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경쟁 후보인 문광은, 백인식, 여건욱의 호투 지속
•김용희 감독, “5선발 경쟁은 오키나와에서도 계속”
•브라운, 3타수 1안타로 타격감 조율
•김용희 감독, “5선발 경쟁은 오키나와에서도 계속”
•브라운, 3타수 1안타로 타격감 조율
SK와이번스가 7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다저타운에서 세번째이자 최종 홍백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는 8일로 계획된 시합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8일은 오전훈련만 마치고 신변정리 및 귀국준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경기 역시 기존 홍백전과 마찬가지로 투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7회 제한 경기로 진행하였으며, 투수들의 투구수는 1이닝 20개 내외로 제한했다. 투수의 투구수가 20개를 넘기면 아웃카운트와 상관없이 상대 타자까지만 승부하고 이닝을 종료했다.
이날 경기는 1회말 이대수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4회말 박윤의 1타점 2루타로 백팀이 홍팀에 2:0으로 승리했다.
백팀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2년차 신예 이진석이 홍팀의 선발투수 여건욱으로부터 좌중간 3루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고, 곧이어 등장한 2번타자 이대수의 깊숙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백팀이 1:0으로 리드하던 4회말에도 브라운과 박진만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3루의 찬스 상황에서, 6번타자 박윤이 이한진의 138km의 직구를 우중간 2루타로 연결하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 점수가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홍팀은 선발 여건욱(2이닝 1실점)에 이어 이한진(2이닝 1실점), 엄정욱(1이닝 무실점), 문광은(2이닝 무실점) 순으로, 백팀은 선발 백인식(2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창욱(2이닝 무실점), 박민호(2이닝 무실점), 정우람(1이닝 무실점) 순으로 등판했다.
지난 두 차례의 홍백전을 포함하여, 플로리다에서 펼쳐진 세 차례의 자체 홍백전에서 5선발 후보군에 속해 있는 문광은(4이닝 무실점), 백인식(4이닝 무실점), 여건욱(4이닝 1실점)이 지속적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다.
최종 홍백전을 지켜본 김용희 감독은 “선발경쟁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특히 인상적이다. 오키나와에서도 선발경쟁은 계속 될 것이다”며 “세 번의 홍백전은 선수들에게 좋은 훈련이 되었을 것이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고, 투수들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자들은 본인의 느낌만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조급해 할 필요가 전혀 없다. 난 현재 모든 것이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와이번스는 8일 오전훈련을 끝으로 플로리다 캠프를 마무리 짓고, 9일 오전에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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