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SK와이번스 선수단이 3월 4일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한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SK는 레이예스가 선발로 나선 가운데 1회 2사 후 4구째 직구가 유한준의 좌중월 1점홈런을 허용했지만 최고구속 148km/h의 직구와 커브,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4이닝 1실점으로 채병용에게 바턴을 넘겼다. 이어진 4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승욱은 몸에 맞는볼로 출루하고 2사 후 도루와 폭투로 3루에 안착한 상황에서 박정권의 중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틀 연속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됐다.
이날 SK 마운드는 선발 레이예스(4이닝1실점)를 시작으로 채병용(3이닝 무실점)-최영필(1이닝 무실점)-전유수(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하며 던졌다. 오키나와 마지막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 레이예스는 ”전체적으로 양호했다. 직구도 괜찮았고 무엇보다도 체인지업이 좋았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와 팀 동료들의 조언덕분에 한국타자들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오키나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르고 나니 시원섭섭하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발전이 눈에 띈다. 이기고 지고가 문제가 아니라 게임을 대하는 선수들의 자세를 많이 참고했다. 시범경기에서 최종적인 1군 명단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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