책임감을 갖고 올해는 우승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임원일 사장은 "이틀 동안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며 "내 동료가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말에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선수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조동화는 "SK 창단 때부터 함께 했지만 최고의 행사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우람도 "프로 생활 11년 동안 이런 행사는 처음이었다"며 "선수단과 프런트는 같은 목표를 갖고 움직인다. 그런면에서 이번 워크샵은 서로 이해하고 친분을 쌓는 좋은 자리였다"고 뿌듯해했다. 


PS : 이번 워크샵 회의에서 프런트와 선수단은 그 동안 가장 아쉬운 점으로 "서로 얼굴을 모르니 마주쳐도 인사 없이 지나갈 때"를 꼽았다. 이에 SK는 8일 저녁시간 근처 횟집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희 감독은 "작은 도둑은 재물을 훔치지만, 큰 도둑은 사람의 마음을 훔친다고 한다. 우리는 올 한해 팬들의 마음을 훔치는 대도(大盜)가 되자"고 말했다. 

 

SK는 2015년 소통과 신뢰, 화합을 강조한다. 그리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모두가 하나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무식과 1박2일 워크샵은 그 출발점이었다. 


이형석 일간스포츠 기자 ops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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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석희 2015.01.13 22: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너무너무 좋은 행사 누가 기획하셨는지 너무 좋아요ㅜㅜ 팀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렇게 끈끈한 동료애를 팬들은 더 보고싶답니다!!2015년 화이팅!ㅎㅎ

#1. 지난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구단 시무식. SK 민경삼 단장과 김경기 수석코치가 이례적으로 구단 직원과 코칭스태프를 일일이 소개했다. 여느 구단 시무식과 비교하면 분명 이례적인 모습이다.


영광 재현을 위해 2015년 최고 화두로 '소통'을 강조하는 SK가 '원 팀'을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다. 민경삼 SK 단장은 "프런트와 선수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한 출발점이다"고 소개했다.



SK는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15년의 출발에 앞서 '하나'가 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8~9일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라르고빌 리조트에서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 200여 명이 함께한 1박2일 워크샵을 진행했다. SK 임원일(56) 사장과 민경삼(52)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와 김용희(60) 감독, 김광현(27), 박정권(34), 조동화(34) 등 1군·퓨처스·루키팀 코칭스태프 및 선수 전원이 모두 참가했다.



이번 워크샵은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8일 오전 11시 한 자리에 모였을 때만 해도 서로 친분이 없어 서먹서먹한 분위기였다. 김광현조차 "8년간 SK에서 뛰었지만 아직 프런트의 반밖에 모른다"고 말했을 정도이다. 이에 SK는 코치, 베테랑, 신인급 선수, 프런트를 제비뽑기를 통해 총 22개조로 나눴다. 서로 친분을 쌓고, 워크샵 종료 후에도 관계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트리기 위해 SK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했다. 2개조씩 한 팀을 구성해 총 11개팀이 협동심이 요구되는 각종 게임을 3시간여 진행했다. 좁은 발판 위에서 7명이 지면에 발을 딛지 않고 5초간 버티는 '대륙 정복', 한 사람이 공을 튀기면 반대편의 다른 사람이 원통에 튀어 오르는 공을 받는 '캐치볼', 길이가 다른 파이프를 서로 연결해 골프공이 떨어지지 않게 10m 이동하는 '미션 임파서블' 등 각종 게임이 3시간 동안 진행됐다. 대학교 입학 오리엔테이션이나 동아리 MT에서 볼 법한 프로그램. 각종 게임을 통해 단시간에 친해지고, 소통하기 위해서다. 마케팅팀 박찬훈 매니저는 "김용희 감독님이 시무식 때 말씀하신 '원팀' '원스프릿'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입단한 내야수 임재현(24)은 "1군 선배들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이번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1군 형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친해지고 싶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며 하나가 됐고, 화개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웃음이 넘쳐났다. 문학사업팀의 김찬무 팀장은 '대륙 정복 게임은 내가 신입사원 워크샵에서 했던 게임이다"며 "위치선정, 힘의 배분 등 팀원들과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첫 주자로 나선 1팀이 실수 없이 한 번에 성공하자 분위기는 더욱 타올랐다. 1팀 김원형(43) 코치는 "우리 팀이 이 게임 탄생이래 최단기록을 세웠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반면 박정권, 윤희상(30), 최정(28) 등으로 이뤄진 9팀은 "게임 시작부터 심판이 공정하지 않다"며 "게임을 보이콧 하겠다"고 했다. 김광현, 박희수(32), 진해수(29) 등이 속한 1팀에게 우승 메달이 걸어지는 순간, 손차훈 운영팀장이 "너희들은 이제 병역면제"라고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새롭게 SK 지휘봉을 잡은 김용희 감독은 선수단 미팅에서 당부를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는 다시 일어나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절실함을 느끼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선수들의 의지를 일깨웠다. 특히 "미국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100% 비가 온다고 한다. 그 이유는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그만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끝장을 본다는 이야기이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144경기를 치루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그 144경기에서 이겨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며 의미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김 감독은 끝으로 "우리 선수 한명 한명이 모두 보석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밝게 웃는 얼굴로 진력을 다해서 움직이자"고 말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처음에는 서로 어색해했다. 그런데 승부욕과 운동신경이 강한 선수들과 프런트의 두뇌가 합쳐치며 재미있게 어울렸다"고 귀띔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합류한 박슬기 마케팅팀 매니저는 "TV로만 보던 선수들과 함께 게임을 하니 너무 즐거웠다. 시즌에 돌입하면 선수들과 마주칠 일이 많다고 들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시즌 때 보다 친근하게 웃으면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일간스포츠 기자 ops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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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조동화(33)는 “야구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더 생겼다”고 말한 적 있다아내 김경미(30) 씨와 결혼한 뒤의 일이다오랜 연애 기간 동안 한결같이 야구선수인 남자친구의 곁을 지켜온 미모의 아내 경미 씨는 언제나 조동화에게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되는 사람이다결혼과 함께 더욱 성실하고 독하게 야구하고 있는 조동화와 아내 경미 씨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재활마저 견디게 해준 사랑

두 사람은 2011 12월 결혼했다. 무려 8년 동안 교제했는데도 두 사람의 결혼식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경미 씨가 “가장 힘들었다”고 떠올리는 순간이 바로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그 시기였다.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 조동화가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조동화는 결혼 날짜를 다 잡아놓고 신혼집까지 모두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9월 경기 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처음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할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야구선수들은 보통 결혼 전과 후로 많은 것이 달라진다. 결혼 뒤 더 잘 하는 선수는 ‘결혼을 잘 했다’는 말을 듣고, 결혼 뒤 부진한 선수는 괜히 아내가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경미 씨도 같은 생각을 해야 했다.


“나 때문에 다쳤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많이 속상했고 울기도 많이 했어요. 결혼 준비는 다 해놨지만 야구를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을 정도로 큰 부상이었기 때문에 이 상태로 결혼을 할 수 있겠나 하는 얘기 많이 했죠. 하지만 8년을 만난 사람이고 정도 많이 들어 결혼을 안 하는 건 생각할 수 없었어요. 야구 안 해도 괜찮다 하고 결혼하기로 했죠. 그런데 결혼하자마자 바로 임신을 하게 됐어요. 아이가 생겼다고 하니 오빠가 정말 더 열심히 재활을 하더라고요. 옆에서 보기 안쓰러울 정도까지 항상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야구장 나가 치료받고 훈련하고, 피곤한 날도 있을 텐데 대견스러웠죠. 그렇게 생각보다 빨리 수술하지 않고 재활로 회복을 했어요. 저로서는 더욱 고마웠고요.


딸 예원이(2)가 태어나면서 힘들었던 마음을 이겨낼 수 있었던 조동화·김경미 부부는 이제 둘째 아기를 맞을 준비 중이다. 경미 씨가 임신 중인 둘째 아이의 태명은 ‘한방이’다. 12월에 태어날 한방이의 탄생을 기다리며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가 되는 아빠 조동화는 더욱 힘을 내고 있다.

 


친정 어머니의 뜨거운 사위 사랑

경미 씨가 조동화를 처음 만난 것은 2004. 조동화가 상무 소속으로 뛰고 있을 때였다. 소개팅으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을 당시 스포츠에는 전혀 관심 없던 21살 아가씨에게 조동화는 그리 멋져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군인이다 보니 머리도 짧고 얼굴도 새까맣고 제가 키가 작은데 오빠도 크지 않아서 제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그런데 워낙 착하고 잘 챙겨줘서 자상함에 끌려서 만나기 시작했죠. 그런데 정말 좋아진 건 친정 엄마 때문이었어요.


조동화는 당시 경미 씨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상하고 섬세하게 구애 작전을 펼쳤다. 선물을 자주 안기며 경미 씨뿐 아니라 가족까지 자주 챙겨 가족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만나서 헤어질 때 가족들하고 같이 먹으라면서 피자나 딸기 한 박스씩 사주곤 했거든요. 너무 잘 해주니까 하루는 엄마가 한 번 직접 만나봐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혹시 나쁜 사람일까봐 걱정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번 만났는데 오히려 엄마가 오빠한테 반하셨어요. 워낙 예의가 바르고 말도 듬직하게 해서 정말 좋은 사람 같다고요. 엄마가 그렇게 얘기하시니 그때부터 저도 콩깍지가 씌였어요. 잘 생겨보이고 멋져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렇게 당당히 허락을 받고 8년 동안 사랑을 키운 끝에 사위가 된 조동화는 지금 장모의 사랑을 듬뿍듬뿍 받고 있다. 먹는 것을 그다지 즐겨하지 않고 입이 짧은 사위를 위해 장모는 보약은 물론 각종 보양식까지 전부 챙겨 경미 씨 대신 특급 내조를 하고 있다.


“지금도 엄마는 오빠를 그렇게 좋아하세요
. 제 자랑은 안 하면서 매일 사위 자랑만 그렇게 하시거든요. 오빠 건강 챙기는 것도 제가 해야 하는데 친정 엄마가 전부 알아서 해주시거든요. 시부모님들도 뒷바라지를 오래 해오셔서 또 많이 챙겨주시고요. 제가 할 게 별로 없을 정도로 부모님들이 잘 챙겨주십니다.

 


경미 씨의 진짜 최고 내조는

그래도 가장 중요한 내조는 역시 경미 씨의 몫이다. 곁에서 항상 힘을 낼 수 있도록, 마음 편히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동반자이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 아내 분들처럼 저도 마음 편하게 해주는 데 가장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해요. 항상 승부의 세계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매번 정신적·육체적으로 굉장히 예민한 상태로 집에 들어오거든요. 제가 힘든 일이 있어도 오빠 앞에서는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요. 올해는 시즌 마치면 FA가 돼서 그러는지 오빠가 집에 와서 야구 얘기를 많이 해요. FA 얘기도 하고, 타격 폼 얘기도 하고요. 저한테 야구 얘기하는 것으로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야구선수와 10년 넘게 같이 있지만 아직도 모르는 게 많거든요. 편하게 해줘야 하니까 잘 몰라도 최대한 잘 들어주려고 하고 있어요. 야구장에는 거의 안 가는 편이에요. 오빠한테 이런 얘기 한 적은 없는데, 가면 제가 더 떨리더라고요. 1년에 한두번 정도 가는데 가면 꼭 그날 오빠가 못하거나 경기에 나오지 않거나 하거든요. 내가 가면 잘 안 되나보다 하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들어서 안 가려고 하는데, 오빠는 제가 무관심 하다고 생각해서 속상한가 봐요.


이렇게 조용히 곁에서 응원하고 있는 경미 씨는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남편이 주는 사랑을 느끼고 있다“참 섬세하고 자상한 사람이거든요. 전 항상 고맙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큰 부상을 당하고도 이겨내서 지금까지 잘 하고 있으니까요. 항상 자식들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 된다고 얘기하고, ‘돈 많이 벌어서 우리 마누라 호강시켜줄 테니 아무 걱정 말라’고 말할 때마다 든든하고 정말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앞으로는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야구하고, 우리 행복하게 살기로 해요. 사랑해요.

 

김은진 스포츠경향 기자 사진 김경미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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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a757 2014.09.16 22: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그렇군요 저는 이런 선수가 있는지도, 야구에 관심도 없는사람이었는데요, 조동화선수 는 꼭 똑똑히 기억할겁니다. 지금 돌쟁이나 임신중 또는 성장앨범 하신 많은 아이를 가진 분들이라면 아는 피아체사건을 검색만 하셔도 아실겁니다~
    송도점피아체 방문하니 조동화선수가 거기서 돌촬영하고있었나 봅니다~
    피해자들 몇일째 송도점 방문하는중이었고 저또한 피해자로 갔었네요
    조동화씨는 거기서 협찬을 받았던 할인을 받았던 알바가 아니지만 촬영중 방핻힌다고 지용태이사랑 말하고있는데 나서서 삿대질에 한방칠자세로 내려가라고 명령하더이다~ 그날 촬영하고 바로 액자 앨범 모두 받으셨나요? 지금 일산 ,청담 피해자들이 몇인줄 아시고 거기 몇분 안오신거 같으니 본인촬영 방해라며 같은 고객들께, 인천시민들께 그따고로 행동하시나요? 지씨들과 한패인가요???
    피해자까페에도 이글을 올리겠지만 나설때 나서야죠 수백명피해자가 찾아가서 난리치는 상황에도 내 세끼촬영만큼은 마쳐야하니 나가라고 소리쳐보시죠!
    부디 피아체에서 촬영하신거 자알 받으시나 꼭 확인해보겠습니다! 조동화씨가 9월15일에 촬영하고 액자던 앨범이던 뭐던 잘 받았다면 천여명 피해자 모두 아무일 없어야 될테니까요 !!!어디 두고보죠

  2. msr0820 2014.09.17 00: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제 피아체에서 성장앨범 촬영한 고객입니다.
    어제 스튜디오에는 조동화선수 가족만 계시지않았습니다 안쪽에서는 여러 가족과 아이들 또 만삭인 임산부들도 촬영중이였습니다
    저는 어제 그분이 조동화 선수인지 모르고
    낯이 익어 누군지하고 계속 보게되었는데
    몇분 고객분들이 오셔서 스튜디오 대표에게 환불을 요구하시며 소란스럽게 하시고 계셨고
    또 몇분은 촬영중 또 대기중인 고겍들에게
    곧 문닫을지도 모르는곳에서 왜 사진을 찍고있냐고 큰소리로 이야기하셨습니다
    또 둘째아이 50일촬영을 하고 큰아이와 남편이 있는 대기공간으로 나갔더니 큰아이가 자는중에 큰소리에 놀라서 깨 울고있어 한참을 안고 달랬습니다 저는 일반인이고 저도 성장계약을 한 고객중 한사람으로 걱정과 불안으로 하루를 보내고있지만 어제 제가봤던 그분의 행동은 참고마웠습니다
    환불요구하시고 속상하신 마음은 알겠지만
    현재는 영업중인 곳이고 촬영중인 분들또한 고객이기때문에 어는정도 예의는 지켜주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3. 11231 2014.11.26 10: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2014년 결산은 안올려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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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가 오키나와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5대3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SK와이번스 선수단은 2월 23일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여덟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SK는 김재현의 7회초 역전 결승타와 기동력을 앞세워 KIA에 승리를 거두며 연습경기 5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SK는 1회말 레이예스가 2사 1,2루에서 5번 이범호에게 2루타를 허용해 2실점 했지만 다음 타자인 김민우를 내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0대2.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이예스는 1사후 8번 이홍구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이대형과 신종길을 각각 좌익수 방면 직선타와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3회말에는 김주찬, 브렛 필, 나지완을 중견수 플라이-유격수 땅볼-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SK의 첫 득점은 6회초에 나왔다. SK는 최정의 우중간 2루타와 스캇의 좌전안타로 1점을 뽑았다. 대주자 조동화의 2루 도루에 이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나주환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동점에 성공했다. 2대2.

 

SK는 7회초 2사 2루에서 김재현의 중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조동화의 3루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9회말 이재영이 나지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5대3 승.

 

SK는 이날 나주환, 임훈, 김강민, 조동화, 김재현이 도루를 시도해 5개 모두 성공했다.

 

김재현은 결승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김재현은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선발 출장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능력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분이 좋다. 더 노력해서 주전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는 레이예스(3이닝 2실점)-채병용(2이닝 무실점)-박희수(1이닝 무실점)-임경완(2이닝 무실점)-이재영(1이닝 1실점)이 이어 던졌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처음으로 등판한 박희수는 6회말 KIA의 3,4,5번 중심타선을 만났다. 3번 브렛 필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박희수는 4번 나지완과 5번 이범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 종료 후 이만수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좋은 시합을 했다. 투타에서 김재현과 임경완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희수도 오늘 첫 등판이었는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선수들이 팀 도루 5개를 기록했는데 지난 마무리 캠프 때부터 강조한 주루 플레이를 오늘 선수들이 보여줬다. 오늘과 같은 경기를 계속 보여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하루 휴식 뒤 25일 요미탄구장에서 주니치 2군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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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가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의 꼬마 아이는 야구 유니폼이 멋있어서 야구부 연습장 주위를 돌아다녔습니다.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어 야구를 시작한 아이. 비록 프로 무대에 정식 지명은 받지 못했지만 신고선수로 SK 와이번스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012년 시즌을 앞두고 신고선수로 등록 된 이양우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야구 유니폼이 멋있어서 야구를 시작한 이양우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투수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3학년에 올라가면서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생겼습니다. 수술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고등학교 감독님이 타자 전향을 권유했습니다. 투수와 외야를 겸하였기에 자연스럽게 외야수로 전향하였습니다.

 

 최근 신인 선수들을 보면 우투좌타의 비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타자 보다는 좌타자가 1루까지 거리가 가깝고 프로야구에 좌완투수보다 우완투수가 많아 유리하기 때문에 유년시절부터 좌타자로 키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양우 선수는 단 한번도 좌타자를 해본 적이 없는 우투우타의 외야수 입니다. 이양우 선수는 팀 내에도 우타 외야수가 없는 만큼 파워를 끌어올려 오른손 거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 입단 후 오른손 거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달려나가고 있지만 이양우의 프로 입단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2011년 열린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9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프로 데뷔가 좌절 된 것이지요.

 

 '사실 7라운드 정도에는 뽑히지 않을까 기대도 했어요.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투수로 뛰어 타자 기록이 없다보니 뽑히지 못한 것 같아요. 좌절도 하고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하며 대학에 진학해서 경찰에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SK에 신고선수로 선택받아 입단했다는 것에 감사하며 즐겁게 운동하고 있어요'

 

 

 우여곡절 끝에 프로 무대에 입성한 이양우 선수. 그의 롤모델은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이양우 선수와 마찬가지로 신고선수로 입단하여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는 조동화 선수입니다.

 

 '저와 같이 신고 선수로 입단하여 1군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조동화 선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어요. 학교 선배(공주고)셔서 입단 때부터 직설적으로 많은 조언을 해 주셨어요. 입단 초에는 이렇게 해서는 절대 살아 남을 수 없다고 혼나기도 많이 혼났구요. 신고 선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셨기에 믿음이 가고 저도 조동화 선수처럼 1군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이양우 선수는 루키군(3군)에 머문 시간이 많아 올해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습니다. 타자로 전향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올해 퓨처스리그 21경기에서 0.347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자로서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지요. 잘생긴 외모로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몇년 뒤 SK 외야에서 멋지게 활약하는 모습 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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