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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30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는 마당쇠, 채병용

  

 

2012시즌 성적: 14경기 3 3패 평균자책점 3.16 (득점권 피안타율 0.211, WHIP 1.42)

 

채병용은 2009시즌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 프로 데뷔 후 선발과 중간 가리지 않고 제 몫을 다 해준 만큼 채병용의 군입대는 아쉬움이 컸다. 다행히 군 복무 중 꾸준히 운동을 해온 만큼 복귀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4월 소집해제 후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어온 채병용은 6 13일 퓨처스리그 두산전에 첫 등판했다. 기록은 1 2/3이닝 3실점. 하지만 경기에 꾸준히 출장하면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채병용은 7 13일 엄정욱을 대신하여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23이었으나, 마지막 2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18 LG전에 구원 등판한 채병용은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1실점을 기록한 후 다음날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2군으로 내려간 채병용은 7 24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이날 채병용은 8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1군 코칭스탭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채병용의 2군 생활은 길지 않았다. 무릎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 된 마리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0일만에 다시 1군에 합류한 것이다. 1군 복귀 후 7 31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 채병용은 5이닝 2실점의 호투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후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채병용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8월 중순, 팀에 위기가 찾아왔다. 엄정욱의 부상으로 불펜진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선발 요원으로 활약하던 불펜에서 대기한다. 8 22일 한화전과 9 1일 두산전에 구원 등판해 팀을 승리로 이끈 채병용은 9 2일 두산전을 끝으로 다시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플레이오프 시작 전부터 히든카드로 손꼽힌 채병용은 0 3으로 뒤진 플레이오프 5차전에 마운드에 올랐다. 2 2 1,3루의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채병용은 첫 타자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7 2사까지 단 1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5삼진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되며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시즌 성적은 3 3패 평균자책점 3.16, 하지만 선발 등판시에는 3 2 2.88로 더 좋은 모습이었다. 직구 평균 구속은 130Km 후반대에 머물렀지만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완벽한 제구력으로 상대타자를 압도했다. 후반기 스윙맨으로 맹활약한 채병용은 선발 등판한 10경기에서 평균 6이닝(10경기 59 1/3이닝)을 소화하며 지쳐있는 불펜 투수들에게 단비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득점권 피안타율은 0.211(시즌 피안타율 0.279)을 기록하며 위기에 강한 모습이었다.

 

 딸 둘 키우려면 부지런히 벌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채병용은 가족 이야기만 나오면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지난 8월 KIA전에서 1156일 만에 승리를 따낸 후에도 아내와 두 딸에게 영광을 돌렸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마당쇠역할을 하며 가족에게 큰 선물을 안겨준 채병용이 내년 시즌에는 가족들에게 어떤 선물을 안겨 줄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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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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