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연훈(31)이 돌아왔다. 공익근무를 마치고 지난 2월 SK로 복귀했다. 다만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었다. 소집해제 후 3개월은 야구를 다시 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강한 훈련에는 이골이 난 김연훈이지만 그 3개월은 인고의 세월이었다.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힘은 간절함이었다”고 김연훈은 떠올린다. 5월 말부터 퓨처스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한 김연훈은 어느덧 1군을 꿈꾸고 있다. 꿈꾸는 자는 언제나 청춘이다. ●야구를 떠난 뒤 얻은 깨우침 2011시즌이 끝나자 김연훈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나이가 꽉 찼기에 병역의 의무를 더 이상은 미룰 수는 없었다. 공익근무와 경찰청 야구단 입대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했다. 김연훈의 최종 결정은 공익근무였다. 야구를 할 수 없는 공백을 택한 것이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