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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17안타 대폭발’ SK 퓨처스팀, 고양 누르고 연승 행진

SSG 랜더스 2014. 5. 25. 10:08

최근 활발한 타격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 퓨처스팀(2군)의 방망이가 다시 달아올랐다.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고양 원더스에 완승했다.


박경완 감독이 이끄는 SK 퓨처스팀은 24일 고양 야구장에서 열린 고양 원더스와의 교류경기에서 17안타 12득점에 성공하며 힘을 낸 타선과 2실점으로 잘 버틴 마운드의 조화를 앞세워 12-2로 이겼다. 퓨처스리그 정식경기 4연승의 기세와 함께 이번 교류경기 3연전에 임했던 SK 퓨처스팀은 비공식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선취점은 SK 퓨처스팀의 몫이었다. SK 퓨처스팀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상현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상대투수의 보크와 이윤재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박철우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SK 퓨처스팀은 2회 수비에서 선발 이한진이 1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3회와 4개 11점을 집중시키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1-1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서 김상현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 나간 SK 퓨처스팀은 김도현의 좌익수 옆 2루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한동민 타석 때 상대 패스트볼을 틈타 1점을 더 추가했다.



4회에는 타자 일순하며 고양 마운드를 폭격했다. 선두 박철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1사 2루에서 상대 실책과 폭투 등이 겹치며 손쉽게 진루와 득점에 성공했고 김상현의 우중간 적시타, 김도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이윤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박철우의 우익수 옆 싹쓸이 3루타, 임재현의 우중간 적시 3루타, 박재상의 투수 앞 내야 안타 등이 연이어 나오며 무려 9점을 뽑아냈다.


SK 퓨처스팀은 5회 이후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으나 선발로 나서지 않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도 4회 오무열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이후에는 상대에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공·수 양면에서 완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박철우가 3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리드오프로 나선 박재상(6타수 3안타)과 4번 타자로 나선 김상현(4타수 3안타)도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한진(3⅓이닝 1자책점)의 바턴을 이어받아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여건욱이 4⅓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세 번째 투수 윤석주도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경완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도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서 투수들을 편하게 해줬다. 전체적인 타자들의 페이스가 많이 올라왔고 집중력도 좋아졌다”라며 야수들을 칭찬하면서 “하위타선에 위치한 박철우 임재현이 상위타선으로 연결시켜주는 출루가 좋았다”라며 8·9번에 위치한 두 선수를 칭찬했다. 한편 마운드에 대해서는 “선발 이한진은 오래간만에 등판했는데 위기상황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로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이 좋았다. 여건욱도 약 열흘 만의 등판이었는데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교류전 포함 비공식 6연승의 상승세와 활발한 방망이의 힘을 자랑하고 있는 SK 퓨처스팀은 25일 오후 1시 같은 경기장에서 고양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태우 OSEN 기자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