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최항

 

21세기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팀이라는 칭송을 받는 인천야구의 상징 SK와이번스.

한국야구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인천의 첫 프로야구 팀이었던 삼미 슈퍼스타스의 어설픈 출발은 인천야구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

그러나 인천야구의 오랜 트라우마를 말끔히 씻어낸 팀이 바로 SK와이번스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국 최고의 3루수 최정이 있다.

이런 자랑스런 형을 따라 한국 프로야구에 몇 안 되는 형제 야구선수의 탄생을 알린 또 한 명의 선수가 있으니 바로 SK의 내야수 최항이다.

최항과 함께 형제 야구선수들만이 가질 수 있는 추억과 야구선수로서의 꿈에 대하여 얘기 나눠보자.

 


기사 출처 '오! 베이스볼' 글 전주이 / 사진 Oh!bb, SK구단 제공


 

최항 선수 안녕하세요?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아직 최항 선수를 모를 야구팬들을 위해서 자기소개 좀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웃음)? 저는 SK 와이번스의 2012년도 신인 선수, 이제 2년 차가 된 멀티플레이어 내야수 최항이라고 합니다.

 


형이 그냥 마냥 높아만 보이죠

최항 선수 하면 최정 선수 동생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 다니잖아요. 얼마 전에 했던 라디오볼 전화 인터뷰 때도 본인이 스스로 최정 선수 동생 최항이라고 소개를 하던데.. 형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웃음)?

그렇죠. 다른 사람들은 형제끼리 자존심(?) 그런 거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전혀 없어요. 나이차이도 많으니까,,, 7살 터울이거든요. 형이 그냥 마냥 높아만 보이죠(ㅎㅎ). 그래서 뭐든 배우려고 하고,,, 형을 이기고 싶다 그런 생각은 아예 않고요, 늘 형만큼만 하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현재 한국 최고의 3루수 라고 불리는 최정 선수, 형님 자랑 한 번 해주세요.

한국에서 따라올 3루수가 없죠(ㅎㅎ). 형이 최곤 것 같아요. 형 말고는 다른 사람 타격 폼을 흉내내려고 생각해본적도 없어요. 항상 형만 연구하죠. 어떻게 치나, 어떻게 생각하나,,, 뭐 그런 것들이요.

 

야구선수로서의 최정 선수와 집에서 형으로서의 최정 선수, 분명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점이 다른가요?

야구장에서는 만나면 아는 척을 잘 안 해요. 일부러 말도 잘 안 섞으려고 하고요. 그런 게 있더라고요. 그런데 또 밖에서는 형이 장난도 많이 치고저도 밖에서는 장난 식으로 구박도 하고(ㅎㅎ) 떼쓰기도 하고어쨌든 가끔 사람들이 형이랑 안 친하냐고 물어보기도 해요. 저희 친합니다(웃음).

 

아무래도 형이 야구를 하고 있었으니까 동생까지 야구를 한다고 했을 때 집안의 반대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부모님도 끝까지 할거라고는 생각 안 하셨을 거예요. 그냥 운동 차원에서 애들이랑 어울려라, 운동해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시면서 시켰는데 이제 겉잡을 수 없게 된 거죠(ㅎㅎ).

 

그럼 최항 선수는 언제부터 운동을 시작했어요?

6학년 초. 그 전부터 그냥 형 따라서 형이 야구할 때 놀러 가고 감독님, 코치님들이랑 장난도 많이 치고 자주 얼굴 뵙다가 6학년 때 정식으로 야구를 하게 됐어요. 그냥 재미 반으로 하다가 6학년 초에 정식으로 하게 된 거죠.

 

정식으로 야구를 하게 된 계기가 있으세요?

형이 프로 입단 했을 때 제가 정식으로 야구를 시작한 거 거든요. 형이 신문에 나고 그러니까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중엔 형이 TV에도 나오더라고요. 형이 저한테 많은 영향을 끼쳤죠. 형이 그때 1번 지명 받고 입단했잖아요. 아마 형이 그렇게 크게 TV에 나오지 않았다면 야구 안 했을 것 같아요. 계속 공부나 했겠죠(웃음).



아들 셋의 이름을 조합하면 세계를 바르게 평정하라

프로필 보니까 최정 선수랑 똑같이 유신고등학교를 나왔던데, 이것도 형의 영향인가요?

그렇죠. 저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가 정해져 있었어요(ㅎㅎ). 형이 성공한 편이니까 형 따라 해야죠.

 

하지만 SK에 입단한 것은 본인이 원해서만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사실 SK도 형의 힘이 작용한 것 같아요. 형이 워낙 잘하다 보니까,,, 같은 피니까 잠재력이 있을 것 같아서 데려온 게 아닐까요? 그런데 막상 데려와 보니….(웃음)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명 받았을 때 소감이 어땠어요?

이제 됐다’, 그랬죠. 가서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겠다. 기분 엄청 좋았죠(ㅎㅎ).

 

, 최항 선수 이름이 조금 특이하잖아요. 최정 선수도 외자고 혹시 집안이 외자 돌림인 건가요? 아니면 그 이름을 갖게 된 일화가 있는지 궁금한데요.

아뇨, 그건 아니고요. 원래 저희 집안이 묵자 돌림이에요. 묵자 돌림인데, 저희 아버지께서 다르게 이름을 지으셨죠.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게 마음에 드셨다고이름을 한자어로 풀어보면, 정이 형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둘째 형이 높을 최, 평정할 평이에요. 그리고 제가 높을 최에 항상 항. 정이 형이 뭐였더라…? 아무튼 셋의 이름을 조합하면 세계를 바르게 평정해라 뭐 이런 뜻이에요. 아버지께서 나름 깊이 생각하시고 지으신 것 같아요(웃음).



 

파릇파릇 하다. 이제 겨우 스물을 갓 넘긴 푸르름이 참 보기 좋다. 형인 최정 선수가 그냥 마냥 높아만 보인다는 최항 선수의 말 속에 형을 향한 존경심(?)이 느껴진다. 7살 터울의 형이니 어릴 적의 최항에게는 우상 아닌 우상이었을 것도 같다. 아무튼 야구선수 최항은 행운아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자칫 외로울 수도 있는 야구선수로서의 길을 동반자 되어 함께 걸어줄 형이 있으니 말이다.

 


그때그때 관리를 하는 사람이 현명한 거죠

SK입단해서 훈련 받아보니 어때요?

처음에는 부담이 되게 많이 됐거든요. 형 동생이다 보니까 잘해야겠다 이런 게 심했었는데 그러니까 더 안 되더라고요. 그냥 마음을 편하게 먹고 하다 보니까 오히려 잘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연습을 하다 보면 아, 이게 프로구나! 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죠. 확실히 아마추어랑은 틀려요. 훨씬 체계적이죠.

 

그럼 훈련방법도 고등학교랑 많이 다른가요? SK만의 훈련 방법이 있는 지도 궁금한데요.

SK만이라기 보다는 훈련하는 방식(?)이 아마추어 때는 안 되는 게 있으면 계속 훈련하고 그것만 반복하고 그야말로 양으로 밀어붙였는데, 프로에서는 뭐가 안 되면 왜 안 되나를 파악해 그것부터 고쳐나가니까 오히려 금방금방 깨닫고 바뀌어지고확실히 틀리더라고요. 많이 느꼈어요. 아무래도 코치님들께서 잘못된 것들을 잘 보시고 확실하게 잡아주시니까 도움이 많이 되죠.

 

시합하다가 어깨 부상을 당했다고 하던데 어떻게 부상을 당하게 됐던 거예요?

이번에 캠프 갔다 와서 연습게임 하는데 무리한 거예요. 뭘 어떻게 해서 다친 게 아니라 계속해서 공을 던지다 보니까,,, 무리해서 내려오게 된 거죠. 그런데 이제 거의 다 나았어요. 금방 올라갈 거예요.

 

보통 2군 선수들이 경기를 계속 뛰고 싶은 마음에 부상을 숨기고 운동하다가 상황이 더 악화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래도 최항 선수는 부상을 바로 말했네요?

저도 뭐,,, 그러니까 사실 안 아픈 사람이 없잖아요. 그때그때 관리를 하는 사람이 현명한 거죠.

저는 관리를 못해서 이렇게 내려온 거거든요. 다들 아프긴 하지만 티 안 나게 묵묵히 심하게 아프지 않을 정도로 자기 관리를 잘 하는 거죠. 형도 그런 얘기 했었어요. 아픈 건 니 잘못이라고. 그래서 형도 안 아프잖아요(웃음).

 



작년에 입단하고 이제 2년 차 선수로 퓨처스 리그에서 시합을 뛰고 있는데, 2군에 있는 선수들도 사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 선수들과 정식 리그를 뛰어본 느낌이 어떠세요?

,,, 1군의 벽도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죠. 확실히 더 재미있어요. 하나하나 내 기록이 들어가고 전적이 들어가고 검증하는 시간이니까요. 저는 되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시합을 안 나가고 있어도 보는 것 만으로도 느끼는 게 많고, 연습이랑은 확실히 틀리죠. 연습만 하면 지루하기도 하고 그런데 시합을 하면 긴장도 되고, 이제 올라갈 수 있다 라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럼 본인과 SK팀 선수들을 제외한 타 팀 선수들 중에서 아, 이 선수는 정말 잘하는데 왜 2군에 있지 라는 의문이 든 선수들이 있었나요?

아뇨제가 아직 다른 팀을 잘 몰라서요. 사실 못해서 있는 게 아니잖아요. 다만 기회가 닿지 않아서 있는 거니까 딱 꼬집어서 누구라고 말은 못하겠어요.

 

올 시즌 초, 성적이 좋았다고 그러던데?

, 성적이요! 그게, 저는 정식 게임을 한 게임 밖에 못 나갔거든요. 그 한 게임에서 안타를 치긴 했는데그 전에 연습게임 때의 과정이 좋아서 그런 거예요. 연습게임 때의 과정이 좋으니까 계속 기회를 주셨는데 하필 그때 아픈 바람에자리를 잡아갈 수 있게끔 기회를 주셨는데 아파서 많이 아쉬워요. 준비했던 것들이 허무하게 날아간 것 같아서

 

본인의 강점이 소위 방망이가 된다!’ 해서 치는 게 그래도 자신 있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타격을 잘하는 최항 선수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 그나마그나마요(ㅎㅎ). 노하우요? 그런 건 없어요. 저는 그냥 공이 보이면 치고,,, 제가 뭐 노하우라고 말해봤자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더 잘 치게 되면 그때 말씀 드리겠습니다. 누구나가 인정해줄 만큼의 실력이 되면

 

그러면 최항 선수가 생각하기에 본인의 아쉬운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아쉬운 점은 수비죠. 수비가 되면 일단 기회가 많아요. 야구는 수비가 되면 뭔가 안정돼 보이거든요. 그런 것들이 조금 아쉽죠. 수비가 부족해서 못 나가고 다른 사람이 나갈 때 기분이 좀 그렇죠. 항상 수비를 신경 쓰는 편이에요.





그럼 형 잘 챙겨줘야죠

언젠가는 1군 리그에 진출할 텐데, 최항 선수가 보는 포지션이 3루잖아요. 형이 이미 1군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1군 무대에 서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1군 무대 욕심 나지 않으세요?

나죠. 그런데 뭐,,, 형보다 잘해야 하나(웃음)? 잘 모르겠어요. 형이 있더라도 백업으로라도 가다 보면 잘해서 1루수로 나갈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른 데도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런 거는 크게 신경 안 쓰고 있어요. 형 때문에 못 올라간다 라기 보다는 아직은 제가 부족해서 못 올라가는 거고, 잘하면 올라가겠죠.

 

만약에 기량이 많이 올라가서 최정 선수랑 주전 자리를 놓고 싸울 수 있는 실력까지 돼서 최정 선수가 내려가고 최항 선수가 주전 3루수가 된다 라고 가정을 해 본다면 느낌이 어떨 것 같으세요(웃음)?

그럼 형 잘 챙겨줘야죠(ㅎㅎ). 형 안부도 전해주고지금하고 반대로요. 그런데 그런 상황이 올까요(ㅎㅎ)?

 

1군에 나가게 되면 승부해 보고 싶은 투수가 있나요? 있다면 이유는요?

송은범 선수요. 지금은 기아로 가셨지만 송은범 선수 같은 경우는 보통 연습 투구할 때 타자 세워놓고 하거든요. 그런데 그때 못 치면 그것도 못 치냐고 막…(ㅎㅎ) 아직은 송은범 선배님의 볼을 못 따라가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기회다 싶으면 확실하게 쳐보고 싶어요.

 

그러면 반대로 저 투수 볼은 잘 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투수는 누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제가 좌타자다 보니까 사이드 볼은,,, 모든 왼손 타자가 그렇겠지만 전 유난히 더 잘 보이더라고요. 사이드 투수의 볼이 빨라도 뭔가 더 여유가 있고그래서 간혹 가다가 옆으로 뿌리는 볼이 나오면 , 저거 내가 쳐보고 싶다란 생각을 해요.

 


런닝맨의 송지효씨가 딱 제 이상형이에요

여자친구가 없다고 하던데, 그럼 좋아하는 연예인은 있으세요?

저 송지효씨요. 런닝맨 보면서 거기서의 캐릭터가 맘에 들더라고요. 되게 좋아해요. 그런 털털하고 꾸밈없는 성격을 좋아하고 그런 사람이 이상형이죠. 런닝맨의 송지효씨가 딱 제 이상형이에요(ㅎㅎ).

 

시합이나 훈련이 없는 날에는 주로 뭘 하세요?

부모님 계시는 집에 가거나 아니면 애들이랑 놀아요. 멀리는 못 가고 주로 노래방을 가거나 게임을 하거나 뭐 그런 남들 다 하는 거 하는 거죠(ㅎㅎ). 제가 동기가 없거든요. 두 명 정도,,, 그래서 그냥 선후배들이랑 놀아요. 같이 놀 사람이 없으니까 남자들 끼리아 그리고 가끔 집에서 혼자 영화도 봐요. 빨리 여자친구를 만들어야죠(웃음).

 

최근에 본 영화 어떤 거 있으세요?

아이언맨이요(ㅎㅎ), 고등학교 때 친구랑 봤어요. 가끔 만나는 친구가 있거든요. 영화관에선 꽤 오랜만에 본거예요. 아이언맨 시리즈를 원래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봤죠. 재미있더라고요.

 

혹시 최항 선수가 갖고 있는 물건 중에 각별히 애착이 가는 물건이 있다면요?

지금 하고 있는 이 목걸이요. 프로 왔을 때 아버지가 주셨어요. 크리스쳔이다 보니까 하고 다니라고 주신 거죠.

 

형도 그렇고 신앙심이 되게 깊은 것 같던데 옛날부터 집안이 기독교 집안인 거예요?

아뇨, 옛날부터는 아니고 아버지랑 어머니 때부터저는 모태신앙이죠. 아버지랑 어머니가 교회 다니시니까 어렸을 때부터 당연하게 생각하고 즐겁게 예배 드리러 갔어요. 교회가면 친구들도 있으니까그래서 교회 끝나고 축구 하러도 가고,,, 학교에서 친한 친구들이 같이 교회를 다니니까 가기 싫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전혀 없었던 것 같아요. 운동하는 친구들 말고는 대부분 교회 친구들이에요(웃음).

 




런닝맨의 송지효가 이상형이고, 아이언맨의 최첨단 장비에 맘을 뺏기고,,, 영락없는 신세대다.

프로야구와 아마야구의 차이를 정확히 짚어내며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땐 과연 프로 선수가 될만한 제목이란 생각이 들게 한다. 1군에 가면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단번에 송은범 선수를 거론 하는 당돌함이 귀엽기까지 하다. 아버지께서 주신 목걸이를 목에 걸고 부모님께 늘 감사의 마음을 품고 사는 최항. 이런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져 언젠가는 최정의 동생 최항이 아니라 형 이상의 멋진 프로야구 선수 최항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학창시절 때 최정 선수는 어떤 학생이었어요?

좀 나대는(?) 편이었어요(ㅎㅎ). 나서서 이거 하자 저거 하자 이러는그렇다고 리더십이 있었던 건 아닌 것 같고 걍 나대는 편이었죠(웃음). 반장은 한 번 했었고요, 거의 부반장 했어요. 반장은 친구들과의 관계도 좀 그렇고 일도 많이 해야 돼서 싫었어요. 부반장이 좋은 거죠(ㅎㅎ). 부반장을 해서 그런지 친구들과는 다 잘 지내는 편이었어요. 뭐 하나 빠지지 않고 다 잘 어울렸죠. 그런데 지금은 연락되는 친구가 별로 없어요. 그때 핸드폰만 있었어도갑자기 친구들이 보고 싶어지네요(웃음).

 

야구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인가요?

제가 고등학교 때도 아팠었거든요. 3학년으로 올라가는 그 시기에 아팠는데, 그때 이제 야구를 그만둬야 되나 할 정도로 오래도록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그만 두네 마네 하다가 어머니께서 그냥 야구 끝까지 안 해도 되니까 니 몸 생각 하면서 편한 마음 가지고 해라,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그러셔서어머니께 그런 말씀 들은 후에 맘 편히 먹고, 하다 보면 잘 되겠지 생각했는데 정말 아픈 것도 적절한 시기에 다 낫고 고3 첫 시합 때부터 나가게 됐어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집중을 넘어서서 몰두를 하라

그렇게 힘들 때 아무래도 같이 운동하는 형한테 조언을 많이 구할 것 같은데, 최정 선수가 해줬던 조언 중에 기억에 남는 것 있나요? , 이건 진짜 명언이다 싶은 그런 거요(웃음).

집중을 넘어서서 몰두를 하라는 말이 있었거든요. 그게 되게 와 닿더라고요. 집중을 넘어서서 몰두를 하다 보면,,, 아직까진 몰두가 잘 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하고 나서 내가 어떻게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끝날 때가 있더라고요. 그럴 때 , 이런 게 몰두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몰두를 하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할 수 있으니까 내 걸로 더 빨리 만들어지고, 몸에 더 익혀지고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뭘 할 때 몰두할 수 있도록 더 신경 쓰고 있어요. 그런 거 있잖아요, 하얀 바탕에 이거 딱 하나만 보이는 그런... 만화책에 나오는 것처럼요(ㅎㅎ). 제가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요(ㅎㅎ)! 그게 제일 와 닿았던 것 같아요.

 

야구하면서 가장 기뻤던 때는 언제예요?

이번에 전훈 캠프 때, 2군 캠프에서 제가 MVP를 받았거든요. MVP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이번 캠프 기간 동안에 누가 얼마나 기량이 늘었나를 체크해서 뽑는 건데 제가 뽑힌 거죠. 그런 건 처음이었거든요. 상은 받아봤어도 선수들 사이에서 대표적으로 뭔가를 받는 그런 건형들이랑 후배들한테 박수 받으면서 받으니까 되게 뿌듯하더라고요.

 

만약에 야구를 안 했다면 지금 뭘 하고 있을 것 같으세요?

저는 뭐, 삼류대학 가서 그냥 평범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요(ㅎㅎ)? 원체 틀에 박혀 있는걸 싫어해서 집에 가만히 있는 건 못하거든요. 그래서 계속 가만히 앉아서 공부를 하는 건 못했을 거예요. 아마 뭔가 활발하게 하고는 있을 것 같은데딱히 떠오르는 건 없네요(웃음).

 

최항 선수에게 야구란 뭘까요?

저의 전부죠. 그 중에서도 지금의 저에게 야구란 효도인 것 같아요. 제가 야구 때문에 아프다 보니까 부모님 속이 많이 썩으셨거든요. 아버지, 어머니 소원이 한 경기장에서 전광판에 형제 이름을 같이 보는 거라고 하시는데,,, 그거죠. 지금은 그것 때문에 야구를 하는 것 같아요. 제 목표도 그렇고요. 제게 야구는 효도인 것 같아요.

 

올 시즌 이루고 싶은 목표와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요?

앞으로의 꿈은 아직까진 크게 안 잡아봤고요, 올 시즌 목표는 2군에서 인정받고 제 자리를 꿰차는 게 목표예요.

 

지금까지 최항 선수를 믿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가족에게 한 말씀 드린다면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아버지, 어머니 꿈 이뤄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하세요?ㅎㅎ) 그런 건 전화로 하겠습니다(웃음).

 

마지막으로 최항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께도 한 말씀 부탁 드릴게요.

저한테 관심이 없을 텐데…(웃음) SK팬 분들에게 한다면,,, 못 하는 모습 보여드려도 너무 구박하거나 질타하지 마시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안 좋은 모습이나 좋은 모습이나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면 제가 더 힘이 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고의 팀에 있으면 이토록 자신감이 생기는 걸까!

아니면 최고의 프로야구 선수인 형을 둔 것이 최항에게 긍정의 마인드를 불어넣은 걸까!

인터뷰 시간 내내 갓 스무살을 넘긴 프로야구 예비스타다운 패기와 자신감이 넘쳐났다.

부모님의 바람처럼 한국시리즈 마지막 게임, 잠실구장의 전광판에 두 형제의 이름이 나란히 새겨지는 그날까지 최항 선수 파이팅 하시길...

그리고 최항, 최정 두 이름이 그라운드에서 오래도록 빛나길

 

프로필

생년월일 199413

신장/체중 183cm/79kg

혈액형A

출신교 매송중-유신고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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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단과 병원. 언뜻 보면 큰 연관성이 없다. 그러나 SK 와이번스와 세종병원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양측간의 공통 분모는 ‘행복’이다. SK는 프로야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세종병원은 의료기술로 인한 사랑과 나눔을 내세웠다. 이렇게 맞잡은 손은 아름다운 동행으로 이어졌다.


세종병원은 2009년부터 와이번스의 홈 구장인 인천 문학야구장에 하트존을 운영하고 있다. 하트존은 외야석 좌, 우측 한 구역씩 있다. 와이번스 선수들이 하트존으로 홈런을 칠 경우 1홈런당 한 차례 무료 수술을 시행하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까지 5년간 진행하고 있으며 그 동안 34건의 무료 수술로 이어졌다. 올해는 지난해에 기록한 5개의 홈런 덕분에 5건의 무료 수술이 대기하고 있다. 올해에도 와이번스 선수들의 시원한 홈런 수만큼 무료 수술 건수가 추가될 예정이다.


세종병원 박경서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와이번스 선수들이 세종병원 하트존으로 시원하게 홈런을 날려 많은 환자들이 무료 수술을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따뜻한 손길을 바라는 이웃들에게 더 많은 후원을 위해 현재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세종병원이 와이번스와 손잡은 이유
세종병원의 미션은 인류가 심장병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때문에 세종병원은 국내외 의료 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00여명의 개발도상국의 어려운 이웃 어린이들에게 의료 나눔 활동을 실천했고, 현재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세종병원은 국내에서도 의료 나눔 활동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방안이 국민스포츠인 프로야구와 손을 잡는 것이다. 노영무 세종병원장은 “프로야구는 이제 700만 관중을 넘어 800만 관중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전국민이 사랑하는 야구를 통한 심장병 어린이 수술 돕기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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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원장이 가장 많은 홈런을 쳤으면 하는 와이번스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최정이다. 노 원장은 “와이번스에 유명하고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지만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가 최정”이라며 “최정 선수의 홈런으로 수술을 받은 김수경 양이 와이번스의 무료 수술자 중 첫 번째로 시구를 했었던 만큼 최정 선수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가 긴 시즌을 소화하다 보면 지치고 힘들텐데 이렇게 즐거움도 주고 보람과 사명감도 느끼게 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시구한 김수경 양 “아직도 그 당시 생각하면 떨려”
김수경 어린이는 2009년 5월 17일 문학 KIA전에서 최정이 터트린 하트존 홈런으로 무료 심장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그해 10월14일 KIA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섰다. 


그로부터 4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김수경 양은 한층 밝아졌고 힘도 넘쳤다. 현재 삼산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김수경 양은 “시구를 할 때 떨림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며 “당시 아무 생각 없이 공만 던졌다”고 떠올렸다.


김수경 양은 그 때 최정이 건네준 사인볼을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비록 야구는 잘 모르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함께 SK를 항상 응원한다. 경기장에 자주 찾아올 수는 없어도 늘 TV 중계를 통해 SK 경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김수경 양은 “친구들도 야구를 좋아해 와이번스의 인기가 좋다. 최정 선수의 사인볼을 학교에 가져가면 친구들이 많이 질투할 것이다.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와이번스 선수들이 많이 이겨 우승까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SK 와이번스, 파이팅”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2009년 1경기 6홈런 병원은 열광의 도가니
세종병원은 와이번스 선수들의 홈런포 소식에 일희일비한다. 그 중 2009년 10월14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잊을 수 없다. 당시 SK는 박정권과 박재홍 등을 포함한 6방의 대포를 쏘아 올려 두산을 14-3으로 대파하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세종병원이 SK의 우승 기원을 위해 하트존에 국한하지 않고 혜택을 넓혀 당일 경기의 홈런 수만큼 무료 심장 수술을 시행하기로 한 날이었다. 


박경서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당시 열광의 도가니였다”며 “2002년 월드컵 4강을 이뤄낸 것처럼 세종병원의 직원들은 다 함께 그 경기를 보면서 환호성을 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와이번스의 한 경기 홈런 최고 기록이 4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날 경기에서 홈런 6개가 나온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고 했다. 박 팀장은 또한 “덕분에 6명의 아이들이 새 생명을 얻는 인생의 선물을 받은 날이었다. 우리는 마치 산타클로스가 된 기분으로 즐겁게 환호를 하며 즐겼던 경기였다”고 되돌아봤다. 


썸네일


사랑의 홈런 덕분에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은커녕 치료비조차 내지 못했던 심장병 환자들은 무료 수술 소식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 팀장은 “수술뿐만 아니라 가장 좋아하는 팀인 와이번스 선수들이 홈런을 쳤다는 사실에 환자들은 매우 기뻐했다”고 말했다.


와이번스와 세종병원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수술조차 받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양 측은 와이번스 팬 중에서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거나 와이번스 팬이 아니더라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팬이라면 누구나 무료 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SK와이번스와 세종병원은 ‘세종병원 하트 존’을 운영하면서 무료 수술을 받기를 희망하는 심장병 환우를 찾고 있다. 선천성, 후천성 심장병 환자 가운데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환우는 세종병원 사회사업실(☎ 032-430-1859)로 문의하면 된다. 끝.


김지섭 스포츠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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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현지시간)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스포츠빌리지에서는 SK와이번스 선수들이 모여 '코믹 인민재판'인 캥거루 코트를 열었다.


캥거루 코트는 코믹 인민재판을 일컫는 말.

일방적으로 행해지는 인민재판의 특성을 비유한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단 자체 상벌위원회로 인식되고 있다.

선수는 물론 코칭스태프가 무기명으로 서로의 잘못된 점이나 실수를 적어 투표함에 적어넣으면 선수로 구성된 재판부가 잘못을 가려 벌금을 부여하는 자체 규율 법정이다.

만약 이의제기를 해 인정이 되면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실패하면 2배를 내야 한다.

SK는 이만수 감독의 제안 속에 2011년 마무리 훈련 때 처음 실시해 고된 훈련 속에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이만수 감독은 캥거루 코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피곤하고 힘든 훈련 일정 중에 잠시나마 박장대소를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행사 중 하나이다.

배려 속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룰이 있다. 그것을 깨뜨리면 동료간 우애도 약해지며 팀워크도 저해된다. 법정에 서는 피고들은 위트있는 지적에도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하고 배려를 하는 것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본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재미있는 사례를 공개하면 이렇다.



 




• 판사: 박정권

• 검사: 정근우

• 변호사: 최정, 최윤석

 

이광근 수석코치는 모 선수에게 치약 사오라고 시키고 치약값을 아직 주지 않았다. 재판 결과는 벌금 10달러. 치약값 3달러를 안주다가 벌금을 10달러를 맞은 것이다.


 

전날 연습경기 야수 MVP를 수상한 안정광(내야수)은 야구선수로서 너무 말랐다. 걸그룹을 보는 기분이라는 고소를 당했다. 고소는 같은 내야수 김성현. 박정권 판사는 "너도 만만치 않으니 둘다 윗옷을 벗고 비교하라"고 지시하고 안정광이 더 말랐다고 판결. 안정광은 벌금 10달러.

 

캥거루 코트 단골 손님인 안치용(외야수).

일과 시작인 전체 워밍업 중에 매번 화장실을 간다고 고발당했다. 본인이 급히 인정하여 5달러 벌금으로 감형.

 

이제 곧 WBC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플로리다를 떠날 예정인 정근우(내야수).

라커룸에서 노래를 자주 불러 시끄럽다. 노래는 노래방에 가서 하라고 고발당했다.

정근우는 인정할 수 없다며 누구냐고 따지자, 한참 후배인 3년차 정진기(외야수)가 고발한 것으로 밝혀져 모두들 박장대소.

정근우 역시 벌금 10달러. 



 

이번엔 이만수 감독.

베로비치 스포츠빌리지에서 (골프)카트를 타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해서 선수들이 불안하다. 카트를 고장내는 방법을 연구중이라며 고발.

이 감독은 바로 인정하며 앞으로 걷겠다고 다짐. 정근우 검사는 지켜보겠다며 조심하시라고 일갈. 5달러 벌금으로 감형.   


윤길현(투수)은 정경배 수비코치가 번트 사인을 내고 펑고를 강하게 쳐서 손가락 다칠 뻔했다고 고발했다.

정 코치는 실전에서는 돌발 상황이 발생되니 잘 대처하라고 변명하자 선수들 전원이 야유를 퍼부었다.

박정권 판사는 "자꾸 그러시면 배팅 연습 20분 동안 번트만 대면 좋겠냐"고 근엄하게 꾸짖고 10달러 벌금형 처리.

 

8일(현지시간)은 세번째 홍백전이 실시되고, WBC 대표팀에 합류하는 정근우,최정,윤희상은 9일 오전 플로리다 캠프를 떠나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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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共感) W는 SK와이번스의 선수, 팀, 경기, 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구단의 다양하고 소소한 스토리를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소통 채널입니다. 


프로야구 선수가 되려면,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신인 선수들 모두 중•고교시절에는 펄펄 날았던 기억을 갖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아직은 1군을 장담할 수 있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모든 것이 백지상태이기 때문에 이들이 가슴 속에 품은 꿈은 더 크다. 스타트 총성을 기다리는 스프린터처럼, 용수철 같은 탄력을 지닌 그들을 만났다. 신인선수들은 총 6개의 공통질문에 답했다. 이들 중 화순고 최민재와 충훈고 유영하는 2011년 ‘제2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을 수상한 적이 있어, SK 입단이 더 뜻 깊었다.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수상자’ 중 SK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이들이 처음이다.

(사진 제공: SK와이번스)

 
<공통질문>
1. 본인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2. SK와이번스에 지명 되었을 때 기분은?
3. 본인의 롤모델인 선수는?
4. SK와이번스 신인 동기들과 팀 분위기는 어떤가? 
5. 프로선수로서의 목표와 각오
6.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투수 이경재)

▲1차 지명 이경재(184cm/85kg)(부산고 투수•우투 오버핸드)
1. 빠른 공을 던진다는 게 강점인 것 같다. 또한 몸이 유연해서 무엇이든 금방 배운다. 
2. 내 실력을 믿고 1번으로 뽑아 주셨기 때문에 너무 감사했다. 조금 얼떨떨했는데 많은 축하를 받으면서 정신을 차렸다.
3. 송은범 선배님의 여유 있는 피칭을 배우고 싶다. 빠른 공과 변화구 모두 잘 구사한다는 점을 닮고 싶다. 
4. 밖에서 봤을 때 SK는 오로지 이기는 데만 목표를 둔 팀이라 생각했는데, 입단하고 보니 이기는 것 못지않게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끈끈한 팀워크로 뭉쳐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5. 지금 당장 1군 선발투수가 될 수는 없겠지만, 꼭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6. 이경재의 빠른 공을 보고 있으면 속이 시원해진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돌직구’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자신있는 투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
※ 스카우팅 리포트: 최고구속 147km 우완투수로서 위력적인 볼을 구사함. 변화구 구사능력만 보완한다면 즉시 전력의 구위를 보유하였음. 현재도 위력적인 구질을 보유하였으나 향후 기량 및 구속의 향상이 더욱 기대됨. 변화구의 보완과 게임경험을 쌓는다면 대형투수의 자질을 갖춤.

 

(투수 이석재)

 ▲2차 지명 이석재(178cm/74kg)(원주고-경남대•투수 우투 오버핸드)

1. 과감하게 몸쪽 직구를 잘 던지고 위기 상황에 강하다.
2. 숙소에서 지명중계를 보고 있었는데 발표가 났다. 동료들에게 단체로 축하 받고 많이 맞았다.(웃음) 2라운드라는 높은 순번에 SK에 지명이 되어 감사했다. 특히 친한 선후배가 많은 팀이라 더 좋았다.
3. KIA 윤석민 선배처럼 제구가 잘 되는 빠른 공을 던지고 싶다. 윤석민 선배보다 던지는 구종은 더 적지만, 투구 유형이나 구질이 비슷해서 롤모델로 삼고 있다. 
4. 밖에서는 위계질서가 딱딱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훈련하다 보니 그렇지는 않다. 강하면서도 부드러움이 있다. 친근한 선배들이 많아서 좋다.
5. 1군 엔트리에 드는 것과 1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6. 승부사라는 이미지를 갖고 싶다. 나의 장점 중 하나가 위기관리능력이다. 불펜에서 많이 뛰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 등판해 승부사 기질을 펼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최고구속147km의 우완투수로서 게임 운영능력과 제구력이 매우 안정되어 있음. 구질이 다소 가벼운 것이 단점이나 승부근성 있고 영리하여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가 됨. 변화구 구사능력이 양호함.


(투수 김정빈)

▲3차 지명 김정빈(181cm/75kg)(화순고•투수 좌투 오버핸드)
1. 투구 밸런스와 공의 무브먼트, 체인지업이 좋다. 왼손투수인 점을 구단에서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
2. 경기 전 워밍업 중에 소식을 들었다. 축하도 많이 받고 너무 행복했다. 고3 때 근육 부상 때문에 지명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지명이 돼 다행이었다. 왼손투수가 많은 SK이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있었지만,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이라고 생각하니 동기부여가 된다.
3. 김광현 선배처럼 고졸 신인으로 열심히 던져서 제2의 김광현이 되고 싶다. 김광현 선배처럼 마운드 위에서 즐기면서 던지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 2군에서도 열심히 해서 박희수 선배처럼 꼭 성공하겠다. 
4. 동기들끼리 너무 재밌게 지내고 있어서 좋다. 밖에서는 엄하고 무서운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선배님들이 즐겁게 운동하는 것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따라 하고 싶다. 
5. 신인왕이 목표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코치님들께 많이 배워 팀이 필요로 할 때면 언제나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준비하겠다.
6. 타자를 위협할 수 있는 제2의 김광현, 박희수가 되겠다.
※스카우팅 리포트: 최고구속139km의 좌투수로 볼끝이 매우 좋고 체인지업 구사능력도 좋음. 체력적인 면에서 아직 미흡하나 체계적이고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좌투수로서 팀의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됨.

 

(외야수 최민재)

▲4차 지명 최민재(180cm/76kg)(화순고•외야수 우투 양타)
1. 빠른 발과 어깨, 컨택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도 즉시 전력감은 아니지만 3-4년 이후 좋은 백업외야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2. 연습 전에 들어서 많은 축하를 받았고 남들에게 인정받았다고 생각해서 너무 좋았다. 화순고 동기 김정빈 선수와 함께 입단해서 기쁨이 2배다. 
3. 정근우 선배님의 센스와 악바리 근성, 주루플레이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싶다.
4. 동기들과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친해졌다. SK를 밖에서 볼 때는 너무 잘해서 얄밉게 보는 시선이 있었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5. 빠른 시일 내에 1군에서 도루를 성공하고 싶다. 그리고 3년 안에 1군에서 도루왕이 되는 것이 목표다.
6. 팬 서비스를 잘하는 선수, 도루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 나중에 유명한 야구 선수가 되면 꼭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에 참석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공•수•주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야구센스와 자질이 우수함. 특히 빠른 발을 보유하고 주루능력도 우수하여 향후 차세대 주전 외야수로의 성장이 기대됨.


(외야수 류효용)

▲5차 지명 류효용(181cm/91kg)(상원고• 외야수 우투우타)
1. 나이에 비해 힘이 좋다. 덩치에 비해 빠른 발이 장점이고 수비는 좀 약하나 배팅이 좋아서 뽑힌 것 같다.
2. 야구를 하면서 나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 받아 좋았고 생각보다 높은 지명순위에 뽑혀서 기분이 좋았다. SK를 생각하면 쉽게 안지는 팀인 것 같다. 지고 있어도 언젠가 뒤집을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3. 수비에선 김강민 선배님을 닮고 싶다. 어깨도 좋고 빠른 타구판단 등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잘 하는걸 알 수 있는 실력이기 때문이다. 타격에서는 이대호 선배를 닮고 싶다. 덩치에 비해 부드러운 스윙을 가지고 있는 점을 배우겠다.
4. 동기들 모두 다들 야구를 잘하니 여기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동기라도 배울 건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캠프에 가 보니 왜 SK가 잘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너무 열심히 하는 팀이라 나도 열심히 하게 됐다. 
5. 최대한 빨리 1군 외야에서 플레이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퓨처스리그에서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 일단 올해는 퓨처스리그 주전선수가 목표다.
6.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배워 올라가고 싶다. 호타준족하면 류효영을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카우팅 리포트: 고교외야수로서 좋은 타격 자질과 파워를 보유하였으며 빠른 주력과 도루능력까지 겸비하였음. 송구능력이 다소 미흡하나 향후 대형 외야수로서의 성장이 기대됨.

 

(투수 유영하)

▲6차 지명 유영하(183cm/80kg)(충훈고• 투수 우투 오버핸드)
1. 성격이 활발 낙천적이라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이 강점이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자신 있게 직구와 포크볼을 던질 수 있다. 작년에 SK 장학금을 받고 난 후 구단에서 관심 있게 본 것 같다. 
2. 부모님께 연락이 먼저 왔고, 그 다음에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연락해주셨다. 부모님께서는 이제 시작이다 더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부모님께서 고생 많이 하셨는데 기쁨을 드린 것 같아 행복했다.
3. 송은범 선배님의 투구 스타일이 나와 비슷해서 더 닮고 싶다. 특히 어떤 상황에도 긴장하지 않고 배짱 있게 던지는 모습이 멋진 것 같다.
4. 고등학교 때는 몰랐던 동기들과 친해져서 좋다. 밖에서 볼 때 SK의 분위기는 위계질서가 무척 강한 줄 알았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인사도 잘 받아주시고, 화기애애한 것 같다.
6.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쌓아서 빨리 1군에서 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7. 배짱 두둑한 선수하면 유영하를 떠올리게 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최고구속145km의 고교우완투수로서 유연하고 안정된 밸런스를 보유하여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구질이 묵직하고 위력적임. 또한 제구력과 완투능력을 보유하는 등 미래전력으로의 집중육성이 필요함.


(내야수 정효원)

▲7차 지명 정효원(184cm/81kg)(제물포고-영동대•내야수 우투우타)
1. 타격보다는 수비가 좋은 것 같다. SK가 원하는 안정적인 수비가 뒷받침이 되어 지명을 받은 것 같다.
2. 운동 중에 후배가 전화가 와서 지명 됐다고 알려줬다. 사실 지명이 안 될 줄 알았기에 많이 놀라웠다. 지명이 된 이후에 야구에 대한 간절함이 더 생겼다. 
3. 이종범 선배처럼 팬들에게 사랑 받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4. 다 다른 나이인데도 격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서로 열심히 해서 분위기가 참 좋다. 밖에서는 무섭고 깐깐한 팀인 줄 알았는데, 선배님들이 너무 잘 해주신다.
5. 김광현 선배님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밝고 긍정적으로 야구하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
6. 거미줄 수비하면 정효원이 떠올릴 수 있도록 수비의 달인이 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유격수로서 고교시절부터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었으며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플레이도 양호함. 타격에서의 미흡한 점이 보이나 입단 후 교정과 훈련으로 보완한다면 미래의 내야수로의 성장이 기대됨.

 

(투수 성양민)

▲8차 지명 성양민(178cm/75kg)(충훈고-사이버대•투수 좌투 오버핸드)
1. 위기상황에도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강점이다. 작은 체구이지만 좋은 공을 던진다는 것과 정우람•고효준 선배 등 팀 내 좌완투수들이 빠져나가서 지명된 것 같다. 
2. 뽑힐 생각도 못했다. 기대도 안하고 중계도 보지 않고 있었는데 발표를 듣고 나서 얼떨떨했다.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3. 랜디 존슨, 톰 글래빈 등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꾸준한 성적과 자기관리를 배우고 싶다. 
4. 무섭고 빡빡할 것 같았는데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체계적이고 집중력이 강하다는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선배들이 운동 하는 것을 보고 '아 이래서 강팀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5. 어떤 상황에서도 팀이 항상 필요할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투수가 되었으면 한다. 
6. 내가 마운드에 오르면 상대팀과 상대팀 팬들이 경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최고구속141km의 좌완투수로서 특히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탈삼진 능력이 뛰어남. 위력적인 구질은 아니나 마운드에서의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좋아 매 경기 안정된 투구내용을 보임. 단기간의 중간 릴리프로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됨.


(내야수 모상영)

▲9차 지명 모상영(188cm/100kg)(안산공고-송원대•1루수 우투우타)
1. 장타력, 언제든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으로 주목 받은 것 같다. 또, 삼성 모상기 선수의 동생으로 주목 받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잘 되면 형도 잘되고, 못하면 형도 못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조금은 있다.
2. 지명 순위에 상관없이 입단하게 되어서 너무 좋다. 지명 순위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상관없다. PC방에서 중계를 보고 있었는데 발표쯤에 갑자기 중계가 끊겼다. 그 순간 감독님께서 전화가 왔는데 첫 말씀이 무엇일까 무척 긴장됐다. 그런데 다행히 첫 말씀이 “축하한다”였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형에게 연락했다. 형도 나처럼 기뻐해 주면서 고생했다고 말해줬다. 
3. 형인 모상기가 나의 롤모델이다. 우타 거포인 이미지와 시원시원한 스윙을 닮고 싶다.
4. 신인 동기 중 절반이 알고 있는 선수였기에 친해지는데 문제가 없었다. TV에 나오던 선배를 보니 신기하고 선배들이 잘 해주셔서 더 신기했다. 위계질서가 강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그 정도는 아니어서 놀랐다. 퓨쳐스리그에서 많이 배워서 이젠 관중이 아닌 선수로서 문학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5. 형이 했던 것처럼 2군 홈런왕이 되고 싶다.
6. 차세대 홈런 타자하면 모상영을 떠올리게 하고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 삼성의 모상기선수의 동생이며 우타자로서 파워가 뛰어나고 장타력을 보유함. 특히 변화구 대처능력도 보유하여 향후 대형 우타자로서 성장이 기대됨. 주력과 수비력은 많은 연습을 통해 보완이 필요함.


(외야수 김경근)

 ▲10차 지명 김경근(178cm/82kg)(경동고-단국대-상무•외야수 우투우타)

1. 강한 어깨와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 그리고 성실함 덕분에 지명을 받은 것 같다.
2.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두 차례 지명에 실패한 뒤, 지명을 받아서 눈물 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상무에서 0.290의 타율에 두 자릿수 홈런을 쳤기에 가능 했던 것 같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는 체구가 작고 컨택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상무에서 잘 했기에 때문에 지명 된 것 같다. 
3. 박재홍 선배가 롤모델이다. 덩치도 비슷하고 손목 힘이 좋아 별명도 리틀쿠바로 같았다.
4. 동기들 모두 너무 착하고 내가 지명 끝 순위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 너무 친해서 좋다. SK구단 내 선배들이 너무 잘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5. 두 번의 실패 이후에 늦게 입단한 만큼 신인왕이 꼭 되고 싶다. 
6. 김경근하면 악바리, 악바리하면 김경근이 제일 먼저 떠올랐으면 좋겠다.
※스카우팅 리포트: 단국대를 졸업하고 상무에 입대한 미지명 선수로서 군 입대 후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임. 프로 2군 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로서 특히 프로외야수중에서도 가장 강한 어깨와 송구능력을 보유함.


(포수 김제성)

▲신고선수 김제성(180cm/84kg)(구리인창고-한양대•포수 우투우타)
1. 남들보다 파워와 어깨는 좋은 것 같다. 투수 리드를 잘 해서 뽑힌 것 같다. 대학 때 방황도 했지만 고등학교 때 열심히 했던 것을 생각해서 기회를 주신 것 같다. 
2. 예전부터 들어오고 싶었던 팀이라 더 좋고,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
3. 박경완 선배처럼 전설이 되고 싶다. 변화무쌍한 리드와 공격, 수비 모두 배우고 싶다. 룸메이트가 되면 참 좋겠다.
4. SK 야구를 보면서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아마야구처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았다. 그런데 입단하고 보니 역시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기 때문에 잘 하는 것 같다. 
5. 장기적으로는 1군에서 성공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일단 올해에는 2군에서 주전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6. 홍성흔 선배와 같은 분위기메이커, 팀 리더가 되고 싶다. 지고 있더라도 조용한 팀 분위기를 만들고 싶지 않다. 
※스카우팅 리포트: 근성이 있고 안정된 수비와 송구능력이 있지만 투수 로케이션 및 경험이 필요하다. 힘이 좋아 장타자의 능력이 보임

 


(내야수 김원준)

▲신고선수 김원준(175cm/70kg)(용마고-광주동강대•내야수 우투우타)
1. 빠른 발을 활용한 플레이를 잘 한다. 수비와 타격은 보완을 많이 해야 한다. 
2. 막상 오니까 프로의 벽이 높은 것 같다.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다.
3. 정근우 선수의 빠른 발과 컨택 능력, 수비 등 전부 다 배워서 꼭 뛰어넘고 싶다.
4.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지금은 정말 너무 친하다.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이어서 그런지 하면 된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역시 ‘노력으로 이룬 팀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
5. 올해는 타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고 싶다. 수비가 안 되면 타격 리듬도 깨진다.
6. 스마일맨 김원준이 되고 싶다. 공•수•주 모두 잘해서 팬들에게도 스마일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스카우팅 리포트: 발이 빠르고 양쪽으로 넓은 수비범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타석에서의 적극성이 부족하며 컨택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 비룡군단 새내기들이 팬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세지



◆ 신인선수 별별 앙케트 
신인선수 12명을 대상으로 5가지 항목의 앙케트를 진행했다.
Q1. 팀 내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후배를 가장 잘 챙길 것 같은 선수는?
A. 김광현 3표(최고의 투수지만 선후배에게 잘하고 항상 웃는 모습이 멋지다.)
Q2. 팀에서 룸메이트를 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A. 김강민 3표(빠른 타구 판단력과 폭넓은 수비 비법을 전수받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최고의 외야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B. 정상호 2표(푸근한 이미지라서 후배들을 잘 챙겨주고 조언도 잘 해줄 것 같다. 밥이나 간식도 자주 사주실 것 같다.)
Q3-1. (투수 질문)팀 내 투수 중 가장 부러운 구종은?
A. 박희수 2표(타자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바키투심을 꼭 전수받고 싶다.)
Q3-2. (타자 질문)팀 내 타자 중 가장 닮고 싶은 스윙은?
A. 최정 4표(부드럽고 약점 없는 스윙과 체구가 크지 않지만 장타 치는 비결을 배우고 싶다.)
Q4. 팀 내 선수 중 본인이 가장 라이벌로 삼고 싶은 선수는?
A. 김강민 2표(국내 최고의 외야수이기 때문이다.)
B. 박희수 2표(투심과 슬라이더 등 왼손 투수의 정석이다.)
Q5. 올시즌 SK와 우승을 다툴 것 같은 팀은?
A. 삼성 9표(2년 연속 준우승 했기에 다시 만나 꼭 우승하고 싶다.)


●선배가 후배에게, 최정이 신인에게 전하는 말
“처음 프로에 지명됐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진짜 프로선수가 되는구나 싶은 설렘이 컸다. 입단 당시에는 야구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 낯선 느낌이 들었고 팀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프로선수가 야구를 열심히 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동료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코칭스태프에게 가깝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팀에 녹아들어가려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 선배는 물론 코치님들께도 의견을 구하고 궁금한 것을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자세를 갖춘다면 실력도 향상되고, 팀에 적응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당부하고 싶은 점은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부상 없이 많은 시합을 뛰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단계를 잘 밟아간다면 꿈이 꼭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 다시 한번 SK와이번스에 입단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스포츠동아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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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100승 투수도, 300홈런 타자도 신인이던 시절이 있었다. 한국 프로야구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신인 선수들이 전력에 결정적인 보탬이 되는 일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젊은 피'는 프로야구에 큰 활력이 된다. SK 허정욱 스카우트팀장으로부터 SK의 신인 발굴 철학에 대해서 들었다.




허정욱 팀장은 10년 동안 SK에서 스카우트 업무를 맡아온 베테랑이다. 올 시즌 10승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선 윤희상(28)은 그가 입사 첫 해(2003년) 스카우트한 선수다. 팀의 중심선수인 최정(25)과 정근우(31) 역시 아마추어시절부터 눈여겨봤던 선수들이다. 허 팀장은 "뽑아온 선수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갈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다음은 허 팀장과의 일문일답.



-SK가 신인선수를 선발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사실 신인선수들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고졸선수들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본다. 투수의 경우, 경기 운영능력과 변화구 구사능력은 떨어져도 신체조건이 좋고 구속이 빠른 선수들을 선호한다. 부족한 부분들은 팀에 와서 메우면 된다는 판단이다. 사실 스카우트 입장에서는 선발감이 아니더라도, 중간계투감을 뽑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이른바 '대박'은 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활용할 수 있지 않나. 야수 역시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선수를 뽑는 게 욕을 덜 먹는 길이다. 하지만 이만수 감독님 부임 이후 선수선발과정에서 모험도 걸고 있다. 수비와 주루능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타격이 강하면, 과감하게 선발한다. 대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하위라운드에서는 포지션 안배를 하는 측면도 있다. SK는 3군까지 있는데, 투수만 너무 많이 선발하면 팀 구성이 안 되기 때문이다."

-팀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도 클 것 같다.
"물론 선수를 선발할 때, 큰 그림은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한다. 하지만 이만수 감독님은 선수 평가에 대한 부분을 거의 전적으로 스카우트팀에게 맡겨주시는 편이다. 어깨가 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고교야구에서 주말리그가 도입되면서 하루 4군데서 경기가 열리다보니, 더 바빠진 측면도 있다. 타자도 3할이면 최고가 아닌가. 10번 중 7번을 실패해도 훌륭한 타자라는 말을 듣는다. 좋은 스카우트의 기준은 3할보다도 낮을 수 있다고 본다. 부담이 되는 자리임은 분명하지만, 보람도 있다."

-선발 이후 특히 보람을 느낀 선수는 누구인가?
"정근우다. 정근우를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1순위(전체7번)로 지명했을 때, 다른 팀에서는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일단 신체적인 조건이 좋지 않았고, 수비도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외야수였는데 팔꿈치•어깨 부상 때문에 송구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들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민첩한 풋워크와 악바리 같은 근성에 주목했다. SK는 신인선수를 선발할 때, 근성을 많이 살펴본다. 정근우 역시 그런 정신력 때문에 성공한 것 같다."

-올 시즌 선발한 선수들 중에도 그런 악바리가 있나?
"올 시즌 신인 중 전문대 출신들이 있다. 사실 이들은 고등학교 때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던 선수들이다. 하지만 잠시 동안 나태해졌다거나, 방황했다거나 등등의 이유로 야구명문대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이렇게 쓴 맛을 본 선수들의 미래는 크게 2종류로 나뉜다. 이를 악물고 더 열심히 하는 선수. 그리고 자포자기 하는 선수. SK는 전자의 선수들을 주목한다. 악바리 같은 선수들이 들어오면, 팀 분위기 전체가 좋아진다. 그 근성이 전파되는 것이다. 2•3군의 활력은 결국 1군에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근성 있는 선수들에게는 많은 점수를 줬다."

-스카우트를 하면서 안타까운 경우도 있나?
"초심을 잊는 경우다. 나는 그 선수들의 학창 시절을 알고 있지 않나. 야구에 열정으로 충만하던 그 마음이 사라지면, 선수는 끝이다."

-학생시절을 돌이켜 볼 때, 가장 '용' 된 선수는 누구인가?
"박정권이다. 고등학교 때도 잘 하기는 했는데, 이 정도까지 팀의 간판타자로 성장할 줄은 몰랐다. 현재 주장을 맡고 있듯이, 동국대 시절에는 과묵함 속에 발휘되는 리더십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올 시즌 맹활약한 최정의 고교시절은 어땠나?
"그 때부터 타격에 대한 재능이 정말 뛰어났다. 실력이 만개하면, 꾸준히 3할 이상을 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올 시즌 3할에 20홈런-20도루를 했지만, 난 아직 최정이 자신의 잠재력을 다 드러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모자라다. 특히 타율은 3할 언저리가 아니라, 그 이상으로 더 높일 수 있는 타자다. 그만큼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올 시즌 1차 지명한 이경재(부산고)에 대해 설명하자면?
"원래 구속이 130km대 후반에서 140km대 초반 정도였는데, 계속 빨라졌다. 현재 최고구속은 147km다. 프로에 오면, 150km 이상은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성장세라는 부분에 기대를 걸었다. 변화구 구사와 경기운영은 더 보완해야 하지만, 힘과 배짱이 두둑한 것도 장점이다. 신체조건(184cm•85kg)도 좋다. 선발투수로 키워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신인선수들이 들어오면, 어떤 식으로 교육을 하나?
"SK는 신인선수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2013시즌 신인들도 지난 12월4일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 미래경영연구원(FMI)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신인선수들은 스포테인먼트의 이해, 미디어 교육, 배려와 기부문화, SK 구성원의 자긍심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마인드를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바꾸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MBTI(성격유형검사•The Myers-Briggs Type Indicator)를 통해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파악한다."


스포츠동아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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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계사년 (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 두 시즌을 아쉬움 속에 마친 ‘비룡(飛龍)’은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채비를 시작했다. 이미 시선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넘어 V4를 정조준 했다. 이 같은 마음을 담아 이만수 감독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새해 각오를 전했다.

 

 #1 2013년 새해 소망을 말해 달라. 또 희망뉴스의 제목을 뽑아본다면.

 #2 새해 누군가와 약속을 했거나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3 SK의 2013시즌을 전망해 달라.

 #4 팬들에게 ‘새해 이 선수를 믿어보세요’라고 홍보할 수 있는 기대 선수를 추천한다면. 그 선수에게 덕담까지 해 달라.

 

 <이만수 감독>

 이만수 감독은 감독 데뷔 첫 시즌 주축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3년은 또 다른 시험대다. 4번 타자 이호준이 이적했고, 마무리 정우람이 군입대하면서 전력 공백이 커졌다. 그러나 늘 그랬듯이 ‘긍정의 힘’을 이야기하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1 감독 대행과 감독으로 팀을 이끄는 동안 부상자가 너무 많아 힘들었습니다. 올 한 해 만큼은 아픈 선수 없이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 선수들 개개인은 건강함 속에서 본인 꿈을 하나하나 이루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희망뉴스라면 SK 선수들이 그라운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로부터 진정한 스타플레이어들이 뛰는 팀으로 인정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보고 싶은 뉴스를 제목으로 뽑자면 ‘올 최고의 프로팀은 SK와이번스’ 정도. (웃음)

 

 #2 흠. (잠시 고민하더니) 새해에는 가족들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고 싶어요. 지난 한 시즌을 치르면서 와이프와 애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들에게도 올해는 편하게 야구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SK야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많은 웃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힘든 시기입니다. 2013시즌 우리 팀 컨셉을 ‘퍼즐’로 잡았습니다. 새 얼굴들의 등장이 필요해요. 선수들에게는 이미 “고정 멤버는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스프링캠프부터 무한경쟁을 통해 새 판을 짤 생각입니다. 처음부터 퍼즐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의 장점을 하나하나 살려가면서 채워간다면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독 역시 재능 있는 신예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집중하고, 공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팬들도 어떤 선수가 올라올지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고 응원해주세요. 팀이 필요한 부분에서 귀중한 보석을 발굴하겠습니다.

 

 #4 새해는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려있습니다. 이재원, 최민재, 백인식, 윤길현, 채병용, 이명기, 한동민 등 제대선수 및 신예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원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타격적인 재능은 원래 탁월한 선수인데 제대 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잘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재원아. 좋은 기량을 갖고 있으니 더 노력하고 준비해서 대한민국 최고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 올해의 노력이 디딤돌이 되어 네가 꿈꾸는 큰 무대에서 마음껏 플레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최정>

 최정은 2012시즌을 통해 생애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등 변치 않는 활약으로 자타공인 리그 최고 3루수로 도약했다. 최정은 야구 욕심이 많은 선수다. 항상 “지난 시즌보다 나은 올해”를 목표로 땀을 흘리기에 계사년 새해가 더욱 기대된다.

 

 

  

  #1 늘 제가 생각하는 목표는 한국 최고의 3루수가 되는 것입니다. 작년에 또 준우승해 아쉬움이 컸는데 팬들 응원과 믿음에 보답할 수 있게 새해에는 꼭 우승하고 싶어요. 희망뉴스까지 생각해보지는 못했는데…. 아, ‘최정, 한국시리즈 MVP로 우뚝’이라는 뉴스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2 부모님과 내년에는 부상 없이 한 시즌 잘 치르겠다는 약속을 하고 싶어요.

 

  #3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저를 비롯한 우리 선수들은 누가 팀을 떠난 것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는 편이예요. 그러니까 변하는 것도 없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SK의 강점은 공백이 생기면 항상 그 자리를 메울 선수가 나타나는 거잖아요. 작년에도 많은 선수들이 빠져나갔지만 준우승을 차지한 것처럼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겁니다.

 

  #4 저는 광현이가 잘할 것 같아요. 열심히 재활하고 있으니 올해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 올 거예요. 지난 한 시즌 동안 팔이 좋지 않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새해에는 다시 예전의 로봇 팔로 변신해 마운드 위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팬 여러분들도 광현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광현아! 예전의 에이스로 꼭 돌아와라! 화이팅!”

 

 <윤희상>

 ‘윤희상이 없었다면….’ SK의 페넌트레이스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윤희상의 존재감은 그만큼 컸다. 풀타임 첫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줄부상 속 선발진을 홀로 지키며 생애 첫 두자리 승수까지 따냈다. 윤희상은 데뷔 10년 만에 억대 연봉을 받고, WBC대표로 태극마크까지 달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사람 좋은 서글서글한 웃음으로 “운이 좋았어요.”라며 늘 겸손해하는 윤희상은 “반짝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면 2013년이 더 중요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계사년 에이스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1 새해에는 제가 마운드의 주축이 되어 우승반지를 꼭 끼고 싶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WBC에 출전하는데 저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태극마크를 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보고 싶은 희망뉴스는 ‘윤희상, 한국시리즈 1차전에 이어 5차전 승리투수’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겠다는 다짐인 것 같다고 하자) 그러면 ‘2차전에 이어 6차전 승리투수’로 바꿀까요? (웃음)

 

 #2 아. 아버지와 약속한게 있어요. 팀이 우승해서 보너스를 받으면 아버지께 20%를 드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어디에 쓰실려는지 아는냐는 물음에) 아버지가 원룸을 구해 사시고 싶다고 해서 한참 웃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숟가락 하나 더신다고 좋아하시던데요.(웃음) 그렇다고 우리 부모님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고요. 늘 이렇게 두 분이 재미있게 사셔서 웃음이 떠나지 않아요. 새해에도 부모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3 아마 내년에도 우리가 한국시리즈에는 가지 않을까요? (정)근우 형, (박)희수 형, (송)은범이 형, 최정 등은 올해는 더 잘할 것 같아요. 이호준 선배가 빠졌지만 그 공백은 재원이가 충분이 메워줄 것 같아요. 저는 재원이의 능력을 믿습니다. 전력에 구멍이 생기면 서로서로 메우는 것이 SK 스타일인데 새로운 선수가 나타나고, 용병들까지 200% 실력을 발휘해준다면 우승도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4 이재원. 타격 능력은 최고예요. 스윙 궤적이나 투구 타이밍을 포착하는 능력이 탁월해 1군 풀타임을 뛰더라도 자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주위에서 다들 ‘대단하다’고 할 정도니까. 기회만 충분히 주어진다면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잘 해낼 수 있을겁니다. “재원아! 초반에 힘들더라도 자신을 믿고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면 좋을 결과 있을거야. 꼭 자신을 믿고 심리적으로 안 흔들렸으면 좋겠다. 네 실력이라면 4번도 니꺼다”

 

 <이재원>

 작년 상무에서 제대한 이재원은 2013년 SK의 키플레이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공률 높은 대타요원으로 명성이 자자한 이재원은 이제 이호준의 4번 공백을 메울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야구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재원의 겨울은 기록적인 한파도 몰아낼 만큼 뜨겁다.

 

  #1 인생을 살다보면 중요한 기회가 3번 온다는데 2013년이 제겐 그런 찬스 가운데 하나인 것 같아요. 잘해서 이 기회를 꼭 잡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시즌 최다안타가 46개(2008년)인데 일단 경기를 많이 뛰면서 안타 100개를 채우고, 두 자릿수 홈런도 치고 싶어요. 주변에서 기대가 크다는 말씀을 많이 듣는데 차근차근 풀어 나가는데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당장 이호준 선배를 뛰어넘을 수는 없겠지만 기대하는 만큼의 역할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상무에서 뛰면서 자신감이 부쩍 커졌는데 빠른 공에 대한 대처와 적극적인 초구 승부 등을 보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아요. ‘이재원,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쐈다!’ ‘이재원, 드디어 포텐 터졌다’를 희망뉴스로 보고 싶습니다. (손목은 어떠냐는 질문에. 이재원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야구선수권에서 왼 손목에 실금이 생겨 수술을 받았다)처음에는 상심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곧 깁스를 풀 예정인데 회복기간에도 러닝 등 운동을 착실하게 준비해 왔기 때문에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당분간 타격하는데 조금 불편하겠지만 큰 문제는 아닙니다. 기대하는 많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2 사실 2∼3년 전부터 아버지에게 차를 사드린다고 약속을 했는데 아직 지키지 못했어요. 연봉 1억이 기준점(2013년 5400만원)인데 새해에 잘해서 꼭 차를 사드리고 싶습니다. 제 1차적인 목표예요.

 

 #3 제가 볼 때는 4강은 무난할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는 ‘SK 전력이 약해졌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막상 우리끼리 얘기할 때는 ‘그래도 갈 팀은 간다’는 분위기예요. 군대를 다녀왔지만 SK 분위기는 변한 게 없습니다.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잘하리라 굳게 믿습니다. 작년 가을에 뛰면서도 ‘SK가 아직 힘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4 이번에 상무에서 함께 제대한 윤석주(22)라는 (우완)투수가 있습니다. 2군에서는 10승에 2점대 초반 방어율을 기록할 수 있는 유망주인데 나이가 어린데도 변화구가 수준급입니다. 구단에서도 기대를 많이 하는 선수로 알고 있는데 같이 군대에 다녀와서 그런지 특히 신경이 쓰이는 후배입니다. “석주야, 이제 자신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 새해에는 살도 더 찌고 운동에 전념해서 1군에서 함께 배터리 해보자”

 

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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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l 2015.05.05 14: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또한 야구를 좋아

 

 

2012 시즌 성적: 130경기 / 타율 0.300 26홈런 20도루 85득점 84타점 (장타율 0.538 OPS 0.923)

 

최정에게 올 시즌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시즌이었다. 붙박이 3번 타자로 나선 최정 선수는 팀에서 가장 많은 130경기에 출장했다. 또한 이호준과 함께 팀의 유이한 3할 타자였을 뿐만 아니라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OPS 등 거의 모든 공격 지표가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정의 진가는 수비에서 돋보였다. 강습타구가 많이 나오는 핫코너’ 3루에서 빠른 타구판단능력과 유연한 볼 핸들링, 강한 어깨를 앞세워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2012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몸이 덜 풀렸는지 4 16경기에서 0.232의 타율과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조금은 아쉬운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날이 따뜻해지면서 몸이 풀리기 시작했다. 5월 한 달간 무려 10개의 홈런과 26개의 타점을 쓸어 담으며 SK 타선을 이끈 최정은 전반기를 타율 0.283 18홈런 54타점으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올스타전 휴식 기간을 가지고 다시 시작된 후반기. 8 3일 한화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아홉 수에 걸린 듯 한 동안 홈런을 신고하지 못했다. 타격감은 괜찮았지만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한 달여가 흐른 9 7KIA. 시즌 20번째 홈런포를 기록한 최정은 이후 7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추가하는 괴력을 보이며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새운 개인 최다 홈런 기록(종전 20)을 갱신했다.

 

 

 

3년 연속 20홈런에 성공한 최정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웠다. 전반기 7개의 도루를 성공한 최정은 후반기 들어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15개의 도루를 성공한 최정. 10 2일 한화전과 10 5일 롯데전에서 각각 2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20홈런-20도루까지 도루 한 개만을 남겨두었다. 그리고 마침내 시즌 최종전에서 2루 주자 박재상과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구단 최초로 20홈런-20도루 달성에 성공한다.

 

최정은 20-20 클럽에 가입하며 호타준족임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0.714의 도루성공률(28시도 20성공)로 팀에서 10개 이상 도루를 성공한 선수 중 도루 성공률 1위를 기록하며 영양가 있는 활약을 선보였다.

 

재미있는 기록이 한가지 더 있다. 최정은 올해 21개의 사구(몸에 맞는 볼)를 기록했다. 4년 연속 20사구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프로데뷔 8년만에 통산 100번째 사구를 기록했다. 17년째 프로에서 활약 중인 박진만이 통산 97개의 사구를 기록 중인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큰 기록인지 알 수 있다. 큰 기록이긴 하지만 몸에 맞는 볼에 위험성을 생각하면 걱정이 되는 기록이다. 부상 방지를 위해서 내년부터는 사구가 좀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 홈런과 타점, 득점, 도루 등 공격 전 분야에서 개인 최다 기록을 세운 최정. 3년 연속 3할 타율과 20홈런에 성공하며 작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골든 글러브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핫코너 지킴이로 올라선 최정 선수가 다시 한번 골든 글러브를 품에 안고 환하게 미소짓길 기대해본다

 

- 팬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최정 선수와의 추억(시즌 명장면, 에피소드, 출연한 TV프로그램 등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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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람한우람神 2012.11.19 14: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진짜 짱이다.........ㅠㅠㅠ 내년에도 앞으로도 힘내요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