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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김강민 홈런 터진 SK, 한화 15-0 대파

SSG 랜더스 2013. 5. 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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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 팀이 한화를 대파했다.


SK는 4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퓨처스 경기에서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3안타에 그친 한화를 제압했다. 15-0 승리. 시즌 성적은 11승1무8패, 2위를 기록했다. 1위 두산과는 1.5게임차다.


7명의 타자들이 골고루 멀티안타를 기록하는 등 공격력이 폭발한 경기였다. 3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일찍 결정지었다.


2회까지는 6명이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3회 1사 이후 허웅의 방망이에서 공격력이 터지기 시작했다. 상대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안정광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보크로 진루에 성공. 이어 박승욱의 우전 적시타로 2명의 주자가 홈인,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엔 김강민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도현, 박윤, 홍명찬의 연속 안타로 두 점을 뽑아낸 뒤 모상영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는 5-0.


SK 타자들의 공격본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볼넷 3개와 안타 3개, 도루 2개를 곁들여 5회 다시 3점을 더했고 6회엔 정진기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에 이은 박승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여기에 김강민의 투런포까지 터져나왔다. 백승준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7회엔 4점이나 뽑아냈다. 선두타자 모상영부터 시작해 김정훈, 안정광, 정진기까지 네 명의 타자가 연속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강민의 땅볼로 1타점, 2사 후 터진 김경근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추가, 스코어를 15-0까지 벌렸다.


3번 타자로 나선 김강민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쓸어 담으며 가장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줬다. 정진기, 박승욱, 박윤, 홍명찬, 김정훈, 안정광 등도 고루 멀티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마운드는 제춘모, 김영롱, 유영하, 이재영이 지켰다. 한화 타선을 3피안타 1볼넷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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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선 제춘모는 5이닝 3피안타에 무실점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세 투수가 피안타 없이 노히트로 막아냈다. 김영롱은 사사구 한 개에 무실점, 유영하, 이재영은 각각 2이닝, 1이닝을 소화하며 퍼펙트로 막아냈다.


경기 후 김용희 SK 퓨처스팀 감독은 “마운드에서 완급 조절 및 제구력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면서 선발 제춘모를 칭찬했고 이어 “주자를 두고 빠른 카운트에 적극적인 공격으로 효과적인 타격을 했다. 수비는 계속 높은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베스트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SK는 5일 서산구장에서 오전 11시 한화와 퓨처스 경기를 이어간다.


박은별 이데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