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에 2군은 없다. 흔히 부르는 2군이 아닌 1군을 향한 꿈을 꾸는드림팀(Dream Team) ’이 있을 뿐이다. 추운 겨울 1군 선수단은 따뜻한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지만, 드림팀 선수들은 문학에 남아 1군 입성의 꿈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눈물 젖은 빵을 씹어 삼키고, 극심한 성장통을 겪으면서도 글러브와 방망이를 놓지 않는 그들의 하루 훈련은 어떻게 진행될까. 화려하기만 한 1군 뒤에 가려진 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봤다.

 





 

오전 8 선수들이 하나, 둘 문학구장으로 모인다. 걸어오는 선수도, 차를 타고 오는 선수들도 있다. 아무래도 신인들이 선배들보다 먼저 라커룸에 도착해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 훈련 준비를 한다. 장비도 챙기고 손질한 뒤 개인적으로 몸을 푼다.

 

8 20 감독, 코치들이 모여 재활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스텝 미팅이 시작된다. 이재원과 나주환 등 재활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 이야기가 그 대상이다. 김용희 2군 감독은 빨리 복귀하는 것보다 완전한 몸으로 복귀 시켜줄 것을 당부한다. 김 감독은 “2군에는 신인과 연차가 적은 선수들이 많다. 빨리 1군에 가려고 부상을 숨기고 운동을 하기도 한다. 부상을 숨기면 커지는 경우가 많다. 완전한 몸 상태로 운동을 해야 더 큰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8 50 선수단이 실내 연습장에서 모여 미팅을 갖는다. 김용희 감독의열심히 하자는 당부 이후 김경기 코치는 훈련스케줄을 선수들에게 설명한다. 김코치는 선수들을 웃게 만드는 농담으로 자칫 굳을 수 있는 분위기를 살린다. 투수조를 관리하는 김상진 코치는 투수들에게 상세한 스케줄을 설명하고, 워밍업을 지시한다.

 





 

9 컨디셔닝 코치와 함께 문학구장 실내연습장에서 워밍업이 시작된다. 먼저 짧은 거리를 여러번 천천히 왕복한 후 스트레칭에 들어간다. 앉아서, 서서, 누워서 스트레칭을 하며 전신의 근육을 풀어준다. 이후 짧은 거리를 빠른 속도로 달리며 워밍업을 마친다. 추운 날씨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워밍업은 필수다. 워밍업을 마치면 야수들은 실내연습장 입구에서 50미터 달리기에 들어간다. 투수들은 웨이트장에서 T자 모양의 봉을 활용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어준다.

 



 

10 투수조가 실내 피칭장에서 피칭에 들어간다. 하프피칭 위주로 던졌지만, 지난주 일요일부터 포수를 앉히고 던지는 실전 피칭에 들어갔다. 이날 던지는 투수들은 이제 올해 두 번째 피칭이다. 김상진 투수코치는 추운 겨울 문학구장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투수들을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하는 김상진 코치와의 일문일답이다.

 

-동계훈련에서 투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지금 당장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한 시즌을 건강하게 마치기 위해 기본적인 근력과 체력 등을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러닝과 웨이트, 어깨나 팔꿈치에 대한 보강운동이 그것이다. 그 이후에 선수들의 폼을 교정하는 순으로 넘어간다.

 

-채병용에게 봉을 들고 지도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가?

골반의 이용 방법을 선수들이 잘 모를 때가 있는데 그것에 대한 자극을 주는 것이다. 선수들이 골반을 이용하라고 말로만 하면,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잘 느끼지도 못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봉으로 자극을 줘 신경을 쓰게 하는 것이다

 



 

-앞으로 있을 동계훈련에서 드림팀 투수들에게 가장 중점적으로 지도할 것은 무엇인가?

매커니즘과 기술적인 것도 있겠지만 선수들에게 인성적인 것을 가르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아직 그런 부분에서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활발하고, 밝고, 예의 바른 행동 등 인성적인 요소들이 잘 갖춰지면 그 다음에 기술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먼저 인성적인 것을 강조한다. 드림팀은 일단 교육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1군에 올라가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이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1군 선수들과 드림팀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선수들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

1군 선수들은 이해력이 좋다. 포인트만 집어줘도 본인이 이전부터 해왔던 것들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잘못됐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아는 반면에 드림팀 선수들은 그런 부분에서 조금 늦다. 예를 들자면 1, 2, 3이 있다고 치자, 3이 잘못되었다고 얘기를 해주면 3만 고쳐야 하는 걸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게 아니라 1 2가 잘못되어 3이 생긴 것이라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드림팀 선수들에게 지도를 할 때는 조금 더 자세하고 깊게 지도를 하는 편이다.

 

피칭 시간에는 투수들과 함께 포수들도 함께 연습을 한다. 포수들은 투수들의 공을 받으며 김태형 배터리코치에게 미트질과 블로킹 등의 지도를 받는다. 신인포수 김제성이 공을 받을 때마다 김태형 코치는 다양한 주문을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투수들의 피칭 훈련 동안 야수조는 실내연습장에서 3개 조로 나뉘어 수비훈련을 한다. 가볍게 캐치볼을 한 뒤에 기본기 훈련과 순발력 훈련이 이어졌고, 외야수들의 훈련이 각각 진행됐다. 겨울은 야수들에게 기본으로 돌아가는 시기다. 수비 동작 하나하나에 손지환 수비코치의 세밀함이 돋보인다. “지금은 플레이를 빠르게 할 필요 없다. 천천히 느리고 정확하게 하면서 그 플레이를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에게 직접 공을 굴려줬다. 김용희 감독 역시 "선수들의 수비는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지도를 한다. 기본이 되는 수비를 할 수 있어야 응용플레이, 소위 말하는 나이스 캐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선수들이 공 여러 개를 '()'자로 깔아놓고 순발력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사이드 스텝 훈련과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스텝 훈련으로 풋워크를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외야수들은 달리면서 공을 잡는 훈련을 진행한다. 앞으로 뛰어 나오면서 공을 잡고 바로 송구하는 것과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잡는 법 등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역시 모두 기본적인 플레이다.

 



 

11 피칭을 마친 투수들은 먼저 김상진 투수코치의 지시를 받아 튜빙(훈련용 고무줄)과 메디신볼(하체, 허리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 훈련을 진행 중이고, 야수들도 수비훈련을 마치고 웨이트장으로 들어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컨디셔닝 코치의 구령과 신나는 음악과 함께 선수들은 무거운 기구들을 들어올리며 힘을 키운다.

 



 

오후 12 30 선수단 점심시간이다. 이날 메뉴는 비빔밥과 우거지 된장국, 제육볶음, 떡볶이, 잡채, 김치 등이다. 뷔페식으로 차려져 선수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선수들은 모두 오전부터 고된 훈련을 소화해서인지 금세 많은 양의 식사를 마치고 라커룸으로 돌아가 20~30분 가량 휴식을 취한다. 짧은 휴식시간에 선수들은 TV를 보기도 하고, 핸드폰으로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1 30 야수들의 타격 훈련이 시작됐다. 두 시간의 타격 훈련 동안 야수들은 한 시간은 티 배팅을 진행하고, 한 시간은 배팅 케이지에서 프리배팅을 진행한다.  티 배팅을 하는 선수는 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김경기 타격코치는겨울에는 스윙의 양을 늘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양을 늘려서 상체와 팔만으로 휘두르는 것이 아닌 하체 밸런스로 스윙을 하는 법을 가르치려고 한다. 스윙 폼은 시즌 중에도 교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무게중심을 내리고 하체를 회전하며 강하게 칠 수 있는 스윙을 만들라고 지도하고 있다며 스윙 양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당연히 배트 스피드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 김용희 감독은 "최근 투수들의 공이 많이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공의 움직임도 다양해졌다. 맞춰서 배트를 휘두르려면 배트 스피드를 빠르게 가져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투수조는 인천문학월드컵보조경기장 내 트랙에서 러닝을 하고 있다인천문학월드컵보조경기장 트랙에는 중, 고등학교 육상부 선수들이 함께 뛰고 있었는데 투수들과 경쟁을 하는 듯한 재미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컨디셔닝 코치가, 이제 속도 좀 더 올리자라고 소리치면, 육상부 코치도 함께빨리 뛰어라라고 주문하며 은근한 경쟁심을 보인 것이다.

 


 

 

3 30 단체운동은 끝났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방망이와 글러브를 들고 실내연습장으로 돌아 왔다. 실내 연습장에서 나가지 않았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른다. 선수들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한 번 더 스윙하고, 한 번 더 공을 잡았다. 김용희 감독은 "1군 선수들은 완성된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은 완성을 해가는 선수들이다. 반복훈련을 통해 체득하는 길뿐이다. 1군보다 더 많은 시간을 훈련을 해야 할 수밖에 없다"면서 "내 목표는 선수들을 빨리 1군에서도 활약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1군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을 때 그 자리를 메워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자질을 갖춘 선수들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김용희 감독의 바람처럼 드림팀 선수들 모두 '완성형'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꿈꾸는 그 곳, 1군 무대를 향한 그들의 열정은 추운 겨울이면 더 뜨겁게 타오른다.




 

이웅희 스포츠서울 기자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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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共感) W는 SK와이번스의 선수, 팀, 경기, 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구단의 다양하고 소소한 스토리를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소통 채널입니다. 


프로야구 선수가 되려면,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신인 선수들 모두 중•고교시절에는 펄펄 날았던 기억을 갖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아직은 1군을 장담할 수 있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모든 것이 백지상태이기 때문에 이들이 가슴 속에 품은 꿈은 더 크다. 스타트 총성을 기다리는 스프린터처럼, 용수철 같은 탄력을 지닌 그들을 만났다. 신인선수들은 총 6개의 공통질문에 답했다. 이들 중 화순고 최민재와 충훈고 유영하는 2011년 ‘제2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을 수상한 적이 있어, SK 입단이 더 뜻 깊었다.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수상자’ 중 SK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이들이 처음이다.

(사진 제공: SK와이번스)

 
<공통질문>
1. 본인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2. SK와이번스에 지명 되었을 때 기분은?
3. 본인의 롤모델인 선수는?
4. SK와이번스 신인 동기들과 팀 분위기는 어떤가? 
5. 프로선수로서의 목표와 각오
6.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투수 이경재)

▲1차 지명 이경재(184cm/85kg)(부산고 투수•우투 오버핸드)
1. 빠른 공을 던진다는 게 강점인 것 같다. 또한 몸이 유연해서 무엇이든 금방 배운다. 
2. 내 실력을 믿고 1번으로 뽑아 주셨기 때문에 너무 감사했다. 조금 얼떨떨했는데 많은 축하를 받으면서 정신을 차렸다.
3. 송은범 선배님의 여유 있는 피칭을 배우고 싶다. 빠른 공과 변화구 모두 잘 구사한다는 점을 닮고 싶다. 
4. 밖에서 봤을 때 SK는 오로지 이기는 데만 목표를 둔 팀이라 생각했는데, 입단하고 보니 이기는 것 못지않게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끈끈한 팀워크로 뭉쳐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5. 지금 당장 1군 선발투수가 될 수는 없겠지만, 꼭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6. 이경재의 빠른 공을 보고 있으면 속이 시원해진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돌직구’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자신있는 투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
※ 스카우팅 리포트: 최고구속 147km 우완투수로서 위력적인 볼을 구사함. 변화구 구사능력만 보완한다면 즉시 전력의 구위를 보유하였음. 현재도 위력적인 구질을 보유하였으나 향후 기량 및 구속의 향상이 더욱 기대됨. 변화구의 보완과 게임경험을 쌓는다면 대형투수의 자질을 갖춤.

 

(투수 이석재)

 ▲2차 지명 이석재(178cm/74kg)(원주고-경남대•투수 우투 오버핸드)

1. 과감하게 몸쪽 직구를 잘 던지고 위기 상황에 강하다.
2. 숙소에서 지명중계를 보고 있었는데 발표가 났다. 동료들에게 단체로 축하 받고 많이 맞았다.(웃음) 2라운드라는 높은 순번에 SK에 지명이 되어 감사했다. 특히 친한 선후배가 많은 팀이라 더 좋았다.
3. KIA 윤석민 선배처럼 제구가 잘 되는 빠른 공을 던지고 싶다. 윤석민 선배보다 던지는 구종은 더 적지만, 투구 유형이나 구질이 비슷해서 롤모델로 삼고 있다. 
4. 밖에서는 위계질서가 딱딱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훈련하다 보니 그렇지는 않다. 강하면서도 부드러움이 있다. 친근한 선배들이 많아서 좋다.
5. 1군 엔트리에 드는 것과 1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6. 승부사라는 이미지를 갖고 싶다. 나의 장점 중 하나가 위기관리능력이다. 불펜에서 많이 뛰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 등판해 승부사 기질을 펼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최고구속147km의 우완투수로서 게임 운영능력과 제구력이 매우 안정되어 있음. 구질이 다소 가벼운 것이 단점이나 승부근성 있고 영리하여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가 됨. 변화구 구사능력이 양호함.


(투수 김정빈)

▲3차 지명 김정빈(181cm/75kg)(화순고•투수 좌투 오버핸드)
1. 투구 밸런스와 공의 무브먼트, 체인지업이 좋다. 왼손투수인 점을 구단에서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
2. 경기 전 워밍업 중에 소식을 들었다. 축하도 많이 받고 너무 행복했다. 고3 때 근육 부상 때문에 지명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지명이 돼 다행이었다. 왼손투수가 많은 SK이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있었지만,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이라고 생각하니 동기부여가 된다.
3. 김광현 선배처럼 고졸 신인으로 열심히 던져서 제2의 김광현이 되고 싶다. 김광현 선배처럼 마운드 위에서 즐기면서 던지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 2군에서도 열심히 해서 박희수 선배처럼 꼭 성공하겠다. 
4. 동기들끼리 너무 재밌게 지내고 있어서 좋다. 밖에서는 엄하고 무서운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선배님들이 즐겁게 운동하는 것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따라 하고 싶다. 
5. 신인왕이 목표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코치님들께 많이 배워 팀이 필요로 할 때면 언제나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준비하겠다.
6. 타자를 위협할 수 있는 제2의 김광현, 박희수가 되겠다.
※스카우팅 리포트: 최고구속139km의 좌투수로 볼끝이 매우 좋고 체인지업 구사능력도 좋음. 체력적인 면에서 아직 미흡하나 체계적이고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좌투수로서 팀의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됨.

 

(외야수 최민재)

▲4차 지명 최민재(180cm/76kg)(화순고•외야수 우투 양타)
1. 빠른 발과 어깨, 컨택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도 즉시 전력감은 아니지만 3-4년 이후 좋은 백업외야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2. 연습 전에 들어서 많은 축하를 받았고 남들에게 인정받았다고 생각해서 너무 좋았다. 화순고 동기 김정빈 선수와 함께 입단해서 기쁨이 2배다. 
3. 정근우 선배님의 센스와 악바리 근성, 주루플레이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싶다.
4. 동기들과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친해졌다. SK를 밖에서 볼 때는 너무 잘해서 얄밉게 보는 시선이 있었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5. 빠른 시일 내에 1군에서 도루를 성공하고 싶다. 그리고 3년 안에 1군에서 도루왕이 되는 것이 목표다.
6. 팬 서비스를 잘하는 선수, 도루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 나중에 유명한 야구 선수가 되면 꼭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에 참석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공•수•주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야구센스와 자질이 우수함. 특히 빠른 발을 보유하고 주루능력도 우수하여 향후 차세대 주전 외야수로의 성장이 기대됨.


(외야수 류효용)

▲5차 지명 류효용(181cm/91kg)(상원고• 외야수 우투우타)
1. 나이에 비해 힘이 좋다. 덩치에 비해 빠른 발이 장점이고 수비는 좀 약하나 배팅이 좋아서 뽑힌 것 같다.
2. 야구를 하면서 나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 받아 좋았고 생각보다 높은 지명순위에 뽑혀서 기분이 좋았다. SK를 생각하면 쉽게 안지는 팀인 것 같다. 지고 있어도 언젠가 뒤집을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3. 수비에선 김강민 선배님을 닮고 싶다. 어깨도 좋고 빠른 타구판단 등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잘 하는걸 알 수 있는 실력이기 때문이다. 타격에서는 이대호 선배를 닮고 싶다. 덩치에 비해 부드러운 스윙을 가지고 있는 점을 배우겠다.
4. 동기들 모두 다들 야구를 잘하니 여기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동기라도 배울 건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캠프에 가 보니 왜 SK가 잘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너무 열심히 하는 팀이라 나도 열심히 하게 됐다. 
5. 최대한 빨리 1군 외야에서 플레이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퓨처스리그에서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 일단 올해는 퓨처스리그 주전선수가 목표다.
6.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배워 올라가고 싶다. 호타준족하면 류효영을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카우팅 리포트: 고교외야수로서 좋은 타격 자질과 파워를 보유하였으며 빠른 주력과 도루능력까지 겸비하였음. 송구능력이 다소 미흡하나 향후 대형 외야수로서의 성장이 기대됨.

 

(투수 유영하)

▲6차 지명 유영하(183cm/80kg)(충훈고• 투수 우투 오버핸드)
1. 성격이 활발 낙천적이라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이 강점이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자신 있게 직구와 포크볼을 던질 수 있다. 작년에 SK 장학금을 받고 난 후 구단에서 관심 있게 본 것 같다. 
2. 부모님께 연락이 먼저 왔고, 그 다음에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연락해주셨다. 부모님께서는 이제 시작이다 더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부모님께서 고생 많이 하셨는데 기쁨을 드린 것 같아 행복했다.
3. 송은범 선배님의 투구 스타일이 나와 비슷해서 더 닮고 싶다. 특히 어떤 상황에도 긴장하지 않고 배짱 있게 던지는 모습이 멋진 것 같다.
4. 고등학교 때는 몰랐던 동기들과 친해져서 좋다. 밖에서 볼 때 SK의 분위기는 위계질서가 무척 강한 줄 알았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인사도 잘 받아주시고, 화기애애한 것 같다.
6.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쌓아서 빨리 1군에서 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7. 배짱 두둑한 선수하면 유영하를 떠올리게 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최고구속145km의 고교우완투수로서 유연하고 안정된 밸런스를 보유하여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구질이 묵직하고 위력적임. 또한 제구력과 완투능력을 보유하는 등 미래전력으로의 집중육성이 필요함.


(내야수 정효원)

▲7차 지명 정효원(184cm/81kg)(제물포고-영동대•내야수 우투우타)
1. 타격보다는 수비가 좋은 것 같다. SK가 원하는 안정적인 수비가 뒷받침이 되어 지명을 받은 것 같다.
2. 운동 중에 후배가 전화가 와서 지명 됐다고 알려줬다. 사실 지명이 안 될 줄 알았기에 많이 놀라웠다. 지명이 된 이후에 야구에 대한 간절함이 더 생겼다. 
3. 이종범 선배처럼 팬들에게 사랑 받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4. 다 다른 나이인데도 격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서로 열심히 해서 분위기가 참 좋다. 밖에서는 무섭고 깐깐한 팀인 줄 알았는데, 선배님들이 너무 잘 해주신다.
5. 김광현 선배님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밝고 긍정적으로 야구하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
6. 거미줄 수비하면 정효원이 떠올릴 수 있도록 수비의 달인이 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유격수로서 고교시절부터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었으며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플레이도 양호함. 타격에서의 미흡한 점이 보이나 입단 후 교정과 훈련으로 보완한다면 미래의 내야수로의 성장이 기대됨.

 

(투수 성양민)

▲8차 지명 성양민(178cm/75kg)(충훈고-사이버대•투수 좌투 오버핸드)
1. 위기상황에도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강점이다. 작은 체구이지만 좋은 공을 던진다는 것과 정우람•고효준 선배 등 팀 내 좌완투수들이 빠져나가서 지명된 것 같다. 
2. 뽑힐 생각도 못했다. 기대도 안하고 중계도 보지 않고 있었는데 발표를 듣고 나서 얼떨떨했다.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3. 랜디 존슨, 톰 글래빈 등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꾸준한 성적과 자기관리를 배우고 싶다. 
4. 무섭고 빡빡할 것 같았는데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체계적이고 집중력이 강하다는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선배들이 운동 하는 것을 보고 '아 이래서 강팀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5. 어떤 상황에서도 팀이 항상 필요할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투수가 되었으면 한다. 
6. 내가 마운드에 오르면 상대팀과 상대팀 팬들이 경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최고구속141km의 좌완투수로서 특히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탈삼진 능력이 뛰어남. 위력적인 구질은 아니나 마운드에서의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좋아 매 경기 안정된 투구내용을 보임. 단기간의 중간 릴리프로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됨.


(내야수 모상영)

▲9차 지명 모상영(188cm/100kg)(안산공고-송원대•1루수 우투우타)
1. 장타력, 언제든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으로 주목 받은 것 같다. 또, 삼성 모상기 선수의 동생으로 주목 받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잘 되면 형도 잘되고, 못하면 형도 못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조금은 있다.
2. 지명 순위에 상관없이 입단하게 되어서 너무 좋다. 지명 순위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상관없다. PC방에서 중계를 보고 있었는데 발표쯤에 갑자기 중계가 끊겼다. 그 순간 감독님께서 전화가 왔는데 첫 말씀이 무엇일까 무척 긴장됐다. 그런데 다행히 첫 말씀이 “축하한다”였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형에게 연락했다. 형도 나처럼 기뻐해 주면서 고생했다고 말해줬다. 
3. 형인 모상기가 나의 롤모델이다. 우타 거포인 이미지와 시원시원한 스윙을 닮고 싶다.
4. 신인 동기 중 절반이 알고 있는 선수였기에 친해지는데 문제가 없었다. TV에 나오던 선배를 보니 신기하고 선배들이 잘 해주셔서 더 신기했다. 위계질서가 강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그 정도는 아니어서 놀랐다. 퓨쳐스리그에서 많이 배워서 이젠 관중이 아닌 선수로서 문학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5. 형이 했던 것처럼 2군 홈런왕이 되고 싶다.
6. 차세대 홈런 타자하면 모상영을 떠올리게 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삼성의 모상기선수의 동생이며 우타자로서 파워가 뛰어나고 장타력을 보유함. 특히 변화구 대처능력도 보유하여 향후 대형 우타자로서 성장이 기대됨. 주력과 수비력은 많은 연습을 통해 보완이 필요함.


(외야수 김경근)

 ▲10차 지명 김경근(178cm/82kg)(경동고-단국대-상무•외야수 우투우타)

1. 강한 어깨와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 그리고 성실함 덕분에 지명을 받은 것 같다.
2.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두 차례 지명에 실패한 뒤, 지명을 받아서 눈물 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상무에서 0.290의 타율에 두 자릿수 홈런을 쳤기에 가능 했던 것 같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는 체구가 작고 컨택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상무에서 잘 했기에 때문에 지명 된 것 같다. 
3. 박재홍 선배가 롤모델이다. 덩치도 비슷하고 손목 힘이 좋아 별명도 리틀쿠바로 같았다.
4. 동기들 모두 너무 착하고 내가 지명 끝 순위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 너무 친해서 좋다. SK구단 내 선배들이 너무 잘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5. 두 번의 실패 이후에 늦게 입단한 만큼 신인왕이 꼭 되고 싶다. 
6. 김경근하면 악바리, 악바리하면 김경근이 제일 먼저 떠올랐으면 좋겠다.
※스카우팅 리포트: 단국대를 졸업하고 상무에 입대한 미지명 선수로서 군 입대 후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임. 프로 2군 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로서 특히 프로외야수중에서도 가장 강한 어깨와 송구능력을 보유함.


(포수 김제성)

▲신고선수 김제성(180cm/84kg)(구리인창고-한양대•포수 우투우타)
1. 남들보다 파워와 어깨는 좋은 것 같다. 투수 리드를 잘 해서 뽑힌 것 같다. 대학 때 방황도 했지만 고등학교 때 열심히 했던 것을 생각해서 기회를 주신 것 같다. 
2. 예전부터 들어오고 싶었던 팀이라 더 좋고,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
3. 박경완 선배처럼 전설이 되고 싶다. 변화무쌍한 리드와 공격, 수비 모두 배우고 싶다. 룸메이트가 되면 참 좋겠다.
4. SK 야구를 보면서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아마야구처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았다. 그런데 입단하고 보니 역시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기 때문에 잘 하는 것 같다. 
5. 장기적으로는 1군에서 성공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일단 올해에는 2군에서 주전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6. 홍성흔 선배와 같은 분위기메이커, 팀 리더가 되고 싶다. 지고 있더라도 조용한 팀 분위기를 만들고 싶지 않다. 
※스카우팅 리포트: 근성이 있고 안정된 수비와 송구능력이 있지만 투수 로케이션 및 경험이 필요하다. 힘이 좋아 장타자의 능력이 보임

 


(내야수 김원준)

▲신고선수 김원준(175cm/70kg)(용마고-광주동강대•내야수 우투우타)
1. 빠른 발을 활용한 플레이를 잘 한다. 수비와 타격은 보완을 많이 해야 한다. 
2. 막상 오니까 프로의 벽이 높은 것 같다.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다.
3. 정근우 선수의 빠른 발과 컨택 능력, 수비 등 전부 다 배워서 꼭 뛰어넘고 싶다.
4.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지금은 정말 너무 친하다.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이어서 그런지 하면 된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역시 ‘노력으로 이룬 팀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
5. 올해는 타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고 싶다. 수비가 안 되면 타격 리듬도 깨진다.
6. 스마일맨 김원준이 되고 싶다. 공•수•주 모두 잘해서 팬들에게도 스마일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스카우팅 리포트: 발이 빠르고 양쪽으로 넓은 수비범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타석에서의 적극성이 부족하며 컨택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 비룡군단 새내기들이 팬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세지



◆ 신인선수 별별 앙케트 
신인선수 12명을 대상으로 5가지 항목의 앙케트를 진행했다.
Q1. 팀 내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후배를 가장 잘 챙길 것 같은 선수는?
A. 김광현 3표(최고의 투수지만 선후배에게 잘하고 항상 웃는 모습이 멋지다.)
Q2. 팀에서 룸메이트를 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A. 김강민 3표(빠른 타구 판단력과 폭넓은 수비 비법을 전수받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최고의 외야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B. 정상호 2표(푸근한 이미지라서 후배들을 잘 챙겨주고 조언도 잘 해줄 것 같다. 밥이나 간식도 자주 사주실 것 같다.)
Q3-1. (투수 질문)팀 내 투수 중 가장 부러운 구종은?
A. 박희수 2표(타자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바키투심을 꼭 전수받고 싶다.)
Q3-2. (타자 질문)팀 내 타자 중 가장 닮고 싶은 스윙은?
A. 최정 4표(부드럽고 약점 없는 스윙과 체구가 크지 않지만 장타 치는 비결을 배우고 싶다.)
Q4. 팀 내 선수 중 본인이 가장 라이벌로 삼고 싶은 선수는?
A. 김강민 2표(국내 최고의 외야수이기 때문이다.)
B. 박희수 2표(투심과 슬라이더 등 왼손 투수의 정석이다.)
Q5. 올시즌 SK와 우승을 다툴 것 같은 팀은?
A. 삼성 9표(2년 연속 준우승 했기에 다시 만나 꼭 우승하고 싶다.)


●선배가 후배에게, 최정이 신인에게 전하는 말
“처음 프로에 지명됐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진짜 프로선수가 되는구나 싶은 설렘이 컸다. 입단 당시에는 야구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 낯선 느낌이 들었고 팀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프로선수가 야구를 열심히 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동료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코칭스태프에게 가깝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팀에 녹아들어가려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 선배는 물론 코치님들께도 의견을 구하고 궁금한 것을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자세를 갖춘다면 실력도 향상되고, 팀에 적응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당부하고 싶은 점은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부상 없이 많은 시합을 뛰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단계를 잘 밟아간다면 꿈이 꼭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 다시 한번 SK와이번스에 입단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스포츠동아 전영희 기자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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