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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박승욱 멀티히트’ SK 퓨처스팀, 고양원더스에 석패

SSG 랜더스 2013. 6. 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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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2군)이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으나 기회를 최대한 살리는 데는 실패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SK 퓨처스팀은 22일 고양야구장(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린 '2013 퓨처스리그’ 고양 원더스와의 교류경기에서 6-7로 졌다. 타선이 10개의 안타를 치며 비교적 활발한 면모를 뽐냈으나 경기 막판 고양의 2년차 외국인투수 고바야시를 공략하지 못하며 1점차로 석패했다.


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흐름이 좋았다. 전날(21일) 대승의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SK 퓨처스팀은 2회 김도현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는 선두 김정훈의 2루타와 정규창의 희생번트, 그리고 정진기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날아났다. 그러나 후속타자 박승욱의 우전안타 때 정진기가 홈에서 아웃되며 추가점 사냥에는 실패했다.


3회 1점을 내준 SK 퓨처스팀은 4회 2사 후 홍명찬의 좌전안타와 도루, 그리고 이양우의 우중간 3루타로 1점을 달아났다. 그러나 4회 선발 임치영이 볼넷 하나와 안타 1개를 내준 상황에서 좌익수 이양우의 실책으로 1점을 줬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진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SK 퓨처스팀은 6회 2사 만루에서 김정훈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2점을 앞서 나갔으나 6회 3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다. 임치영이 연속 2안타와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고 위기를 막고자 등판한 김준도 김진곤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준 것에 이어 박태균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이 3점까지 늘어났다.


7회 1점을 더 내준 SK 퓨처스팀은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 안정광의 솔로 홈런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경기 막판 추격 흐름에서 고바야시에 눌린 것이 뼈아팠다. 타선에서는 김도현 안정광이 각각 솔로 홈런 한 방씩을 날렸고 박승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 임치영은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5실점(4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용희 SK 퓨처스팀 감독은 “상대 투수에 막힌 경기였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SK 퓨처스팀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고양 원더스와 교류경기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김태우 OSEN 기자