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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 팀의 공격력이 또 폭발했다.
SK는 5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퓨처스 경기서 장단
20안타를 터트리며 15-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추가하며 12승1무8패로 1위 두산과 승차는 1게임까지 좁혔다.
SK 타선의 물오른 타격감은 이날도 여전했다. 전날(4일) 경기와
똑같이 20안타를 때려냈고 15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테이블세터진의 역할이 대단했다.
1회 선두타자 정진기와 박승욱이 상대 선발 마일영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때려내 기회를 잡은 SK는 1사 후 김도현의 우중간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박윤의 좌전 적시타, 홍명찬이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앞서 나갔다. 스코어 2-0.
2,3회 숨고르기를 한 SK는 4회 또 다시 6점을 퍼부으며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1사 후 김정훈의 2루타를 시작으로 안타 5개와 박윤의 희생플라이 등이 더해지며 3점을 더 보탰다.
고비는 있었다. 선발 이영욱이 2회 박노민에게 솔로포, 4회
노수광의 적시 3루타로 한 점씩을 내주며 그런대로 잘 버티는 듯 하더니 5회 4점을 내주며 2점차까지 쫓겼다. 5회말 선두타자 임경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김강석의 안타, 이여상의 3루 내야안타로 주자를 내보낸 뒤 전현태의 희생플라이, 여기에 권시훈의 주자 일소
3루타, 윤승열의 좌전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또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SK가 한 수위였다. 6,7회를 실점없이
막아낸 뒤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8,9회 7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8회 테이블세터 정진기 박승욱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권영진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기회를 연결시켰고 박윤과 홍명찬, 최윤철까지 연속 안타를 때려내
4점을 올렸다.
선발 이영욱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지만 이어 마운드에 오른
채병용이 1.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하며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줬다. 최근 부진도 씻어낸 호투였다. 이어 김영롱, 이재영, 임치영의 무실점
역투가 더해지며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은 “타격 부분은 많은 득점력을
보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선수들의 높은 집중력이 이어졌다”면서 “선발 이영욱은 이닝수에 대비 많은 투구수를 보이며 볼끝의 힘이
떨어지는 모습과 볼이 높게 제구되면서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 한 부분이 아쉽다. 또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하지 못한 것도 보완해야한다”고
말했다.
SK는 7일 오후 1시 벽제구장에서 경찰청과 퓨처스 경기를
이어간다.
박은별 이데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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