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퓨처스파크 개장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31일 인천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NC 다이노스 C팀)와의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10-1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 퓨처스팀은 드디어 '홈구장 다운 홈구장'을 올시즌부터 쓰게 됐다. 지난해까지는 송도 LNG구장을 사용,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퓨처스파크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SK는 모기업인 SK텔레콤으로부터 450억원을 유치해 지난 2013년 4월 1일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며 2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올시즌부터 퓨처스파크를 사용한다. 주 경기장에서 이날 경기가 열린 가운데 퓨처스파크는 보조 경기장, 수펙스 돔(실내 연습장), 패기관(숙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1회와 3회 1실점씩 하며 0-2로 끌려간 SK는 3회를 '빅 이닝'으로 만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조성모와 이진석, 조용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민식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20m짜리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퓨처스파크 첫 홈런.

 

SK는 흐름을 이어갔다. 설재훈의 안타로 다시 주자를 내보낸 뒤 윤중환이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여기에 임재현까지 적시타를 때리며 3회에만 대거 7득점했다.

 

여유있는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4회 양 팀이 한 점씩 주고 받은 가운데 5회 이한진과 김대유가 4실점하며 8-7, 한 점차로 쫓겼다. 6회 한 점을 추가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7회 3실점하며 9-10으로 역전 당했다.

 

다행히 5점차 역전패는 없었다.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임재현의 1타점 3루타로 10-10 동점을 만들었고 추가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타선에서는 6명이 멀티히트를 때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그 중에서도 3번 타자 포수로 나선 김민식은 만루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설재훈이 3안타를 기록했으며 임재현도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투수들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이한진이 5이닝 11피안타 7실점(6자책)에 그친 가운데 이어 등판한 김대유도 1⅓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퓨처스파크 개장경기이자 시즌 첫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SK 퓨처스팀은 4월 2일 고양 다이노스와 다시 한 번 맞붙는다. 4월 1일에는 경기 대신 퓨처스파크 개관식이 열린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kodori@mydaily.co.kr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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